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여성의 힘으로 더 나은 양평을 향해” 주목 받는 여성후보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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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4-05-25 17:43 댓글 0본문
6.4 지방선거에 여성의 지역정계진출 시도가 활발하다. 총 19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여성 후보가 5명으로 26%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웬만한 남성조차 출마를 꺼리는 험난한 선거과정에 여성이 도전장을 낸다는 자체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로 유권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여성 후보군들은 남성후보군에 비해 자질이나 경쟁력이 한 수 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도의원 비례대표를 지낸 홍정석(49) 후보가 도의원 재선에 나섰고, 새누리당 박명숙(60) 후보 역시 재선을, 한국복지행정 연구소장인 무소속 신경희(49) 후보가 군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또한 새누리당 경기도당 여성부장을 역임한 김윤진(55) 후보가 도의원 비례대표 기호 6번을 부여 받아 같은 당 군의원 비례대표로 확정 된 박화자(57) 전 여성단체협의회장과 함께 정계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홍정석 후보는 지난 4년간 빼어난 도정활동을 보여왔고 지역주민의 민원 826건을 해결해 내는 등 현장에서 해법을 찾는 민원해결사로도 지역주민의 신임을 받고 있다. 홍 후보는 “정확한 근거와 사업효과를 문서화할 수 있는 전문성, 해당 공무원들과의 논쟁에서 밀리지 않을만큼 공부가 충족되지 않고서는 지역에 필요한 도 예산을 따 올 수 없다”면서“재선의 힘으로 일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군의회의 무능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김승남 새누리당후보에 비해 인지도나 조직면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30여년을 공직에 몸담다 군의회에 입성한 박명숙 후보는 “큰 딸처럼 큰 누이처럼 든든한 군의원이 되겠다”며 바지런한 살림꾼임을 내세우고 있다. 박 후보는 “여성이라고 체력과 배짱이 딸리거나 능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은 기우에 불과하다”며 “선거기간 동안 만나는 분마다 따뜻하고 반갑게 대해 주는 통에 한시도 지칠 겨를이 없다”고 말해 그간 얼마나 근면하게 의정활동을 해왔는지를 보여주었다.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정치 초년생을 꿈꾸는 신경희 후보는 “안전하고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며 행정과 복지를 전공한 ‘행복전문가’임을 강조했다. 신 후보는 “신애낚시터 둘째 딸로 태어나 중학교 졸업 후 일찍이 상경해 사회복지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거쳐 미국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며 “이 시대의 트렌드인 안전과 행복만큼은 지켜내고 바로 세울 적임자가 본인”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탁월한 전문성에 비해 인지도가 타후보에 비해 크게 낮아 당선여부는 미지수다.
이제 선거가 10일 남았다. 투표에 관심이 적은 젊은 층과 아직도 지지자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향배가 이들의 정계진출에 있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당적보다는 개개인의 자질, 지명도보다는 검증된 활동을 우선하는 유권자의 올바른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실생활과 밀접한 도의원과 군의원 선출에 있어서는 각 후보자의 공약이나 과거활동에 주목할 필요가 높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여성의 정계진출은 선출직 없이 도의원 비례대표와 군의원 비례대표 각 1명에 불과했으며, 이후 2012년 보궐선거에서 여성 군의원이 당선된 것이 전부였다. 선진국을 가늠하는 여러 수치 가운데 여성의 정계진출 분포도는 주요한 측정기준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이 이번 지방선거에 어느 정도 반영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정영인기자
특히 여성 후보군들은 남성후보군에 비해 자질이나 경쟁력이 한 수 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도의원 비례대표를 지낸 홍정석(49) 후보가 도의원 재선에 나섰고, 새누리당 박명숙(60) 후보 역시 재선을, 한국복지행정 연구소장인 무소속 신경희(49) 후보가 군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또한 새누리당 경기도당 여성부장을 역임한 김윤진(55) 후보가 도의원 비례대표 기호 6번을 부여 받아 같은 당 군의원 비례대표로 확정 된 박화자(57) 전 여성단체협의회장과 함께 정계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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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석 경기도의회 도의원 후보(1선거구)가 주말을 맞은 25일 양평장로교회 앞 노상에서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
홍정석 후보는 지난 4년간 빼어난 도정활동을 보여왔고 지역주민의 민원 826건을 해결해 내는 등 현장에서 해법을 찾는 민원해결사로도 지역주민의 신임을 받고 있다. 홍 후보는 “정확한 근거와 사업효과를 문서화할 수 있는 전문성, 해당 공무원들과의 논쟁에서 밀리지 않을만큼 공부가 충족되지 않고서는 지역에 필요한 도 예산을 따 올 수 없다”면서“재선의 힘으로 일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군의회의 무능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김승남 새누리당후보에 비해 인지도나 조직면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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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숙 양평군의회 군의원 후보(가선거구)가 25일 양평성당 앞에서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
30여년을 공직에 몸담다 군의회에 입성한 박명숙 후보는 “큰 딸처럼 큰 누이처럼 든든한 군의원이 되겠다”며 바지런한 살림꾼임을 내세우고 있다. 박 후보는 “여성이라고 체력과 배짱이 딸리거나 능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은 기우에 불과하다”며 “선거기간 동안 만나는 분마다 따뜻하고 반갑게 대해 주는 통에 한시도 지칠 겨를이 없다”고 말해 그간 얼마나 근면하게 의정활동을 해왔는지를 보여주었다.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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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희 양평군의회 군의원 후보(가선거구)가 25일 양평장로교회 앞에서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
정치 초년생을 꿈꾸는 신경희 후보는 “안전하고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며 행정과 복지를 전공한 ‘행복전문가’임을 강조했다. 신 후보는 “신애낚시터 둘째 딸로 태어나 중학교 졸업 후 일찍이 상경해 사회복지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거쳐 미국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며 “이 시대의 트렌드인 안전과 행복만큼은 지켜내고 바로 세울 적임자가 본인”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탁월한 전문성에 비해 인지도가 타후보에 비해 크게 낮아 당선여부는 미지수다.
이제 선거가 10일 남았다. 투표에 관심이 적은 젊은 층과 아직도 지지자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향배가 이들의 정계진출에 있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당적보다는 개개인의 자질, 지명도보다는 검증된 활동을 우선하는 유권자의 올바른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실생활과 밀접한 도의원과 군의원 선출에 있어서는 각 후보자의 공약이나 과거활동에 주목할 필요가 높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여성의 정계진출은 선출직 없이 도의원 비례대표와 군의원 비례대표 각 1명에 불과했으며, 이후 2012년 보궐선거에서 여성 군의원이 당선된 것이 전부였다. 선진국을 가늠하는 여러 수치 가운데 여성의 정계진출 분포도는 주요한 측정기준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이 이번 지방선거에 어느 정도 반영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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