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양서어린이집, ‘꼬마신랑 장가 가는 날’ 전통혼례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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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10-24 15:40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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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양서어린이집 원생들이 24일 양서문화체육공원에서 잊혀져가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통혼례 재현 행사를 가졌다.
양평문화원의 협조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정남희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싱글반의 ‘아따 고것 참’, 미소반의 ‘왔구나 왔어’ 축하공연에 이어 김보리, 송수한, 전상민, 정우진 꼬마 신랑과 함민서, 김하는, 주시은, 박민휘 꼬마 신부가 재현에 나섰다.
이날 재현은 손을 깨끗이 씻는 관시우와 신랑신부 맞절하는 교배례, 술을 빈 잔에 세 번씩 나눠 부어 놓고 안주도 마찬가지로 높이 받드려 올렸다 내려놓는 서천지례, 신랑신부가 술을 나눠 마시는 세배우례, 신랑신부가 천생배필을 확인하고 표주박에 술을 나눠 마시는 근배례, 주례사인 수훈례 순으로 진행됐다.
정남희 원장은 “아이 한명을 키우는데 온 마을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즐기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특히나 전통이 사라져가는 요즘 우리의 문화유산을 가꾸고 지켜가는 것 역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몫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최준수 면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것을 멀리하고 점점 서구화되는 현대사회에서 전통과 예를 중시해 우리의 얼을 이어가는 양서어린이집의 관심과 노고에 면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특히 전통혼례를 준비하느라 고생해 준 원생들과 교직원들의 노고에도 삼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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