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자총 양평군지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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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10-19 11:47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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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전쟁 당시 공산집단에 항거하다 희생된 600여 양민의 넋을 기리는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19일 오전 11시 갈산공원 내 반공위령탑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지회장 염태규. 이하 자총)가 주최한 이날 위령제에는 김선교 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희생자 유가족, 양평초교 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염태규 지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 안정과 발전은 여기 잠들어 계신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 위에 이룩된 것”이라며 “공산집단에 항거하다 희생된 호국영령들의 피와 땀이 헛되지 않도록 나라사랑 정신을 영원히 간직하자”고 말했다.
추도사에 나선 김선교 군수는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자유의 숨결을 놓지 않고 공산세력에 맞서 싸우다 산화하신 희생자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자유 수호를 위해 희생되신 영령들의 명복과 영면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위령제는 경과보고에 이어 양평장로교회 이강현 목사의 기도와 구안사 관연 스님의 독경 등 종교의식을 시작으로 추념사와 추도사, 조시 및 헌시 낭독, 헌화 분향의 순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한편 자총은 지난 1981년부터 37년째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를 봉행하고 있다. 반공위령탑에는 인천상륙 작전 이후 전세에 밀려 퇴각하는 북한군이 당시 양평국민학교에 양민들을 모이라고 한 뒤 전선줄로 손을 묶고 남한강변으로 데려가 총과 창으로 학살되신 분들이 모셔져 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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