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청 씨름부,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3위 > YPN뉴스

양평군청 직장경기 씨름부(감독 신택상)가 지난 20일부터 7일간 충남 보령에서 열린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3위에 오르는 등 씨름 강호의 위상을 높였다.

양평군청 씨름부는 이번대회에서 소장급(-90kg) 류환철과 경장급(-75kg) 라상엽이 각각 2위에 오르는 등 소장급(-90kg) 이귀선과 청장급(-85kg) 이재안이 3위 오르며, 단체전 3위에 입상했다.

류환철은 준결에서 태안군청 정재민을 상대로 밀어치기 승을 거두고 결승 올랐으나 부산시체육회 오흥민에게 패했고, 라상엽도 준결승에서 의성군청 김태호를 상대로 잡채기 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동작구청 김진용에게 패해 각각 2위 자리에 올랐다.

이귀선은 8강에서 광주시청 정창진을 배지기로 누른 후 준결승에서 부산시체육회 오흥민에게 패해 3위를 차지했고, 이재안도 준결승에서 부산갈매기 손형우에게 배지기 승을 거두었으나 무릎부상으로 인한 기권으로 아쉬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장성복과 이재안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치러진 단체전에서도 남은 선수들이 투혼을 다해 3위에 오르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신택상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도 선수 각자가 자기 몫을 다해 준데 감사드린다”며 “내달 29일부터 보은군에서 열리는 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