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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심어 먹는데 연 380만원... 용문학원 임대료 폭탄에 주민들 벼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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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6-15 09:19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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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용문학원 소유 토지를 이용하는 양평지역 주민들이 과도한 토지 임대료 인상으로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용문학원 측이 최근 수년간 토지 임대료를 큰 폭으로 인상하면서 상당수 주민들이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체납 상태에 놓였고, 누적 체납액까지 불어나면서 주민들의 생계 부담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민들은 2021년 이후 일부 토지의 임대료가 사실상 두 배 가까이 인상됐다고 주장하며 현실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고정적인 소득이 없는 고령층과 영세농가의 경우 수백만 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 체납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연체금까지 더해지면서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회현리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 용문학원 소유 토지 110평가량을 경작하며 배추와 오이 등을 재배하고 있지만 연간 380만 원의 임대료가 부과돼 수년째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농사를 지어 얻는 수입보다 임대료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질 정도”라며 “생활 형편상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양평읍 덕평리에 거주하는 정모 씨 역시 2020년 150만 원 수준이던 임대료가 현재 340만 원으로 인상되면서 납부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씨는 “갑작스러운 인상 폭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체납이 쌓일수록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교육재단이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임대료 산정 기준을 재검토하고, 장기 체납자에 대한 현실적인 구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용문학원 측은 토지 자산의 가치 상승과 재단 운영 여건 등을 반영해 임대료를 책정하고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역사회에서는 수십 년간 재단 토지를 이용해 온 주민들과 용문학원 간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또 다른 사회적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발행인 안병욱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갑질인가요?님의 댓글

갑질인가요? 작성일

기사 내용대로라면, 갑질중에 갑질이네요.
어떻게든 좋은 해결 방법이 마련되면 좋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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