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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암담하다,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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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4-03-17 16:56 댓글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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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선거 공천폐지는 통합신당 혼자의 몫이 되었다. 안철수-김한길의 선언에 후끈 달아올라 새누리당과 그외 정당들도 동참하리라 기대에 부풀었던 국민들만 바보가 되었다. 필자 역시 지난 칼럼에 오보성 전망을 잔뜩 늘어놓고 말았다. 필자의 무지와 그로 인한 무지갯빛 전망… 독자제위께 면목이 없다.

그래도 아직 미련과 울화가 가라앉지 않는다. 정치라는 게 무언가. 가장 많은 사람에게 득이 되는 일, 즉 공익을 구하는 일이 아닌가. 또 선거라는 게 무언가. 공평한 규칙 안에서 선택을 구하는 일이 아닌가. 최대야당이 어떤 이유든 기초선거 공천폐지를 당론으로 정하면, 의당 집권여당도 어떤 이유든 수용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물며 지지도도 높고 더 하물며 대통령공약이 아니었던가.   

더 이해할 수 없는 건, 줄곧 공천폐지를 주장해오던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과 의회의원들이다. 소속정당에 무관하게 입을 모으지 않았던가. 공천폐지가 진정한 지방자치의 출발이라고. 그런데 누구 하나 나서는 이가 없다. 새누리당 소속들은 중앙당에 미운 털 박힐까봐 입을 다물고, 통합신당 소속은 지도부 성토에 바빴을 뿐이다. 더 기가 막힌 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침묵이다. 그 흔한 성명서 한 장 내놓지 못하다니. 때 되면 밥이나 같이 먹자고 만든 단체가 아닌 다음에야 어찌 이런 상황에서 꿀 먹은 벙어리 시늉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대한민국 정치의 풍향계를 예측하기에는 턱 없이 무지하고 순박하지만, 결국 이와 같은 반토막 정당공천폐지는 무늬만 공천폐지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통합신당 입장에선 어떤 식으로든 유권자에게 일반 무소속후보와 차별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 내면은 지난선거와 다를 바 없음에도 후보자와 유권자만 괜한 혼선과 불편을 겪어야 하다니. 참 암담하다, 한국정치.

이제 80일 남았다. 크게 잘못된 제도라는 걸, 대통령도 알고 국회의원도 알고 국민도 다 아는 정당공천은 여전히 건재하다. 이번선거에도 정당꼬리표에 목숨을 거는 후보자가 득실거릴 테고, 정당꼬리표만 보고 도장 누를 유권자가 태반이다. 유권자에게 목숨 걸지 않고 소속정당에 목숨 거는 선출직들이 과연 누구를 바라보고 일을 할 것 같은가. 
   
기초지자체를 중앙정부의 하수인쯤으로, 기초지자체를 정권다툼의 기초거점쯤으로밖에 여기지 않고서는 정말 이럴 수는 없다. 참 암담하다, 한국정치.     

 
 
 


 
       

안병욱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휴~님의 댓글

휴~ 작성일

참 암담함을 암담하다고 말 할 수 있는곳이 눈에 보이지 않는것은 양평의 암담함이있는데 컬럼 감사합니다.  제발 양평에서도 정치 얘기좀 들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양평정치는요?님의 댓글

양평정치는요? 작성일

양평정치는 더욱 암담한것 아닌가요?
주변 여주시만 해도 시장 후보 7~8명이나 된다고 축제 분위기더만요!
양평은 거의 혼자 출마하는 분위기속에 주변분들은 벌써 당선을 기정 사실로
여기며 여유 부리는 사람에다, 또는 약간은 시건방을 떠는 사람에,
한쪽에서는 군수를 하던지 말던지 무관심에 이게 양평의 정치 현실입니다.
누군가는 군수를 해야겠지만
저같으면 이런 분위기속에 선거 치르고 싶지않다고,
불출마 하겠다고 군민들한테 항변하고 싶읍니다.

국민이름님의 댓글

국민이름 작성일

정치인들은 모두다 거짓말쟁이, 공약이 뭐필요해 거짓말에 불과한 것을 집권당 새누리당이 공약안지키기를 밥먹듯하는데 새누리당을 믿고 찍어보라구, 견공이 웃을 노릇이네, 이제는 확 바꾸어야합니다. 국케의원도,군수도 도의원도 군의원도 무소속으로 모조리 바꿔처야해

깬사람님의 댓글

깬사람 작성일

이번 선거 두고 보지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깨어 있는 사람들이 움직이고 깨어있는 지도자들이 단체를 선동하고 깨어있는 사람들이 합심하여
양평군을 바꿀려고 한다면 지금까지 새누리당이 해놓은것 없는 양평을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지 안을까 싶어요.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을 견제하여 모두 들고 일어선다면 이길 수 있습니다.
군수와 도의원만이라도 제대로 뽑는다면 양평 살아납니다.

이번에 꼭 큰 단체 집단의 지도자들이 나서서 양평 바꿔 보자구요.
조용히 지켜만 보면 안바뀝니다. 직접 찾아가서 돕고 선동하면 분명히 이길 수 있고
양평의 새역사를 쓴 주역이 되는겁니다.
양평의 지도자 단체 군민 여러분의 생각과 행동으로 새양평을 만드는 주역이 될 수 있습니다.

이성계와 같이 새나라 건설 새양평 건립에 주역이 되어보자구요.

양평에서 이모양 이꼴로 돌아가게 놔두지말고 움직입시다.

정도전님의 댓글

정도전 작성일

정도전 방식으로 양평 확 바꿔쳐야 합니다.
특권세력 몇명만 잘사는 양평 이제는 지겹지 않습니까?
새누리당 확바꿔치는 선거혁명을 기대하세요

허당님의 댓글

허당 작성일

그냥 글밭일뿐이네..

한국정치 암담?
정당정치에서 기초공천 폐지안한다고......

난립하는 지역신문(?)은?
가위바위보를하던 제비뽑기를하던 주민투표를하던....자정하던,,,
지역 어지럽히지좀 말고 질좀 높힙시다.
스스로 양평에 기생하는 자칭 언론 및 기자 나열하여 그 속 좀 보여주시요.


아따~~님의 댓글

아따~~ 작성일

아따~~ 이성계도 나오고 정도전도 나오시고...ㅋㅋㅋ
말타고 칼, 옆구리에 차고...뜻을 같이 하지 않는 넘들 재끼고...
모여? 무협지여?
진정들 하시고 수신제가들 먼저 하심이???????
이래같고 누구하나 따르겠능교?

군민님의 댓글

군민 작성일

앞도 뒤도 보지말고 무조건 바꾸면 재대로
된분이 잇을지도 몰라. 아~양평

새누리?님의 댓글

새누리? 작성일

양평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어떤 정치적 사상을 갖고 있나 살펴보니
그냥 새누리당이라서 한나라당이라서 찍는 경우가 많다 이거죠.
1900년 2000년대에 들어와서 새누리당 한나라당이 양평군 발전에 도움을 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게 놀랍지 않나요? 선거때 말로만 잘하겠다 한 번 더 도와달라고 하고 당선 된 후엔 명패 하나 들고 돌아다니 듯 기세등등 약속은 온데간데 없고 지금까지 이렇게 해왔습니다.

함께 같은 지붕아래서 산다면 양평을 위해서 도와야 합니다.
어렵던 시절 함께 어울리고 양평군 발전을 위해서 봉사했던 시절 생각안나나요?

내부적으로 단합이 이루어져야 할 시기입니다. 무조건적인 새누리당 사랑보다는 이제는 내부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어 도와보자구요. 생사 호락을 같이 선배 후배 동기 모든 사람들이 이번만큼은 무조건적인 악수사랑 새누리사랑 되물림군수사랑을 배제시키고 누가 양평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것인가 숙고해서 선택하는 현명한 양평군민이 되어보자구요.

시민님의 댓글

시민 작성일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한나라당을 양평 시민들은 또 찍어주겠죠?

쪽팔린다.  여기가 무슨 경상도 대구도 아니고. 여긴 경기도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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