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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기자수첩)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행정의 훈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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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3-06 14:4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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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 사고 소식을 처음 접하게 되면 여러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옮겨 다니지만 이내 시간이 지나고 나면 관심사에서 사라지게 된다.   


그러한 사건과 사고 속에서도 누군가의 삶이 있고, 애환이 있기 마련인데 나와 무관하다는 이유로 잊고 사는 일을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받아 드리고 있다.


부임 한달째를 맞은 마순흥 부군수를 만나 차담을 나누던 중 행정에서 진행 중인 훈훈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비교적 제한적인 범위에서 행정이 할 수 있는 미담을 꺼내려나 싶었는데 듣고 나니 가슴에 묵직함이 전해졌다. 


마순흥 부군수로부터 전해 들은 사연은 이러했다. 마 부군수가 부임한지 3일째 되던 지난달 4일 오후, 옥천면 주택에서 부부싸움 도중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해 받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는 것. 


현장에는 화재를 진압 중인 소방관은 물론 현장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가족과 인근의 마을주민, 그리고 소식을 듣고 급히 현장으로 달려온 김선교 국회의원과 전진선 군수, 관계 공무원 등이 순차적으로 모여 들었다고 회상했다.


여기까지 들었을 때 '이미 다 알고 있는 지난 이야기다'. 싶었는데 "행정이 할 수 있는게 참 많더군요"라며 마순흥 부군수가 말을 이아 갔다.


마 부군수는 관계 공무원들을 불러모은 자리에서 "우리가 화재피해 주민을 위해 지원 할 수 있는 방안들이 무엇인지 말해 달라"고 요구했고, 잠시 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마 부군수는 '아마도 일반 화재가 아닌 방화였기에 이들이 주저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침묵의 시간도 잠시, 한 공무원이 "양평군에서 전 군민 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발언이 나왔고, "1인 1천만 원씩 2천 만원이 지원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 유가족들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디딤돌 주택이 있는데 3개월 간 거처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건소 관계자로부터는 "유족 3명의 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한 심리 상담과 소아 당뇨가 있는 자녀의 인슐린 치료도 전담하겠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짧은 시간 내 제시된 의견이지만 행정을 잘 아는 이들이 만들어낸 소중한 선물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니냐는 생각에 팬을 들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를 행정이 채워 줄 수는 없지만 하나씩 채워 나가려는 세심한 행정도 양평군에 있음을 기자수첩 속에 담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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