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구둔역, 멈춰 선 기찻길 위에서 힐링을 이야기 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일 16-11-29 15:36 댓글 0본문
![]() |
열차 운행이 중지된 구둔역이 농촌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거듭나 내달 2일 문을 연다.
지난 2006년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96호로 지정된 구둔역은 지난 2012년 청량리~원주 간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에 따른 일신역사 건립으로 기차 운행이 멈춰선 간이역이다.
이러한 구둔역에 멈춰 선 기차 대신 새로운 문화와 예술, 힐링의 바람이 불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꿈동산(대표 이동숙)은 한국철도공사로부터 구둔역 일원을 장기 임대한 후 구둔역의 이름을 딴 9가지 문화공간을 구성하는 ‘환상특급 비밀의 시간 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9가지 공간은 ‘고양이가 물어다 준 힐링의 시간’과 ‘행복을 만드는 시간’, ‘현재를 잇게 하는 과거의 시간’, ‘미래를 약속하는 시간’, ‘노래하는 비움의 시간’, ‘하늘거울과 함께 하는 반추의 시간’, ‘미로 속 들꽃의 시간’, ‘소원의 시간’, ‘행운의 시간’으로 구성됐다.
또 9가지 테마별 시간 여행과는 별도로 다목적 공간인 행복제작소에서는 다양한 농촌체험과 교육을 비롯한 이벤트는 물론, 구둔역 일원의 특화작물인 블랙베리를 활용한 힐링 티타임도 가능하다.
이동숙 대표는 “구둔역이 과거의 시간이 머물러 단절된 공간이 아닌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가는 꿈의 공간으로 변모했다”며 “흘러가기를 멈추지 않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모든 방문객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각오를 말했다.
관람 문의는 031. 771. 2101로 하면 된다.
/정영인기자
![]() |
![]() |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