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양평 친환경농업의 미래, 지방공사가 이끈다- 김선교 양평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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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7-12 11:23 댓글 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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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지방공사와 관련 군민의 관심이 뜨겁다.
그간 양평군의 간헐적인 답변이 없지 않았으나 군민의 궁금증을 풀기에는 대단히 미온한 수준이었다. 최근 김선교 군수가 지방공사와 관련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YPN은 일체의 첨삭없이 전문을 게재한다.</b>
1966년 11만8천명이던 양평인구는 1994년에 7만8천명까지 감소됐다 1996년부터 증가추세로 돌아서 2011년 10만명을 돌파하고 금년에 10만5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28년 동안의 감소와 19년 동안의 증가라는 이 같은 통계수치는 양평의 암울했던 과거와 양평의 밝은 미래를 극명하게 나타내고 있다.
왜 양평이 암울한 세월을 보내야만 했나? 이는 대한민국 절반의 인구가 먹고 사는 상수원보호를 위해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는 온갖 규제 속에 꽁꽁 묶여 옴짝달싹할 수 없었던 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싶다.
서울에서 가깝고, 산이 깊어 물이 깨끗하고, 공기가 맑은 양평으로 이사와 살고 싶어 하는 분들이 ‘양평은 땅을 사도 집을 못 짓는 희한한 동네’라며 발걸음을 돌렸던 것을 그간 수도 없이 봐왔다.
그러나 양평은 암울한 과거청산의 해법을 친환경농업에서 찾기 시작했다.
지난 1998년 친환경농업실천을 선포하며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 안 쓰기 운동을 실천한 결과 2005년에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현재 친환경농업 실천농가가 전국 평균 5%를 훨씬 웃도는 21%에 이르고 있다.
또한 친환경농업 인증농가도 경기도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것이 지금 양평의 모습이다.
또 양평교통재활병원 유치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 및 강상 IC설치 확정 등 굵직한 국책사업과 중앙선 전철 오빈역사 건립, 도시가스 공급, 종합운동장 건립, 골프장 개장 등 대형사업들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양평이 자연과 사람이 하나 돼 행복을 실감하는 도시로 바뀌면서 인구가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때문에 양평이 추구해야 할 미래가 바로 친환경농업을 통해 천혜 자연을 보전하고, 선계획 후개발로 계획적인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현재 양평친환경농업의 미래는 양평지방공사가 이끌어 가고 있다.
관내 친환경농업인의 손길과 정성으로 길러낸 친환경 농·특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유통문제 해결과 친환경농업인 보호·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장기적인 안목으로 2008년 7월에 첫 발을 내딛은 양평지방공사가 농업발전기금 융자원리금 채무면제 동의안을 양평군의회에 상정한 데 대해 일부 언론의 논란과 주민 우려가 있다.
이 자금은 지난 2006년과 2007년 ‘물맑은양평 유통사업단’이 농업발전기금에서 30억3천5백만원을 융자받아 ‘원가보상주의’ 원칙과 안정적인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관내 친환경농산물을 인근 지역의 최고가격으로 수매하여 직거래하는데 지원된 자금이다.
하지만 이를 양평지방공사가 포괄적으로 승계 받은 상태로 채무비율만 높이고 있어 이에 대한 처리는 양평군의회의 의결로 채무면제가 가능하다는 고문변호사의 자문결과에 따라 상정하게 됐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안정적인 회계구조에 이르기까지 대략 5~7년이 소요되는 바와 같이 양평지방공사는 당장의 이익이나 효과보다는 미래를 대비한 양평의 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로 그간 농업인보호의 대원칙을 세우고, 농·특산물의 생산원가보전에 따른 손실을 부담하면서 친환경농업의 조기 정착을 도모해 왔다.
그 결과 유기인증쌀이 매년 30%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농가희망 시 전량수매에 나서는 등 친환경인증쌀 수매자금으로 47여억원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양평지방공사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서울 친환경급식사업 확장 등 2011년에 1억3천6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며, 2012년에는 안전행정부 경영평가 경기도 기타공사부문에서 최고등급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 운영상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학교급식지원센터 공모에 전국에서 응모한 9개 업체 중 양평지방공사가 학교급식규모를 비롯해 학교급식지원센터, 납품실적, 시설규모, 활성화 방안 등 운영전반에 대한 평가결과 1위로 선정돼 40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융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결과는 외부 기관들이 양평지방공사를 상당한 수준의 공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 주는 실례로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많이 다녀갈 정도로 전국에서 유일한 유통전문 지방공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양평지방공사가 흑자경영의 일환으로 군(軍)부대 납품사업을 추진하던 중 미회수 채권 132억원이 발생했고, 군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린 불의의 사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175억원 상당의 근저당확보 등 전문가 자문을 받으며 현재까지 빈틈없이 대처하고 있다.
앞으로 양평지방공사는 채무비율을 줄여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학교급식사업 본격 추진과 계약재배 전면 실시 등 친환경농산물 유통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여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공공하수처리장 민간위탁운영 시 도출됐던 문제점을 면밀하게 분석·보완하여 한강 수질개선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사업과 시설운영 전반에 대한 철저한 업무분석과 회계처리를 통해 금년에 반드시 흑자전환의 반환점을 만들 작정이다.
더불어 관내 친환경농업인들은 마음 놓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양평지방공사는 유통과 판매를 책임지는 시스템을 더욱 구체화하여 친환경농업의 조기 정착을 통해 양평군 발전을 앞당기는 친환경농산물 유통전문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심각님의 댓글
심각 작성일사태의 심각성을 아직 모르고 있구만요...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