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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 일반산업단지, 양평의 내일을 여는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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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7-09 11: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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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양평이 해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양동 일반산업단지’가 2025년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됐다. 단순한 개발계획이 아니다. 양평의 미래를 바꾸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 숨을 불어넣을 커다란 시작점이다.


양동 일반산단은 동부권인 양동면 일원에 약 6만㎡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된 규제로 기업 유치조차 버거웠던 이곳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번 반영은 단기간에 이룬 결과가 아니다. 2006년 첫 구상이 나온 이래 무려 18년. 쉽게 꺼지지 않았던 뚝심과 끈기가 만들어낸 결실이다.


민선 8기 들어 본격 추진된 이 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와의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군은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 산단이 가진 의미는 단순히 공장이 몇 개 더 생긴다는 차원이 아니다. 기업이 들어오면 일자리가 생긴다. 일자리는 사람이 모이게 한다. 청년이 정착하고, 가족이 돌아오며, 인구가 늘어난다. 아이들이 떠나지 않는 학교가 다시 살아나고, 식당과 가게가 문을 닫지 않게 된다. 마을이 살아난다.


그동안 서부권에만 집중됐던 개발 혜택이 이제는 동부권에도 닿는다. 양평 전체가 함께 크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이번 성과는 누구 한 사람의 공이 아니다. 김선교 국회의원의 규제 완화 노력, 군의 끈질긴 행정력, 그리고 오랜 시간 이 과정을 믿고 기다려온 주민들의 인내가 모여 만들어낸 결과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남아 있다.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환경영향평가, 산업단지계획 승인까지 절차는 이어진다. 하지만 이제 길은 열렸다. 더 이상 뒤를 돌아볼 필요 없다. 중요한 건 지금부터다. 기회는 늘 오는 게 아니다. 한 번의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과거를 떠올려야 한다. 무관심과 갈등으로 스러져간 사업들이 있었고, 지금도 후회로 남아 있다. 이번엔 다르게 가야 한다.


산업단지 하나가 지역의 흐름을 바꾼다. 제대로만 추진된다면 양동은 물론, 양평 전체가 다시 뛸 수 있다. 지방소멸이 아니라 균형발전과 지속성장의 길로 나아가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제는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이라는 자각이 필요하다. 산단을 성공시켜야 할 책임은 행정에만 있지 않다. 모두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양평의 내일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그리고, 그 중심엔 양동 일반산업단지가 있다.


/발행인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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