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행복한 교육현장을 가다 - 양평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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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과 화합으로 꿈을 이루는 배움 공동체 실현 나설 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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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과 화합을 통한 배움 공동체 실현’을 최대의 교육과제로 정한 양평고 한동열 교장. |
양평뉴스가 관내 거점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현장의 특색사업과 학교 내 문제점, 추진방향, 학교장의 교육철학과 가치 등을 기획보도 중에 있다.
이번 보도는 각 학교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교육정책을 재조명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사전협의를 통해 게재됨을 알려드립니다.<편집자 주>
양평고(교장 한동열)는 관내 대표적인 기숙형 공립고로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 지정에 따른 ‘사교육 없는 학교’와 ‘학생들의 자율권 확립’을 통한 교육혁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양평고는 특히 지난 3월 교장공모제를 통해 부임한 한동열 교장의 교육혁신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교사들의 연수활동 지원과 학생자치 확립을 위한 학교문화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소통과 화합을 통한 배움 공동체 실현’을 최대의 교육과제로 정해 학생이 주체가 되도록 노력을 경주하는 양평고 교육현장의 면면을 현장 취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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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숙형 학교 지정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과 교과통합형 혁신학교 운영에 나서고 있는 양평고 전경. |
△ 양평고등학교의 특색사업은 무엇인가?
양평고의 특색은 기숙형 학교와 혁신학교 운영을 꼽을 수 있다.
지난 2009년 교육부로부터 기숙형 학교로 지정받은 양평고는 ‘사교육 없는 학교’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경쟁력 강화에 매진 중이다.
특히 최적의 학습 환경제공을 위해 기숙사 내에 심화학습실과 정보검색실 등을 운영중이며, 토론학습실과 강의실 확보, 충분한 자기주도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력·인성·체력의 조화를 위한 스포츠클럽 활동 및 방과 후 및 주말, 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200여명의 학생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학업에 전념토록 돕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3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받은 이후 교과통합형 수업을 비롯한 체험중심의 진로교육과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 운영하고 있다.
수업 면에 있어서도 교사들의 수업관련, 지속적인 연수 지원을 비롯한 교사 수업비평 동아리 조직 및 활성화 등을 통해 질 높은 수업을 실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생이 중심이 된 자율적 자치회 구성과 생활규정을 마련, 교사-학생 간의 소통체제를 구축하는 등 ‘자유와 책임’이 따르는 학교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다.
△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자랑거리는.
양평고는 수월성(秀越性)교육 도입을 통해 생활의 모든 면에 있어 학생들이 최상의 표준에 도달하기 위한 실천적 교육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를 위해 개인별 학습컨설팅 지도와 학생선택 중심의 방과 후 학교를 운영중이며, 입학사정관제 등 수시 모집에도 충실히 대비하는 중이다.
특히 교과별·교과통합형·주제탐구형으로 구분한 각종 경연대회를 개최·시상함으로써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능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또 자기주도 학습 및 주체적 체험활동, 독서활동 분야 인증제로 진로와 학습계획을 스스로 설계시키는 등 끈기 있는 실천 자세를 배양 중이다.
더욱이 양평고 출신의 김학기 코치가 5명의 선수를 지도하는 양평고 카누부는 전국고교 최강의 존재로 양평고의 차별화 된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각종 대회성적을 보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카누대회 종합우승과 파로호배 전국카누대회 종합우승,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각종 대회를 석권하며, 양평을 넘어 경기도의 명예를 빛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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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고는 학력·인성·체력의 조화를 위한 자체적인 동아리 활동을 적극 제공하고 있다. |
△ 현안문제와 시급한 과제는.
가장 큰 현안은 학교건물의 노후화다. 양평고는 70년대부터 80년대 중반에 걸쳐 필요 시 마다 기존 건물에 증축하는 방식으로 학교를 늘려왔다.
따라서 70년대에 신축된 건물의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 중에 있으며, 증축된 건물과 기존건물과의 부조화로 건물이 일관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거미줄처럼 얽힌 실내의 전기 및 배관 설비 등은 그 용도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게 얽혀있으며, 당장이라도 리모델링이 시급한 실정이다.
△ 학교가 나아갈 추진 방향은?
자유·책임·즐거움·지성을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으로 꿈을 실현하는 배움의 공동체’를 실현하는 학교를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더불어 배우고 성장하는 교실수업 만들기’를 실천할 방침이다.
이는 교과융합형 학습내용의 구성과 풍부한 학습자료를 통한 발표 및 토론의 배움 중심 수업 전개,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는 방과 후 학교를 운영코자 한다.
둘째는 ‘참여와 소통으로 행복한 학교생활 만들기’로 학생 중심의 다양한 학생자치활동과 소질·적성·흥미를 고려한 진로체험 인턴 십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셋째는 ‘변화와 통섭을 공감하는 전문성 높은 교사 성장’으로 교과별 수업의 질 관리 시스템 구축과 함께 성장하는 교직원 문화 조성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투명하고 효율성 있는 학교행정 만들기’로 문화공간지원 중심의 학교환경 조성과 숲속교실 사업추진, 예산의 적적성과 투명성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한동열 교장에게 듣는다.
△ 학교장의 교육철학과 가치는 무엇인가.
한동열 교장은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 속에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목표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학교를 경영할 방침”이라며 교육적 소신을 밝혔다.
한 교장은 “교육활동의 중심에 학생이 자리한다는 것을 항상 염두하고 교육주체 간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같은 목표를 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 교장은 ‘배움과 더불어 꿈을 키우는 학생’, ‘긍정과 열정으로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즐거운 학교’, ‘참여와 소통으로 학교를 신뢰하는 학부모’, ‘열린 마인드로 소통하는 학교장’이란 교육 공동체상을 구현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더불어 사는 삶을 가꾸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비전으로 교실수업 혁신디자인, 학생성장 혁신디자인, 교사의 전문성신장 혁신디자인, 지역사회 혁신디자인 등 4대 혁신디자인을 통해 교육이 추구하는 꿈을 실현해 나가는 배움 공동체를 만들겠다.
△ 임기 중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한동열 교장은 “공모제를 통해 명받은 4년간의 임기 중에 한 송이에 10만원에 육박해 호텔에만 납품되는 귀족버섯인 꽃송이버섯(Sparassis crispa)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서 학교와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학박사인 한 교장은 “건조중량 100g 당 항암물질인 베타글루칸이 46g이나 함유 된데다 식감이 뛰어난 꽃송이버섯 연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양평고 바이오식품과에서 특허를 출원하는 것으로 학교와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양평군에 이 균주를 우선 분양하고 기술을 전수하여 양평고와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소득 모델을 창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교사와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은.
한동열 교장은 “학생은 학생스러울 때가 가장 아름답고 학생의 신분에 맞게 행동하고 학생의 이유에 맞게 학습해야 한다”며 “특히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자기의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빨리 갈려면 홀로가고 멀리 갈려면 함께 가야 하라는 말이 있듯 양평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동문 등 학교 구성원 간에 서로 존중하고 함께하는 문화가 더욱 성숙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명랑하고 해맑은 웃음으로 생활하는 학생과 무한한 가능성을 포부로 삼은 교단의 소명을 느끼는 교사들의 사명으로 교육이 추구하는 진정한 배움 공동체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학교문화조성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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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고는 학력·인성·체력의 조화를 위한 스포츠클럽 활동 등을 적극 제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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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이 중심의 자율적 자치회 구성과 생활규정 마련 등 교사-학생 간의 소통체제를 구축 중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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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양평고의 명성을 알리고 있는 양평고의 자랑 카누부. |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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