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보)연평도 포격 후 이번엔 구제역…경제적 파장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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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한파의 기세처럼 파죽지세로 확산 중인 구제역의 위용도 쉽사리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 역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1월말 북한의 연평도 도발 직후 군부대 장병들의 외박과 휴가가 1개월간 정지된데 이어 구제역으로 재래시장마저 폐쇄되면서 영세상인 등의 생계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
11일 양평군과 주민에 따르면 외부판매상인과 시장 고객들로부터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구랍 25일부터 관내 6곳 지역의 민속 5일장을 잠정폐쇄키로 조치했다.
이에 따라 매월 5일과 10일로 끝나는 날에 열리는 용문 민속 5일장을 비롯해 양서·지평(1일,6일), 청운(2,7일), 양평·양동(3,8일) 재래시장이 구제역 해지 시까지 전면폐쇄 중이다.
양평 재래시장 대부분의 상인들이 성남 모란장(4.9)과 여주장(5.10), 연천장(2.7) 등을 돌며 전국에서 모여드는 만큼 재래시장 폐쇄에 따른 불만은 일정부분 감수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구랍 27일 구제역 발생으로 우려는 현실이 됐고, 도시지역을 제외한 경기도내 대부분의 재래시장이 폐쇄되면서 재래시장 상인들의 설자리가 없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5일장 폐쇄로 설 대목이전까지 최대 25일에서 1개월 정도 소득을 올릴 수 없어 구제역을 치르는 축산농가와 마찬가지로 생계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사정이 이런 만큼 관내 축산인들은 물론 시장상인과 재래시장 상인, 여행업, 요식업 상가, 소비자 모두가 하루빨리 구제역이 종식돼 재래시장이 서길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재래시장 상인들은 지난 5일까지 방역당국의 구제역 백신 접종이 완료된 만큼 설 대목을 위해 늦어도 다음주부터는 재래시장을 열어 줄 것을 군에 요청한 상황이다.
재래시장 상인 김모(50)씨는 “구제역으로 전국이 난리인 것은 알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설 대목을 목전에 두고도 갈 곳이 없다”며 “이젠 우린 뭘 먹고 사느냐”고 하소연 했다.
또 상가 상인 이모(48)씨는 “5일장이 열리지 않는다고 사람들이 안 먹고 안 쓰는 것은 아니다”라며 “결국 소비자들이 대형 마트로 몰려 지역 상권만 침체될 공산이 크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상가 상인들도 “지난 연평도 포격이후 군인들이 나오지 않은데다 구제역 여파로 모임 등을 자제시켜 2개월여 동안 평 달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가의 재난 상황을 몰고 온 구제역이 속수무책 확산되는 사이 축산농가는 물론 영세상인과 지역상권의 생존권마저 위협하지나 않을지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한 숨만 깊어 가고 있다.
/정영인기자
특히 지난 11월말 북한의 연평도 도발 직후 군부대 장병들의 외박과 휴가가 1개월간 정지된데 이어 구제역으로 재래시장마저 폐쇄되면서 영세상인 등의 생계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
11일 양평군과 주민에 따르면 외부판매상인과 시장 고객들로부터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구랍 25일부터 관내 6곳 지역의 민속 5일장을 잠정폐쇄키로 조치했다.
이에 따라 매월 5일과 10일로 끝나는 날에 열리는 용문 민속 5일장을 비롯해 양서·지평(1일,6일), 청운(2,7일), 양평·양동(3,8일) 재래시장이 구제역 해지 시까지 전면폐쇄 중이다.
양평 재래시장 대부분의 상인들이 성남 모란장(4.9)과 여주장(5.10), 연천장(2.7) 등을 돌며 전국에서 모여드는 만큼 재래시장 폐쇄에 따른 불만은 일정부분 감수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구랍 27일 구제역 발생으로 우려는 현실이 됐고, 도시지역을 제외한 경기도내 대부분의 재래시장이 폐쇄되면서 재래시장 상인들의 설자리가 없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5일장 폐쇄로 설 대목이전까지 최대 25일에서 1개월 정도 소득을 올릴 수 없어 구제역을 치르는 축산농가와 마찬가지로 생계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사정이 이런 만큼 관내 축산인들은 물론 시장상인과 재래시장 상인, 여행업, 요식업 상가, 소비자 모두가 하루빨리 구제역이 종식돼 재래시장이 서길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재래시장 상인들은 지난 5일까지 방역당국의 구제역 백신 접종이 완료된 만큼 설 대목을 위해 늦어도 다음주부터는 재래시장을 열어 줄 것을 군에 요청한 상황이다.
재래시장 상인 김모(50)씨는 “구제역으로 전국이 난리인 것은 알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설 대목을 목전에 두고도 갈 곳이 없다”며 “이젠 우린 뭘 먹고 사느냐”고 하소연 했다.
또 상가 상인 이모(48)씨는 “5일장이 열리지 않는다고 사람들이 안 먹고 안 쓰는 것은 아니다”라며 “결국 소비자들이 대형 마트로 몰려 지역 상권만 침체될 공산이 크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상가 상인들도 “지난 연평도 포격이후 군인들이 나오지 않은데다 구제역 여파로 모임 등을 자제시켜 2개월여 동안 평 달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가의 재난 상황을 몰고 온 구제역이 속수무책 확산되는 사이 축산농가는 물론 영세상인과 지역상권의 생존권마저 위협하지나 않을지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한 숨만 깊어 가고 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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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군은 뭐하나님의 댓글
군은 뭐하나 작성일그냥 무작정 폐쇄하면 어쩝니까
그리고 재래시장은 문을 닫고 있는데 노점은 그대로 운영 중 이더군요.
지난해인지 지지난해부터인지 한참 단속하는 것 같던데
요즘은 그것도 구제역 때문인지 단속하지 않나봐요
행정의 일관성이 없으면 나중에 단속한다해도 먹히않죠
정말 이러다 재래시장 상인의 피해도 피해지만
상가 역시도 문을 닫게 되는 건 아닌지
군의 대책이 요구됩니다
지역주민님의 댓글
지역주민 작성일그래도 설명절 대목에는 5일장을개장 했으면 합니다.구제역으로 우리양평군을 시장이 마비 되는 느낌입니다. 시장뿐많이 아니라.읍내에서 상가을 운영 하는 상점들도 타격을 받는 느낌입니다. 오빈리.신애리.백안리.공흥리.창대리.회현리등 시골지역을 유동인구도 만만치 않은것이 현실이지요. 읍내 사람들보다 시골 사람들이 시장을 많이 이용 하기 때문 입니다. 양평읍 인구 중에 만명 이상은 시골에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