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양평종합운동장, 군의회 심의 진통끝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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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12-03 16:04 댓글 14본문
대상지가 결정되고 실시설계 용역중인 양평군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이 내년도 본예산 심의과정에서 적절성과 신중론을 내세우는 일부 군의원에 의해 사업이 표류위기에 몰리는 등 논란과 설전, 정회끝에 가까스로 특위를 통과하는 진통을 겪었다.
김덕수·박장수의원은 3일 특위에서 집행부가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한 부지매입비중 184억원의 확보계획과 관련, 양평읍 도곡리 부지의 부적절성과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고려 신중히 검토할 것 등을 주문하며 예산삭감의 위기를 조성했다.
그러나 윤칠선·송창섭의원은 본격적인 운동장 시설건립은 추후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추진하더라도 부지매입은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데 이어 적법한 행정절차가 이행돼 왔고 선정부지의 개발행위 제한까지 진행한 지금의 시점에서 부지매입이 추진되지 않으면 또다시 땅값만 부풀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집행부 논리가 설득력을 얻으면서 결국 ‘군민의견 수렴’ 이라는 조건부를 전제로 승인된 셈이다.
580억원(국비 175억원, 도비 88억원, 군비 317억원)이 소요되는 종합운동장은 내년도에 184억원의 부지매입비가 예산편성 됐다.
군은 양평군통합관리기금에서 100억원을 융자받고, 지방채를 발행해 경기도지역개발기금에서 84억원을 융자받는 예산확보 계획을 내놨고 350억원대에 달하는 종합운동장 시설비는 추후 국도비를 확보, 보조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장수의원은 “기존 체육시설과 연계되고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강상체육공원 인근 등이 적합하다” 며 “도곡리 부지가 다소 싸다고는 하지만 주민들의 활용도와 접근성이 떨어져 비효율적이다” 며 부지의 적절성 문제를 집중 부각시켰다.
김덕수의원도 “어려운 경제여건과 시기 등을 고려할 때 보류하는 것이 맞다” 며 반대의 입장을 보였으나, “군민의견을 수렴하고 검증을 거칠 수 있도록 전문기관에 의뢰,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하자” 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반면, 송창섭의원은 “경제가 어려울때 투자를 해야한다” 며 전철개통에 따른 토지매입 시기와 여건을 고려할 때 내년도 부지매입에 찬성했다.
윤칠선의원도 “부지선정 후 공청회와 개발행위제한 등 현 추진상태에서 조속 시행하지 않으면 주민반발이 우려되고 부지매입비만 폭등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된다” 며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부지매입에 나설 수 있도록 승인해야 마땅하다” 고 찬성론에 가세했다.
군 관계자는 “용문체육공원의 사례를 볼때 제때 부지매입을 못하면 지가상승으로 예산이 배이상 소요되는 상황을 맞게된다” 며 “조건부 승인인만큼 군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조한민기자
댓글목록 14
군민통합님의 댓글
군민통합 작성일
양평의 미래는 준비하는자 만이 결정납니다.
지역경제활성화,삶의질 향상등 이모든 여러가지 문제는 미리 준비가 되어야합니다.
양평은 과연 현재와미래를 무엇으로 살것입니까?
스포츠와 관광의 메카 조성의 체육문화도시,환경을 이용한 명품전원도시등 기반을 구축을 바탕으로
산재되어있는 각 체육공원을 이용한 전지훈련,대회유치등 머물수있는 도시로 가는 기반 토대마련하에 종합운동장의 건립이 우선되어야하고 청정양평을 알릴수있는 역동적 시설로 군민의 힘을모아 만들어내야할 작품입니다.
반대의견도 존중되는 사회,군민의 의사를 통합할수있는 사회,이제 앞으로의 과제는 모든 정치인들이
나서야할때!!!!
웃기네님의 댓글
웃기네 작성일
우선 채산성을 따져봐야합니다. 과연 580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해 놓고 수익은 커녕 오히려 매년
수십억원(금융이자 발생 손실액 580억x6%=34억8천만원) 적자가 난다면 과연 양평군을 위한 사업이될까요? 차라리 그 예산을 확보하여 영세민지원사업에 사용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여론조사가 최선의 길이 아니라고 봅니다. 여론은 한쪽으로 몰고가면 그쪽으로 쏠리게 되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외부 컨설팅을 통해서 실시해야합니다. 이러한 중차대한 문제를 갖고 한사람의 치적을 위해서 경솔하게 추진하는 것이야말로 양평군을 파산으로 몰고갈 것입니다. 신중하게 생각합시다.
일거리,먹거리님의 댓글
일거리,먹거리 작성일지금 양평에 현실은 일거리,먹거리 입니다. 2002월드컵이후 지방에 모든 축구장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데, 굳이 추진하는 이유를 정말 모를겠네요. 양평에는 현재 일거리가 만들어져야하고 일을 해서 먹고 살아야하는게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것입니다.보고 줄기고 또 사회복지,문화공간 중요한것 압니다.그리고 앞으로는 수익사업이 될수 있다는것두 알구요.하지만 양평군 수장은 일거리 만드는일에도 관심을 둬야 하는데 일거리 창출에는 너무 소홀하고 있다는것도 모르는체 보여주기위한 전시성 성격에 사업만 하려하니 참으로 한심하고 군민으로서 억울함도 느낍니다.
허허님의 댓글
허허 작성일일년내내 몇번쓰겠다고 면마다체육공원인데 빚내가면서 운동장이라니 외지업자만살판났네차라리 강변산책로 조성이나하던지 때가아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