양평 맛 집-양평 칼국수, “15년 한결 같은 육수와 겉절이가 우리식당 효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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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10-15 14:03 댓글 15본문
- 비오는 날에는 담백한 닭 칼국수가
- 찬바람 불면 깔끔한 멸치 칼국수가
- 진 땀나는 해장에는 배추 겉절이가
“한결같은 육수와 겉절이로 고객 입맛 사로잡았죠.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해 따끈한 칼국수 국물이 더욱 불티가 나네요” 15년 동안 한결 같은 맛을 지켜온 양평칼국수 김인기(41)대표.
이른 아침 겉절이에서부터 그날 쓸 식재료 준비는 물론 밀려오는 주문배달까지 어느 것 하나 김 대표의 손을 거치지 않는 것이 없어 녹초가 될 만도 하련만 그의 밝은 미소에서 힘든 기색은 좀처럼 엿보기 힘들다.
등기소 앞 축협 골목에서 15년째 칼국수 식당을 운영 중인 김 대표는 지난 1995년 4월 문을 연 이후부터 육수와 겉절이의 한결같은 맛을 지켜가고 있다.
더욱이 김 대표의 처갓집 5남매를 비롯해 큰 집, 작은집 형제 등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경상도에서 20여곳의 칼국수 식당을 운영하는 ‘양평 홍보대사’ 집안이기도 하다.
단지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닭 칼국수에 고명으로 나가던 닭고기가 몇 해 전부터 빠진 점인데 과거에는 닭고기를 칼국수 고명으로 올렸으나 여름에 쉽게 상할 수 있어 넣다 빼기를 반복하다 이제는 육수를 푹 우려낸 후 풀어진 닭고기는 모두 버리고 있다.
이를 뺀 나머지는 예전 방식 그대로다.
담백한 맛이 일품인 닭 칼국수는 개업 당시 처음 빼낸 육수를 버리지 않고 그때마다 간을 맞춰 육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개운하고 시원한 멸치 칼국수는 다시와 무, 멸치 등의 비율을 맞춰 매일 새롭게 끓여 내고 있다.
또한 개업 이후부터 매일 아침 하루 쓸 만큼만 손수 담가 내놓는 양평칼국수 만의 별미인 배추 겉절이도 예나지나 다름이 없다.
김 대표는 배추 겉절이에 들어가는 마늘과 고춧가루 등 양념은 물론 닭고기와 쌀 등 식재료 모두를 양평에서 생산된 것으로 고집하고 있다.
“지역에서 장사하다 보니 그 집은 다른 지역 꺼 안 쓰더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라지만 진정한 이유는 “결코 값싼 재료를 사용해서는 진정한 맛을 낼 수 없다”는 그만의 생각에서다.
김 대표는 “일단 내가 눈으로 봐도 맛있어야 하고 또 먹어서도 맛있어야 한다”며, “음식 장사에 성공하려면 재료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양고추를 겉절이의 비법이라며 공개한 그는 “청양고추는 매우면서도 달콤한 맛을 내지만 수입산 고추는 그렇지 않은 만큼 매운맛으로 승부를 거는 식당이라면 꼭 청양고추를 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배달이 많아 30분 이상 지체될 때가 손님들에게 가장 미안하다”는 김 대표는 “바로 바로 면을 삶아 불지 않게 드시도록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양평칼국수의 닭 칼국수와 멸치 칼국수는 5천원이며, 여름에 내놓는 계절 별미인 콩국수는 6천원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며, 예약 및 배달 주문은 (031)771-1390.
/정영인기자
- 찬바람 불면 깔끔한 멸치 칼국수가
- 진 땀나는 해장에는 배추 겉절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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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은 육수와 겉절이로 고객 입맛 사로잡았죠.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해 따끈한 칼국수 국물이 더욱 불티가 나네요” 15년 동안 한결 같은 맛을 지켜온 양평칼국수 김인기(41)대표.
이른 아침 겉절이에서부터 그날 쓸 식재료 준비는 물론 밀려오는 주문배달까지 어느 것 하나 김 대표의 손을 거치지 않는 것이 없어 녹초가 될 만도 하련만 그의 밝은 미소에서 힘든 기색은 좀처럼 엿보기 힘들다.
등기소 앞 축협 골목에서 15년째 칼국수 식당을 운영 중인 김 대표는 지난 1995년 4월 문을 연 이후부터 육수와 겉절이의 한결같은 맛을 지켜가고 있다.
더욱이 김 대표의 처갓집 5남매를 비롯해 큰 집, 작은집 형제 등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경상도에서 20여곳의 칼국수 식당을 운영하는 ‘양평 홍보대사’ 집안이기도 하다.
단지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닭 칼국수에 고명으로 나가던 닭고기가 몇 해 전부터 빠진 점인데 과거에는 닭고기를 칼국수 고명으로 올렸으나 여름에 쉽게 상할 수 있어 넣다 빼기를 반복하다 이제는 육수를 푹 우려낸 후 풀어진 닭고기는 모두 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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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뺀 나머지는 예전 방식 그대로다.
담백한 맛이 일품인 닭 칼국수는 개업 당시 처음 빼낸 육수를 버리지 않고 그때마다 간을 맞춰 육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개운하고 시원한 멸치 칼국수는 다시와 무, 멸치 등의 비율을 맞춰 매일 새롭게 끓여 내고 있다.
또한 개업 이후부터 매일 아침 하루 쓸 만큼만 손수 담가 내놓는 양평칼국수 만의 별미인 배추 겉절이도 예나지나 다름이 없다.
김 대표는 배추 겉절이에 들어가는 마늘과 고춧가루 등 양념은 물론 닭고기와 쌀 등 식재료 모두를 양평에서 생산된 것으로 고집하고 있다.
“지역에서 장사하다 보니 그 집은 다른 지역 꺼 안 쓰더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라지만 진정한 이유는 “결코 값싼 재료를 사용해서는 진정한 맛을 낼 수 없다”는 그만의 생각에서다.
김 대표는 “일단 내가 눈으로 봐도 맛있어야 하고 또 먹어서도 맛있어야 한다”며, “음식 장사에 성공하려면 재료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양고추를 겉절이의 비법이라며 공개한 그는 “청양고추는 매우면서도 달콤한 맛을 내지만 수입산 고추는 그렇지 않은 만큼 매운맛으로 승부를 거는 식당이라면 꼭 청양고추를 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배달이 많아 30분 이상 지체될 때가 손님들에게 가장 미안하다”는 김 대표는 “바로 바로 면을 삶아 불지 않게 드시도록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양평칼국수의 닭 칼국수와 멸치 칼국수는 5천원이며, 여름에 내놓는 계절 별미인 콩국수는 6천원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며, 예약 및 배달 주문은 (031)771-1390.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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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칼 생각난다님의 댓글
닭칼 생각난다 작성일간만에 칼국수가 땡겼는데
오늘 딴데가서 먹었네
점심식사 전에 진작 좀 올렸음
여기 갔을 걸
양평칼국수야 말안해도 굳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