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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쇠와 금을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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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28 16:17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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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이 열아홉 살이 되었다. 19년을, 어떤 시절에는 양평의 여론을 이끌었고 또 어떤 시절에는 독자의 지탄이 쏟아졌고 또 어떤 시절에는 지금처럼 납작 엎드려 버텨냈다. 한 살 더 먹을수록 의젓해지고, 열아홉 청춘처럼 뜨거워야 할 텐데 발행인이 못난 탓에 이도 저도 못 이루고 또 한 해를 까먹고 말았다.

올 한 해를 관통하는 사자성어를 교수협회는 ‘과이불개’, 중소기업중앙회는 ‘금석위개’로 삼았다. ‘과이불개(過而不改)’는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금석위개(金石爲開)’는 정성이 쇠와 금을 뚫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필자는 이 두 가지 사자성어로 올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려 한다.

필자가 연말마다 자책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필자의 지난 잘못을 고치지 않고 또 한 해를 보내서이다. 그렇다고 자책에만 빠져 있다가는 이나마도 꾸려나갈 수가 없으니 어떻게든 버텨내야 한다. ‘정성이 쇠와 금을 뚫는다’ 이 말이 사무치게 파고든다. 아무리 퍼내도 고갈되지 않는 ‘정성’은 빈부의 차이, 능력의 차이와 무관하게 그야말로 전인류 누구나 공평하게 타고난 자산이 아니겠는가. 다만 정성은 뒷전에 두고, 좋지 않은 결과 앞에서는 세상 탓 아니면 자책 아니면 자기 연민에 빠지기 십상이어서 그렇지.

올 한 해도 눈부신 성과를 거둔 독자들이 있다면 뜨거운 박수와 더 뜨거운 부러움을 보낸다. 박수와 부러움의 대상은 극소수일 터이고,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은 2022년 연말을 필자와 유사한 자책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며 보내고 있지 않을는지. 코로나 3년 탓을 해본들 뭐하리, 정권교체 6개월과 지난 정부 탓을 해본들 뭐하리, 이 엄혹한 시기에 전쟁을 일으킨 푸틴을 탓해본들 뭐하리. 

주변환경과 은행잔고가 갈수록 더 피폐해져가는 지금 믿을 수 있는 건 내 ‘정성’뿐이다. 아무리 퍼내 써도 ‘정성’이라는 자산은 결코 소멸되지 않음이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부족한 게 많은 데도, 변치 않고 애정 어린 우려와 격려를 보내주시는 모든 독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023년은 참된 ‘정성’으로 YPN을 꾸려가겠습니다. 쇠를 뚫고 금을 녹이는 정성으로 YPN의 부족함을 채워나가겠습니다.

YPN 임직원 일동이 여러분께 큰절 올립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안병욱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이재금님의 댓글

이재금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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