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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안개속 도교육감 선거, 튀는 컬러와 강렬한 슬로건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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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4-05-27 10:5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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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전 교육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역대 가장 많은 후보가 난립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안개속 선거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도교육감 선거에는 김광래·박용우·이재정·정종희·조전혁·최준영·한만용(가나다순) 등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선거 역시 역대 교육감 선거에서 보듯 정치적 성향보다는 보수와 진보의 단일화 여부가 판세를 좌우할 전망이다.

현재 진보 단일후보와 5명의 보수, 1명의 중도 후보가 맞붙고 있는 가운데 진보진영이 이재정 후보로 단일화에 성공한 반면 보수진영은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해 이 후보에게 유리한 판세가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 응답률이 낮은데다 부동층이 절반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선거 판세를 예단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더욱이 교육감 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무관심과 세월호 참사에 따른 민심 이탈로 조사 표본을 잡는 것조차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교육감 후보들도 정치판을 연상 시키는 컬러와 선정적 문구로 자신을 어필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진보 단일후보 이재정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통일부장관을 지낸 것과 개인적 친분을 전략으로 세워 노 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노란색을 컬러로 선택, 홍보에 나서고 있다.

보수진영의 조전혁 후보는 새누리당의 상징인 빨간색을 콘셉트로 잡고 선거벽보에 ‘전교조 명단공개’라는 문구를 넣어 보수적 이미지를 유권자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또한 보수성향의 최준영 후보도 빨간색을 콘셉트로 잡고, 산업기술대학교 총장 이력을 부각해 ‘능력이 검증되고 준비된 교육감’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보수성향의 박용우 후보도 여당의 색깔인 빨간색을 선거전에 사용하고, 선거벽보용 포스터에 ‘학교가 죽어가고 있습니다’라고 써놓아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다.

보수성향의 한만용 후보 역시 유세차량과 현수막을 빨간색 단일색으로 해 보수성향의 이미지를 어필하고 있다.

반면 김광래 후보와 정종희 후보는 세월호 사고를 염두한 듯 안전을 강조한 초록색을 선택했다.

김광래 후보는 보수후보 이미지보다는 정치인과 맞서는 교육자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안정적인 초록색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중도를 표방하고 있는 정종희 후보 역시 ‘즐겁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은 색깔로 초록색으로 콘셉트를 잡고 있다.

‘단일화 무산 필패론’ 속에 보수진영의 추가 단일화 여부 및 절반에 가까운 부동층의 향배가 이번 판세를 좌우할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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