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자원순환센터, ‘좋은 버림! 좋은 순환!’ 변화 시도 > YPN뉴스

지평면 무왕리 소재 양평자원순환센터가 ‘좋은 버림! 좋은 순환!’을 표어로 주민친화적인 시설 개선과 교육의 장으로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과거 ‘무왕위생매립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양평자원순환센터는 단순 매립 시설을 넘어 일반폐기물과 재활용품, 음식물류폐기물 등 자원을 순환시키고 누구나 방문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23년 명칭을 변경했다.

특히 혐오시설이 아닌 일상 속 꼭 필요한 시설로써 자원의 소중함과 교육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첫째 지속 가능한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자원순환교육 확대와 새활용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2024년부터 추진해 온 현장 체감형 자원순환교육은 현재까지 115회 실시됐고 2,522명의 교육생이 참여하는 등 주민과 학생은 물론 해외 방문객까지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향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으며, 새활용 산업 육성을 위해 고부가가치 재활용품의 제작과 새활용(업사이클) 강사 양성, 자원순환 실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새활용센터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둘째 효율적인 생활폐기물 관리를 위해 시설 재배치 및 현대화와 생활 자원회수시설 설치, 침출수 처리 시설 개량사업,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다변화, 자원순환거점 구축 등을 추진한다. 

방문객 편의를 고려해 청소차량 진입로 개선과 적환장 재배치 등 시설 현대화는 물론 노후된 생활자원회수시설(재활용품 선별장)은 일일 처리 용량을 기존 10톤에서 30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셋째 주민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기 위해 자원순환공원을 조성 중에 있다. 자원순환교육과 연계해 파크골프장과 맨발 걷기길, 족욕장 등을 조성해 새로운 휴식 공간과 환경 교육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양평자원순환센터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 이어가는 변화의 통로이자 자원순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교육 공간으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며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공간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