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시설장애인 임금 빼돌려 목사남편 교회 건축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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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7-06 09:29 댓글 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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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감사원이 발표한 ‘사회복지시설 후원금 등 관리실태’ 결과에 따르면, 양평군에 있는 A 정신지체장애인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K씨(여)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입소 장애인 10명을 동원해 카네이션을 만들며 4억4천800만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장애인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특히 K씨는 수익금 중 2억3천만원을 자신의 남편이 목사로 있는 교회 건축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K씨는 입소장애인들에게 지급되어야 할 장애수당을 자신이 관리하면서 1억1천만원을 가로채 자녀학원비 등에 사용했으며,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식품을 장애인 급식 재료로 사용하다 감사에 적발됐다.
이에 감사원은 K씨와 그의 남편을 횡령 혐의로 고발조치 했으며, A시설을 폐쇄조치 하고 양평군에 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남양주에서 재활시설을 운영 중인 B씨는 재활교사로 근무하던 자신의 딸이 지난 2009년도에 퇴직했음에도 계속 근무하는 것 처럼 꾸며, 정부로부터 인건비 등 3천447만원을 부당수령하다 적발됐다.
감사원은 이 시설에 대해 보조금 환수조치와 함께 B씨를 고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부천시, 고양시, 평택시 등 도내 10개 시·군 19개 시설은 인건비 보조금을 교부받아 시설 운영비로 집행하는 등 정부의 보조금을 부적정하게 사용하다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시설 대부분은 장기간 해외 출장을 가거나 사직한 직원들에 대한 인건비 보조금을 받아 다른 용도로 사용했으며, 이들 시설이 부적정하게 받은 금액은 총 9천여만원에 이른다.
감사원은 이들 시설에 대해 보조금 환수 조치를 했으며, 해당 시·군에 관리 감독 강화를 요구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기부문화 확산과 수요 증가로 후원금과 보조금 등은 증가했으나 사회복지시설의 횡령 등 비리는 아직 상존하고 있다”며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투명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휴.경기일보 이호준기자
어느시설인지?님의 댓글
어느시설인지? 작성일어느신설인지가?돈벌레아니냐 수수방관여부,결탁여부수사하여 전액환수조치
청소년단체장이 보조금횡령으로구속되더니 장애인시설마져 부정행위 구속?
이번기회에 양평군내보조금단체 모조리 수사해야 군민혈세낭비 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