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회, 원 포인트 임시회 통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 YPN뉴스

양평군의회(의장 윤순옥)가 17일 제287회 임시회를 열고, 양평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양평군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지역 평균 550mm, 최대 621mm의 호우로 피해가 발생해 현재 긴급 복구에 나서는 한편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를 조사 중에 있다.

현재까지 조사된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는 도로 19개소와 하천 87개소, 산사태 112개소 등 368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피해액이 282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 현황은 주택 침수 등 38개 동을 비롯해 농경지 매몰 및 유실 등 16.86ha, 축산시설 1,034㎡, 농작물 29.3ha 등 총 피해액은 10억여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한적인 행정력과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응급 복구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군의회는 이날 원 포인트 임시회를 통해 국가의 재정 지원을 통해 신속하고 원활한 복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는 각종 환경규제와 중첩규제, 코로나 재확산으로 고통 받는 양평군민들이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도록 특별재난지역에 조기 선포되기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윤순옥 의장은 "현실적인 피해 보상 및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를 바란다"며 "재난 복구에 집행부와 군의회가 힘을 보태 군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희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