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양평징검다리영화제 성료…영화와 캠핑으로 물든 양평
페이지 정보
작성일 26-06-30 12:24 댓글 0본문
- 단편영화 시상식 부상으로 '양평 수박' 전달…이색 이벤트 눈길
- 1박2일 '별빛캠핑', 버스킹·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추억 선사

스크린 속 감동과 한여름 밤의 캠핑이 어우러진 '제2회 양평징검다리영화제'가 양평군민과 영화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양평군영상미디어센터와 맑은숲캠프에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이번 영화제는 한층 더 풍성해진 상영작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양평만의 차별화된 문화 축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영화제는 전 세대에 깊은 울림을 전한 애니메이션 영화 '로봇 드림'으로 시작됐으며, 독특한 개성으로 주목받은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여교괴담: 개교기념일'이 폐막작으로 상영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폐막작을 연출한 김민하 감독의 특별 강연이 미리 진행돼 영화제 시작 전부터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지난 27일 맑은숲캠프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이번 영화제의 하이라이트인 '단편영화 공모전' 수상작 상영과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맞담'을 비롯해 최우수상 '꼬르륵', 우수상 '성탄절의 불상사', 장려상 '파랑의 파동'과 '사각지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상금과 함께 양평의 대표 특산물인 '청운 수박'을 부상으로 전달하는 이색 이벤트가 펼쳐져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친근한 지역 축제의 매력을 더했다.
작품 상영 후에는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이어졌다. 관객들은 상영관에서 함께 웃고 공감한 뒤, 영화를 매개로 영화인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자연 속에서 치러진 1박2일간의 '별빛캠핑'은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별빛캠핑은 나만의 영화 대사 엽서 만들기와 영화 속 전통놀이마당, 즉석사진 촬영, 맑은숲 버스킹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낭만을 더했다.
올해 처음으로 관객을 맞이한 양평군영상미디어센터 1관은 전년도 수상작을 상시 상영하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감독 소개 패널 전시가 함께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2관에서는 초청작 상영과 더불어 영화 '새이와 도하'의 배진아 감독이 진행하는 '단편영화 제작 특강'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인공 '도하' 역을 맡은 서지우 배우도 깜짝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영상미디어센터 관계자는 "관객들이 영화를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화인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영화의 진짜 매력을 나눈 뜻깊은 축제였다"라며 "징검다리영화제를 양평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친환경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