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 2일 밤 합동분향소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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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4-05-01 14:53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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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세월호 침몰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위해 차려진 합동분향소가 2일 오후 7시30분 ‘미안합니다 추모제’를 끝으로 철수된다.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지회장 김수한. 이하 자총)는 지난30일 대의원 회의를 열고, 시장 입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철수키로 결정했다.
자총 관계자는 “희생자와 실종자를 위한 애도의 물결은 지속되고 있지만 합동분향소로 인해 지역경기가 위축 될 수 있다고 판단돼 철수를 결정했다”며 “대신 노랑리본과 희망메시지를 작성 할 수 있는 무인 가판은 당분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일 오후 7시30분에 예정된 추모제에는 종교지도자 등이 참석, 희생자와 실종자, 유족에 대한 기도와 추모법회 등 종교의식을 비롯해 자총 김수한 지회장의 추모사, 관내 학생들의 살풀이 공연과 편지낭독 등 비교적 차분한 문화행사로 치러진다.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라온 광장에는 지난 25일부터 1일 현재까지 5천여명의 학생과 군민 등이 조문을 다녀갔으며, 희생자를 돕기 위한 성금도 800여만원이 모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수한 지회장은 “비통하고 애통한 마음을 감출 수는 없지만 추모분위기로 인해 지역경제가 위축 될 우려가 있어 분향소를 잠정 철수하게 됐다”며 “지금껏 분향소를 찾아 주신 군민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총 양평군지회는 분향소 운영 기간 동안 연인원 15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분향소 운영에 필요한 1천여만원의 소요경비를 자체 예산과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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