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서↔용문간 고속철…하반기 예타 대상사업 신청 > YPN뉴스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사업도.

서울 강남권 인구 유입을 실현할 수서~용문간 복선전철 사업이 7월에서 10월 사이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선정 심사를 앞두고 있어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9일 양평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세부사업에 포함된 수서~용문간(44.1km) 복선전철 사업이 올 하반기 국토부 예타 대상사업 1순위로 선정돼 기재부의 재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조4천971억원을 투입, 중앙선(덕소~용문~원주)과 원주~강릉선을 연계, 수도권 동부와 강원도 사이를 횡축으로 연결하는 철도망으로 수도권 동부와 강원도간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추진 중이다.

강남권과 양평을 연결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기재부의 예타 심의에서 중앙선 복선전철 투자를 비롯한 성남~여주선 등 유사노선으로 경제성이 다소미흡(B/C 0.81)하다는 이유로 예타 대상사업에서 제외된 바 있다.

만약 이 사업이 금년도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돼 2015년 안에 착공 될 경우 강남권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며, 서울 강남과 양평을 15분대에 연결하는 꿈의 전철이 실현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서~용문간 사업이 지난해 기재부 심의에서 우선순위에 밀려 제외됐지만 올해는 국토부 1순위로 신청돼 통과되길 희망하고 있다”며 “다만 이번 사업이 예타 대상사업 인지 아닌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기재부의 몫인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수서~용문간 고속전철 사업은 양평의 미래상을 획기적으로 바꾸게 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그간 철도기반시설을 촉구하는 10만명 서명운동은 물론 해당 부처 방문을 통해 관철을 희망하는 의지를 전달하는 등 역량을 결집시켜 왔다”고 말했다.

이에 홍정석 도의원은 “지난해 국토부에서 수서~용문간 사업이 3순위로 올라가 우선순위에서 배재 됐지만 올해는 1순위로 올려져 예타 대상사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특히 예타 사업 대상에 선정돼 내년에는 설계용역에 반영되기를 희망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설계기간 3년과 공사기간 3년 등 6년의 공사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