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농협, 무능과 방만 경영이 초래한 배당금 지급 불능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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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농협이 부실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공동대출과 방만한 자산 운영으로 인해 조합원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매년 지급되던 배당이 중단된 것은 단순한 경제 위기가 아니라, 양평농협의 근본적인 경영 실패가 불러온 예견된 참사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양평농협은 수년간 하나로마트 이전, 강하 마트 신축, 옥천주유소 매입 등을 이유로 고정자산을 무분별하게 늘려왔다. 그 결과, 유동성 자금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PF 공동대출까지 부실화되면서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졌다. 부실 대출을 만회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과다하게 적립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직원들의 상여금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배당금 지급 불능 상태를 초래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위기가 아니다. 명백한 경영 실패다. 농협의 존재 이유는 조합원을 위한 금융·유통 서비스와 이익 배당이다. 하지만 양평농협은 무리한 사업 확장과 부실한 대출 관리로 인해 스스로 재정을 악화시켰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조합원들은 매년 받아오던 배당금이 사라진 데 대해 큰 상실감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한 조합원은 "조합원을 조합의 주인이라고 하더니, 결국은 우리가 손해를 떠안는 구조였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조합원은 "농협 경영진이 무능하게 조합을 운영한 결과 아니냐"며 책임을 묻고 있다.
하지만 농협 측의 대응은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 "빠른 시간 내 채권 매각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식의 원론적 답변만 내놓으며, 정작 이번 사태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나 경영진의 책임 있는 조치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농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다. 지역 주민들이 출자해 운영하는 협동조합으로, 모든 운영은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그러나 양평농협은 부실 대출을 남발하고, 무리한 자산 투자를 감행하면서 조합원들에게 돌아가야 할 이익을 날려버렸다.
경영진은 지금이라도 조합원 앞에 나와 사태의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 조합원의 권리를 우롱하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 조합원들은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
우선 부실대출의 책임을 명확히 밝히고, 관련 경영진을 반드시 문책하고 부실한 자산운용을 바로잡고 향후 유사 사태를 방지할 대책을 마련해야 할것이다. 특히 조합원들의 배당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양평농협의 배당 중단 사태는 단순한 경제 위기가 아니다. 이것은 경영진의 무능과 방만한 운영이 만들어낸 참사다. 조합원들은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 농협이 존재하는 이유는 조합원을 위한 것이지, 경영진의 무능을 감싸기 위한 것이 아니다.
안병욱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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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운봉님의 댓글
백운봉 작성일옛말에 <農者天下之大本也>라 하여 먹거리의 근본인 농업의 중요성을 역설해왔다. 현재도 농업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양평농협의 배당금 미지급이라는 사태를 보면서 참으로 허탈함과 배신감이 든다. 조합이라고 명명하는 대신 사기업이라고 칭해도 될 듯 하다. 칼럼의 제목에서처럼 무능이, 농업인을 섬기려는 자세가 아닌 군림하는 오만함이 불러온 예견된 일이다. 배당금 제로라는 현 사태에 양평농협의 운영진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 원론적인 입에 발린 말로, 임시방편의 뜬구름 잡는 말로 농민을 우롱하는 조합을 우리는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 휘어지고 굵어진 손가락, 구부러진 허리, 아픈 다리로 혹서와 혹한을 이겨내며 내 땅에서 피땀을 흘리며 일하는 조합원에게 돌아온 것은 무엇인가? 이런 상황에서도 제 때 꼬박꼬박 고액의 월급을 받아간 그 손이 부끄럽지도 않은가? 농협운영진들은 농민들의 타들어가는 가슴을, 뻗쳐오르는 분노의 함성을 듣고 있는가? 조합원의 주인인 우리 농민들은 이 상황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농민에게 이익은 커녕 손해를 끼치는 양평농협 운영진은 책임져라, 사퇴하라.
양평인님의 댓글
양평인 작성일그동안 농협 직원들의 고압적이고 폐쇄적인 자세와,
마치 자기자본으로 만들은 자기회사처럼 군림햇던
자세에 농협 근무자들도
정말 보기 역겨웟는데, 이런 상황에 이른것은 어느 누구에 책임보다는
농협에 근무하는 모든사람들이 책임져야할것입니다.
각자 위치에서 역활보다 높은 임금을 받으면서도 농민을 위하는 봉사의 자세가 아닌
본인에 안위만 생각하는것처럼 보여졋던 농협근무자 모두의 책임이고,
이제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지 그렇지 않으면 농민들이 용서 하기가 어려울것입니다.
농협 직원들 모두 봉급을 반납해서라도 책임져야 할 부분은 책임져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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