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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철 면장 사망 진상규명 비대위, "특검의 폭정에 맞서겠다" 성명 발표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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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10-14 11:00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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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정희철 면장 사망 진상규명 비대위(가칭 위원장 김덕수)가 14일 오전 양평군청 앞에서 성명을 통해 "국가 권력의 폭압 앞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정희철 단월면장의 죽음에 항거하겠다"고 밝혔다. 


김덕수 위원장은 이날 "양평을 위해 헌신해온 공직자가 국가 권력의 폭압 앞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으나 그의 죽음은 단순한 비극이 아니다. 그것은 정의가 짓밟히고, 상식이 무너진 폭정의 결과"라며 "묵묵히 일하던 한 공직자의 삶이 정치의 칼끝 아래 쓰러진 것에 더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와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온 사람이 절망 속에서 마지막 선택을 해야만 했다는 사실, 그것은 곧 우리 양평군민 모두가 짓밟힌 현실"이라며 "공직자를 죽음으로 몰아간 특검의 강압 수사에 맞서 군민들과 함께 싸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건희 특검 해체와 관련자 문책, 특검 내부 CCTV 및 유서 공개 등을 요구한데 이어 이날 오후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으로 자리를 옮겨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이하는 성명서 전문.                


성명서


– 양평군민의 아픔을 안고 폭정에 항거할 것을 호소하며 –


존경하는 양평군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깊은 슬픔과 분노 속에 서 있습니다. 한 명의 소중한 공직자가, 양평을 위해 헌신해온 사람이, 결국 국가 권력의 폭압 앞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단순한 비극이 아닙니다. 그것은 정의가 짓밟히고, 상식이 무너진 폭정의 결과입니다. 묵묵히 일하던 한 공직자의 삶이 정치의 칼끝 아래 쓰러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습니다.


국가와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온 사람이 절망 속에서 마지막 선택을 해야만 했다는 사실, 그것은 곧 우리 양평군민 모두가 짓밟힌 현실입니다. 한 사람의 피눈물이 양평군 전체의 분노로 바뀌고 있습니다.


왜 우리 양평군민은 또다시 이런 비극을 마주해야 합니까?! 누가 이 공직자를 죽음으로 몰았습니까? 누가 그를 외롭게 만들었습니까?

누가 이 땅의 양심을 짓밟았습니까!


우리 양평군민들은 단호히 말합니다. 이것은 명백한 표적 강압수사이며, 살인 수사이자 정치적 보복의 산물입니다. 국가 권력이 한 사람의 양심과 생명을 짓밟았습니다.


고인이 남긴 메모를 보십시오. “처음 조사받는 날 너무 힘들고 지치다. 이 세상을 등지고 싶다.” “모른다고, 기억 안 난다고 사실대로 말해도 다그친다. 거짓이라고 한다.” “진술서 내용도 임의로 작성해 답을 강요했다.” “답도 수사관이 정해서 요구하며, 빨리 도장을 찍으라 강요했다.” “이렇게 치욕을 당하고, 직장생활도, 삶도 귀찮다. 정말 힘들다.”


이것이 단지 한 개인의 하소연입니까? 아닙니다. 이것은 폭압적 국가 권력이 한 인간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보여주는 증언이자 고발장입니다. ‘정해놓은 답’을 강요당하고, 진실을 왜곡 당한 현실, 그의 메모는 ‘정치 보복 수사’의 잔혹한 민낯을 그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검은 뻔뻔하게도 말했습니다. “이미 확보한 진술을 확인하는 차원이었다.”고요? 그렇다면 민중기 특검팀에게 묻습니다. 왜 밤 12시가 넘도록 다그쳤습니까? 왜 사실을 말한 사람을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였습니까? 그렇게 해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고인의 메모가 거짓이라면, 그 절규는 무엇으로 설명하겠습니까?


특검은 더 이상 양평군민의 이름을 팔지 마십시오. 진실을 외면하고, 정치의 도구로 전락한 당신들의 책임,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수사가 아니라 고문이었고, 협박이었으며, 살인이었습니다.


우리는 요구합니다.


하나. 대통령은 즉각 민중기 특검을 해체하고, 관련 책임자를 전원 문책하라!

하나. 대통령은 공무원 사망에 대하여 진실을 밝히고 양평군민에게 사과하라!

하나. 민중기 특검은 내부 CCTV를 공개하고 경찰은 전체 유서를 공개하라!

하나. 더불어민주당은 민중기 특검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하라!


존경하는 양평군민 여러분! 이제는 우리 모두가 일어나야 합니다. 이 비극은 곧 우리의 비극, 이 고통은 곧 양평의 고통입니다. 우리의 침묵은 또 다른 희생을 부를 것입니다. 이제 양평군민이 직접 불의와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진실을 요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정의를 되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양평을 지켜내야 합니다!


저, 김덕수는 군민과 함께 싸울 것입니다. 양평의 이름으로, 양평의 정의로, 양평군민의 이름으로 이 폭정을 무너뜨릴 때까지 멈추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양평군민 여러분!


함께 일어납시다! 우리의 분노가 정의가 되고, 우리의 눈물이 변화의 불씨가 되고, 우리의 항거가 우리 자손들의 미래고, 희망이 될 것입니다.


2025년 10월 14일


양평군 故 정희철 면장 사망  진상규명 비대위 위원장 김 덕 수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양평군민님의 댓글

양평군민 작성일

김덕수 또나서네. 당신은 군수공천 옷받아.
자중자해하시게나.

양평군민2님의 댓글

양평군민2 작성일

지방선거때가  또 다가오나보다    이름알리려고?  특검에  얼마나 맞서는지  꼭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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