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PN칼럼-||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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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10-25 15:03 댓글 5본문
‘이게 나라냐?’ 요즘 탄식처럼 입에 붙어버린 말이다. 필자와 같은 말버릇이 생긴 사람도 부지기수일 터이다. 설마설마했던 의혹들이 누구도 부정할 수없는 증거들로 속속 마각을 드러내고 있다. 머릿속에서 말발굽소리가 그치지 않는 것처럼 혼란스럽다.
아무런 공적 위치도, 자격도, 자질검증도 갖추지 않은, 스무 살 연하의 남자와 반말지거리를 해왔다는, 저 다니던 스포츠마사지센터 주인을 수백억원 규모의 재단이사장으로 들어앉힌 ‘최순실’이 국정의 그림자 속에서, 박근혜대통령의 등 뒤에 숨어서 법 따위는 개나 물어갈 절대권력을 휘둘러해왔음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 그간 일관되게 ‘일고의 가치도 없다’로만 대응해왔던 청와대야 말로 ‘일고의 가치’도 없는 집단임이 참담하게 드러나고 있다.
더욱 참담한 건 ‘이게 전부겠느냐’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전망이자 의심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법이다. 공적시스템을 거쳐 완성된 대통령의 연설문을 직직 수정하는, 그것도 멀쩡한 문장을 수준 이하의 문장으로 직직 수정하는 비선실세가 존재해왔음은, 연설문 수정하듯 멀쩡한 정책을 수준 이하의 정책으로 직직 수정하는 비선실세가 존재해왔음을 증빙하는 것이다. 더욱 기가 막힌 건, 대한민국의 현직 대통령이 정부시스템의 결과물보다 ‘최순실’이라는 개인의 사견을 우선해왔다는 점이다.
대통령은 왜 그랬을까? 쉽게 추정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정서불안이 아닐까. 목숨이라도 바칠 것처럼 부모를 모셔왔던 사람들이, 어머니가 저격 받을 때는 제 목숨만 챙겼고, 아버지를 저격했던 당사자였던 트라우마가 인간 간의 신뢰관계를 황폐화시킨 때문이 아닐까. 문고리 3인방이니, 비선실세 따위는 결국 정부조직시스템을 신뢰할 수 없는 박근혜대통령이 배출해낸 것이 아니겠는가. 검증과정을 거쳐 온 정부인사보다는 오랜 개인관계의 소수 측근들만을 신뢰해온 탓이 아니겠는가. 참으로 대통령의 비극이자, 국민의 비극이다.
아무리 비선실세의 손바닥이라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다. 이렇게 무소불위, 대한민국 곳곳을 헤집고 제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었던 것은 짝짜꿍해준 손들이 넘쳐난 탓이다. ‘알아서 기는 인간’들이 대한민국 곳곳 중요한 위치에 넘쳐나게 포진해온 탓이다. 청와대, 문체부, 한국승마협회, 삼성그룹, 이화여대 등등에 ‘최순실’의 손을 잡아 박근혜대통령의 단물을, 권력의 단물을 빨아먹으려는 인간들이 득실댄 탓이다.
‘최순실’이 잠적했으니 숱한 진실 또한 잠적할 것이다. 설령 ‘최순실’을 잡는다 해도 ‘알아서 기는 인간’들이 숱한 진실들을 잠적시킬 것이다. 설령 ‘최순실’을 단죄하고 제거한다 하더라도 ‘알아서 기는 인간’들이 여전히 대한민국 곳곳에 건재하는 한, 제 2, 제3의 ‘최순실’은 언제라도 등장할 것이다. ‘
‘이게 나라냐?’ 깊은 좌절에 빠질 수밖에 없는 우울한 전망을 떨쳐낼 수 없다.
아무런 공적 위치도, 자격도, 자질검증도 갖추지 않은, 스무 살 연하의 남자와 반말지거리를 해왔다는, 저 다니던 스포츠마사지센터 주인을 수백억원 규모의 재단이사장으로 들어앉힌 ‘최순실’이 국정의 그림자 속에서, 박근혜대통령의 등 뒤에 숨어서 법 따위는 개나 물어갈 절대권력을 휘둘러해왔음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 그간 일관되게 ‘일고의 가치도 없다’로만 대응해왔던 청와대야 말로 ‘일고의 가치’도 없는 집단임이 참담하게 드러나고 있다.
더욱 참담한 건 ‘이게 전부겠느냐’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전망이자 의심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법이다. 공적시스템을 거쳐 완성된 대통령의 연설문을 직직 수정하는, 그것도 멀쩡한 문장을 수준 이하의 문장으로 직직 수정하는 비선실세가 존재해왔음은, 연설문 수정하듯 멀쩡한 정책을 수준 이하의 정책으로 직직 수정하는 비선실세가 존재해왔음을 증빙하는 것이다. 더욱 기가 막힌 건, 대한민국의 현직 대통령이 정부시스템의 결과물보다 ‘최순실’이라는 개인의 사견을 우선해왔다는 점이다.
대통령은 왜 그랬을까? 쉽게 추정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정서불안이 아닐까. 목숨이라도 바칠 것처럼 부모를 모셔왔던 사람들이, 어머니가 저격 받을 때는 제 목숨만 챙겼고, 아버지를 저격했던 당사자였던 트라우마가 인간 간의 신뢰관계를 황폐화시킨 때문이 아닐까. 문고리 3인방이니, 비선실세 따위는 결국 정부조직시스템을 신뢰할 수 없는 박근혜대통령이 배출해낸 것이 아니겠는가. 검증과정을 거쳐 온 정부인사보다는 오랜 개인관계의 소수 측근들만을 신뢰해온 탓이 아니겠는가. 참으로 대통령의 비극이자, 국민의 비극이다.
아무리 비선실세의 손바닥이라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다. 이렇게 무소불위, 대한민국 곳곳을 헤집고 제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었던 것은 짝짜꿍해준 손들이 넘쳐난 탓이다. ‘알아서 기는 인간’들이 대한민국 곳곳 중요한 위치에 넘쳐나게 포진해온 탓이다. 청와대, 문체부, 한국승마협회, 삼성그룹, 이화여대 등등에 ‘최순실’의 손을 잡아 박근혜대통령의 단물을, 권력의 단물을 빨아먹으려는 인간들이 득실댄 탓이다.
‘최순실’이 잠적했으니 숱한 진실 또한 잠적할 것이다. 설령 ‘최순실’을 잡는다 해도 ‘알아서 기는 인간’들이 숱한 진실들을 잠적시킬 것이다. 설령 ‘최순실’을 단죄하고 제거한다 하더라도 ‘알아서 기는 인간’들이 여전히 대한민국 곳곳에 건재하는 한, 제 2, 제3의 ‘최순실’은 언제라도 등장할 것이다. ‘
‘이게 나라냐?’ 깊은 좌절에 빠질 수밖에 없는 우울한 전망을 떨쳐낼 수 없다.
창인원님의 댓글
창인원 작성일2016년 창인 장터 한마당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6년 10월 28일 오전 11시 ~ 오후 5시 까지 창인원 잔디운동장에서
"창인장터한마당"이 열립니다. 창인원 가족들의 시장체험과 함께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눔의 행사를 갖습니다. 후원자여러분, 지역주민 그리고
모든 분들의 많은 참석으로 풍성한 장터한마당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