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역사와 문화가 함께 흐르는 오곡나루축제, 2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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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옥한 여주 땅에서 생산한 명품 농·특산물과 남한강의 빼어난 운치, 천년역사와 문화를 함께 만나는 ‘2017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여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전통 민속 음악을 비롯해 풍물로 축제장의 흥을 돋우는 것은 물론 오곡장터 내에 지게와 허수아비, 국화 화분을 이용한 포토존을 마련해 색다른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한 양로연과 전통 물레시연, 윷놀이, 신발 멀리던지기와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민속체험마당이 마련된다. 아울러 SNS 이벤트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에 있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다문화랑 코너를 마련, 다문화가족들이 모국의 의상과 음식문화 등을 선보이는 등 오곡장터 마당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를 이용해 만든 포토존과 농·특산물도 전시키로 했다.
이밖에도 전통문화와 각종 농촌관광 체험을 비롯해 갓 지어낸 여주쌀밥을 맛보고, 달콤한 여주고구마를 음미하면서 ‘마당’ 별로 마련된 코너에서 연인 및 가족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축제 시작은 딱딱한 형식 대신 모내기부터 추수까지의 과정을 인간의 생로병사에 비유한 마당극으로 마련해 부드러우면서 흥미와 즐거움을 주도록 했다.
또한 대형 가마솥에서 지어내는 윤기가 흐르는 여주쌀밥과 오곡밥을 비빔밥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축제장에 마련된 4곳의 초대형 장작불에서 구어 낸 군고구마가 노릇노릇 고소한 내음을 풍기게 된다.
또 남한강과 어우러진 유등과 아슬아슬 굿놀이 구경, 주막에서 음식 맛을 보며 색다른 추억 만드는 코너도 선을 보인다.
여기에 남한강에 조선시대를 연상케 하는 나루터를 연출하고, 황포돛배를 운행하면서 풍류와 옛 향기를 제공하는 한편 강변에 맞닿아 있는 나루터에는 올해 새롭게 영릉 제사에 두부를 만들어 공급했던 ‘조포소’를 재현한다.
나루 풀장과 풍유가 묻어나는 주막은 물론, 대장간과 방앗간, 작두와 줄타기 등에서 아슬아슬한 묘기를 선보이는 ‘굿놀이’ 장도 관람객에게는 관심의 대상이다.
천송공원에 자리 잡은 나루마당은 다양한 유등으로 장식한 등불언덕을 연출하고 있으며, 축제장 곳곳은 옥수수 대공으로 담장을 만들어 정겹고 아담한 느낌을 전달해 준다.
이밖에도 ‘오곡장터’에서는 옛날 시골장터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난전형태의 시장이 재현되고, 여주에서 생산한 신선한 명품 농·특산물이 풍성하며, 장터 유랑단 등이 웃음과 재치를 보여주게 된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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