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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을 뚫는 힘은 지치지 않는 희망에서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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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2-15 08:55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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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9일, 용문산사격장 폐쇄 범대위(이하 범대위)와 양평군, 7군단은 9일 오후 3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양평종합훈련장 갈등관리협의회를 열고, 종합훈련장 갈등해소 이행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가장 중요한 각서내용은 용문산사격장 이전이다. 양평 내 이전인지 양평 밖 이전인지는 명시되지 않았고 이전 기한도 2030년이지만, 군(軍)이 민간단체 그리고 지자체와 공식적인 합의를 체결한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진전이다.

수십 년 동안 양평 한복판에 총탄과 포탄을 퍼부어 발생된 온갖 폐해를 다만 국가방위라는 방패 하나로 일관하던 군이 드디어 양평의 외침에 귀를 기울인 결과이며, 마치 계란으로 바위를 깨듯 수십 년 세월 투쟁해온 양평 시민운동의 업적이며, 지역주민의 분노와 군의 현실적 제한성을 슬기롭게 조율해서 지역 최대현안 타개의 물꼬를 튼 양평군의 특별한 성과이기 때문이다. 

그간 사격장 이전은 온 군민의 희망사항이었다. 그러나 이전이 실현되리라는 기대보다는 불가항력이라는 포기심리가 더 짙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격장 갈등해소 합의각서는 우리 양평에 매우 의미심장한 쟁취물이다. 지역현실과 과학적 대체방안을 깡그리 무시한 규제정책에 대해 사격장 이전만큼이나 오래 저항해오면서도 속으로는 불가항력쯤으로 여기는 기류가 지역사회에 만연해 있어서다.

지금 양평의 근간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거사가 진행 중에 있다. 물론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아직 성사여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정동균 군수의 분투에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열렬히 응원하고 싶다. 중앙부처와 정치권 요인들과의 면담, 협의, 촉구, 설득, 건의 과정이 끝없는 싸움이기도 하거니와 꼭 이겨야 될 승부이기 때문이다.

수십 년 동안 송파-양평 고속도로는 양평의 신기루와도 같아왔다. 되기만 하면 하루아침에 양평의 팔자가 달라질 거사이긴 하지만 설마 되겠어 하는 심정이 솔직한 지역정서였다. 다만 선거철만 되면 너도나도 들고 나오는 헛된 구호쯤으로 취급받아왔다. 제대로 이 현안에 도전하고 투철하게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평군민 누군들 송파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염원하지 않겠는가. 규제개선, 사격장이전에 못잖은 양평의 목표이자 희망이지 않은가. 필자가 덧붙이고 싶은 말은 성사여부의 결과에만 집중하지 말고 과정에도 집중하자는 말이다.

사격장이전이 지치지 않은 투쟁의 결과이듯 고속도로, 규제개선 역시 지치지 않는 투쟁만이 해답이기 때문이다. 인구 12만 남짓 도농지역의 요구는 아무리 정당하더라도 투쟁으로 강화되지 않고서는 중앙정부의 철벽을 뚫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비록 10년 세월을 담보하지만 사격장이전의 실현은 양평의 쾌거이다. 송파간 고속도로가 뒤를 잇는 쾌거가 되기를 양평의 모두와 함께 염원한다.

안병욱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짝짝짝님의 댓글

짝짝짝 작성일

정말 쾌거입니다.  12만 군민이 똘똘 뭉처 약속이 이행되도록 철저히 감시합시다.

지역주민님의 댓글

지역주민 작성일

양평군청과우리지역시민단체들을 노력으로 큰성과을낸것입니다. 이제송파양평고속도로가 결정되어 우리양평군이 큰발전하는계기가 되었으면합니다.용문산 사격장 이전 그것은 우리지역에서는 큰의미가 있는것입니다. 수고들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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