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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범죄모의 사이트서 공모한 3인조 강도 10분만에 검거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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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1-02-22 11:07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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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카페에서 범죄를 모의한 뒤 한적한 시골 펜션에 침입, 펜션 주인의 예금통장과 자동차 등을 빼앗아 달아난 3인조 강도가 경찰의 신속한 초동대처로 달아난 지 10분여 만에 붙잡혔다.

양평경찰서는 22일 범죄모의 사이트에서 만나 범죄를 모의한 뒤 시골의 한 펜션에 흉기를 들고 침입, 펜션 주인을 결박하고 예금통장과 자동차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 등)로 A씨(39)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에는 가담하지 않은 또다른 공모자 B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1일 오후 10시께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소재 B펜션에 침입, 펜션주인 C씨(54) 부부를 흉기로 위협, 970여 만원이 든 예금통장과 신용카드, 자동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범죄모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처음 만나 흉기를 준비하는 등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결박을 푼 피해자의 신고를 받자마자 도주 예상로에 112순찰차를 집중 배치하고 구제역 초소에 근무중인 의경에게 통과 차량들을 서행시키도록 지시, 빼앗은 피해자의 통장에서 현금 인출을 실패한 뒤 달아나는 범인을 양서면 구 양수대교 인근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피해자의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농협 등지로 경찰 인력을 긴급 투입한 결과 범인들이 탄 피해자의 차량을 발견, 추격에 나섰고 구 양수대교 인근 구제역 초소에서 서행중이던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 인터넷 카페에서 추가 범죄 공모 사실을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영인.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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