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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독자기고)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 그리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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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2-17 09:0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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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동시조합장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조합장 선거가 기존의 선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처음으로 모든 조합이 같은 선거일에 선거를 치른다는 점이다.

과거의 조합장선거는 돈 선거라고 불릴 만큼 불법선거가 만연해왔다. 그 이유는 조합장이 조합 전체의 인사권은 물론 예산과 각종 사업에 대한 권한, 자금의 조달과 공급, 금융 업무를 총괄하는 등 권한이 막강한데다 조합장선거가 공직선거보다 선거인수가 적어 돈 선거로 이어지기 쉬웠다.

또한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고 혈연과 지연, 학연 등 후보자와 조합원 간 두터운 친분 관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선거의 잡음을 최소화하고 돈 선거와 각종 불법선거를 예방하기 위해 ‘돈 선거 척결’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7개 농협과 축협, 산림조합 등 9개 조합장을 뽑는 만큼 선거가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3.11 선거까지 설 연휴와 주말을 반납하고 상황근무를 하며, 위법행위에 대해 철저한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아직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기도 전인데도 불구하고 논산의 □□농협 조합장이 조합원들에게 6천여만원의 금품을 돌린 혐의로 구속되는 등 전국 각 지역에서 돈 선거로 인해 많은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들이 고발되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도 대리운전비를 제공한 혐의로 ○○농협 조합장이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고발됐다. 이를 보면 조합장선거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우려가 기우는 아닌 듯하다.

조합장선거가 돈 선거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예방과 단속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조합장 후보자들과 조합원들의 자정적인 노력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

조합장 후보자들은 불법선거운동과 위법행위에 관하여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여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고 또한 돈으로 명예를 사는 불명예를 자초해서는 안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조합의 미래를 위한 참 공약을 만들고 그 공약을 지키는 매니페스토 선거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

조합원들 역시 금권선거를 포착하였음에도 관행이라는 이유로 묵과하거나 본인이 직접 돈을 받는 일은 더더욱 견제해야 할 것이며, 지연과 학연을 선거권 행사의 잣대로 사용하지 않고 후보자의 공약을 자세히 살펴 조합의 미래를 책임져줄 일꾼을 뽑는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민주주의 꽃은 선거라는 말이 있다. 민주주의 꽃이 선거라면 그 꽃을 피울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선거에 참여하는 후보자와 유권자, 바로 우리이다.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통해 우리 모두가 다가오는 조합장선거에서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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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님의 댓글

유권자 작성일

꽃을 꺽고 짖밟는 자와 집단은 누구
댓글녀? 댓퉁녀? 걱정원? 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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