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기획>우리고장 우리기업 알아가기
경제
페이지 정보
본문
31명 조합원이 만들어가는 ‘부농의 꿈’ 증안리약초마을협동조합
![]() |
|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증안리약초마을협동조합 전시, 판매장. |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소득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청운면 갈운리 소재 증안리약초마을협동조합(이사장 이부산).
31명으로 구성된 증안리약초마을은 2015년 설립돼 올해로 3년차를 맞고 있다. 설립 첫 해에는 국유림 산림활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예비마을로 지정된 후 잡곡 사업에 나섰고, 올해 7월 행자부로부터 신규 마을기업으로 지정됐다.
홍화씨와 들깨, 땅콩, 석창포, 잡곡 등은 조합원 모두가 공동체농사를 통해 수확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된 농산물과 산에서 채취한 버섯 등으로 한방차와 식초, 들기름, 꽃차, 잼, 곡물강정, 약초김치, 더덕조청 등을 만들고 있다.
증안리약초마을은 각 가정에서 선조 때부터 전해오는 다양한 음식을 자발적으로 개발해 10여종 100여개의 재품을 만들어 유통시키고 있으며, 무엇보다 고객과의 신뢰구축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행자부에서 5천만원을 지원받고 자부담 1천300만원과 조합에서 3천만원을 출연해 판매장과 공장을 마련하고, G마켓과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등 온라인 쇼핑몰 입점에도 나섰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지난 상반기 3천만원 매출에 이어 연말까지 1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3억 매출의 사업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지난 6월에는 총명탕의 원 재료에 학습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발아현미와 찹쌀, 흑미, 강낭콩을 비롯해 시력에 도움이 되는 아로니아와 솔 순, 구기자, 율무 등을 배합해 만든 힘뇌바를 출시해 시장을 확장해 가고 있다.
또 11월부터는 이팥과 수수 등을 원재료로 하는 다이어트바를 출시할 예정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합원 모두가 직접 생산하고 가공해 수익을 극대화해 조합원의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것이 증안리약초마을의 가치이자 목표다.
여기에 증안리약초마을의 '337'이라는 목표가 눈에 띤다. 337은 농가소득은 3배로 높이고, 우리가 번 수익금으로 장학생 3명을 지원한다. 또 귀농과 귀촌, 귀향을 희망하는 7세대를 마을로 유치하는 것이다.
윤종호 총무이사는 "재조시설도 그렇고 판매장도 아직은 걸음마하는 단계다. 아직 제대로 된 간판도 없다. 하지만 조합원 모두의 열의는 어느 마을기업보다 크다"며 "이제 걸음마를 벗어나 뛰어 나가는 증안리마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 |
| 증안리약초마을협동조합 윤종호 총무이사. |
![]() |
| 약초와 곡물이 배합된 힘뇌바 제조과정. |
![]() |
| 증안리약초마을협동조합의 대표 상품인 힘뇌바 포장과정. |
![]() |
| 판매장에 전시 중인 다양한 상품들. |
![]() |
| 증안리약초마을 조합원들이 공동체농사를 통해 농작물을 수확하고 있다. |
YPN뉴스 (ypnnews@naver.com)
- 이전글양평署, 60대 흉기 피살 사건 수사 착수 17.10.26
- 다음글양평군청 육상부 손경미, 전국체전 400m 여자 허들 금 17.10.25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