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PN인터뷰> 서른쯤에 제 이름으로 된 가게 하나 열고 싶어요 - 양평고등학교 3학년 이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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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고 3학년 이희우, "서른쯤에 제 이름으로 된 가게 하나 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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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능올림픽’을 기억하는지? 6,70년대의 익숙한 풍경, 국가대표선수의 귀국 카퍼레이드를 하얗게 뒤덮으며, 지는 벚꽃처럼 나풀거리던 종이꽃가루가 아스라하다. 우승소식 아니면 준우승 소식이 연일 톱기사로 오르내렸으며, 온 나라가 잔칫집처럼 들썩였던 흥분이 그 시절 흑백사진처럼 희미하다. 1993년 타이완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 1977년 제23회 대회부터 2003년 스위스 장크트갈렌에서 열린 제37회 대회까지 14연패를 이룩하는 대기록을 수립했음에도 국제기능올림픽은 갈수록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져왔다.
경기도대회를 거쳐 전국대회에 입상해야 국제기능올림픽 출전자격이 부여된다. 그럼에도, 양평고등학교 3학년 이희우 양의 양평최초 경기도 기능경진대회 우승(제과제빵분야)소식을 접했을 때, 예전 기능올림픽대회의 영화를 반추하며 내 딸자식의 일처럼 흐뭇해한 양평인이 많았으리라싶다. 서울대 합격소식하고는 성질이 다른 기특함에 흐뭇했으리라. 학교폭력을 필두로 오만 청소년문제에 내 아이가 전염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부모입장에선 일찌감치 진로를 정하고 또 양평최초의 수상까지 거머쥔 고3학생만큼 대견스러운 대상이 달리 있겠는가. 4월 19일 오후 5시 이희우 양과 친구 한혜승 양을 YPN발행인실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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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이희우 (우측) 한혜승 |
<b><font color=green>안병욱 :</font> 우선 축하해요. 발표순간 기분이 어땠나요? </b>
<b><font color=green>이희우 :</font> 제 이름이 불리는 순간 그냥 멍해졌어요. 아무 생각도 안 들고, 머릿속이 하얗게 비는 듯한 느낌? 근데 기분은 마냥 좋았어요. 조금 지나니까, 같이 준비해서 참가했던 친구들은 어쩌나,하는 생각이 찾아왔어요. 저만 입상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저뿐만 아니라 전부 고생 엄청 했거든요. 실력차이는 크게 없는데, 아마 경진대회 같은 것도 운이 많이 따르는 것 같아요. </b>
<b><font color=green>한혜승 :</font> 처음엔 되게 슬펐어요. 울기도 많이 울구요. 좀 더 열심히 할 걸, 그런 후회도 많이 들고. 부모님한테도 너무 죄송하고. 지금은 훌훌 다 털어냈어요. 부모님이나 친구들이나 격려도 많이 해주고. 지금부터 다시 찬찬히 준비해서 또 참가할 계획이에요. </b>
<b><font color=green>안병욱 : </font>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하죠? </b>
<b><font color=green>이희우 :</font> 네, 특히 상금을 많이 부러워해요. 상금이 130만원인데요. 어떻게 타는 건지는 아직 몰라요. 아마 무슨 연락이 오겠죠. 한턱내라는 친구들이 하도 많아서 다 들어주다가는 상금도 모자랄 지경이에요. 1퍼센트만 기부하라는 친구들도 많고, 볼 때마다 대출 좀 해달라는 친구들도 되게 많아요. 어떤 애들은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그래요. 어른들이 맨날 불황불황 그러시지만 부모님한테 용돈 타 써야 하는 우리들이 진짜 불황이에요. 주머니에 정말 먼지밖에 없어요. </b>
<b><font color=green>안병욱 : </font>부모님, 그리고 선생님들의 반응도 궁금한데요.</b>
<b><font color=green>이희우 :</font>엄마는 거의 울려고 했고, 선생님은 당연하다는 반응이셨어요. 엄마는 아직 제가 애들 같으니까 대견해서 그러신 거 같고, 선생님은 어느 정도 예상을 하셨던 거 같아요. 학교에서 정문에다 축하 현수막도 달아줬어요. 며칠 동안 양평고등학교 스타 대접 받으니까 기분은 진짜 좋던데요. 이런 게 고생한 보람이라는 거구나, 실감도 했구요. </b>
<b><font color=green>안병욱 : </font>바이오식품과에 재학 중인데, 제과제빵으로 진로를 정한 건 언제였고, 또 이유가 어떤 건지?</b>
<b><font color=green>이희우 : </font>입학할 당시에는 솔직히 성적이 안돼서 들어왔어요. 저 들어올 때만 해도 경쟁률이 그렇게 세지 않았거든요. 기숙형 공립고등학교가 된 다음부터는 경쟁률이 되게 높아졌지만요. 첨에는 특별한 동기랄 것도 없이 과자 만들고 빵 만들면 재미있겠다 정도의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그 무렵에 파티쉐 나오는 드라마 인기가 높았는데 그런 데에서도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은 거 같구요. 해보니까 할수록 재밌고, 적성에도 잘 맞아서 정말 선택을 잘 했다 싶어요.</b>
<b><font color=green>안병욱 :</font> 집에서도 더러 만들어보나요? 가족들 가운데 누가 제일 맛있게 먹고 누가 제일 타박을 하는지?</b>
<b><font color=green>이희우 :</font> 자주 만들지는 못하지만 특별한 경우엔 제가 솜씨를 내죠. 식구들 생일, 크리스마스 등등. 우리 집은 항상 홈메이드 케이크 먹는 거죠. 다 맛있게 드세요. 근데, 엄마는 제일 맛있게 먹으면서도 시시콜콜, 좀 달다, 모양이 덜 이쁘다, 까다롭게 품평하세요.</b>
<b><font color=green>안병욱 : </font>YPN 생기고 고등학교 학생을 인터뷰하는 건 처음이네요. 청소년도 양평군민이고, 미래의 주인공인데 그간 청소년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희우 양이 양평 청소년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묻지 않더라도 이번 기회에 다 말해주세요. 학교생활은 재미있나요?</b>
<b><font color=green>이희우 : </font>재밌죠. 요즘 학교마다 난리잖아요? 교내 폭력, 왕따 뭐 이런 문제 때문에 시끄럽잖아요. 우리 학교는 그런 문제가 거의 없어요. 선생님들도 다 좋고, 친구들도 그렇고. 그런데 문제는 요즘 제가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거예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느라 실습시간이나 학교과정하고 무관하게 준비할 것도 많았고, 수업도 2주 이상 빠지고… 밤을 새서라도 따라잡아야 하는데, 쉽지가 않아서요. 걱정이 되긴 하지만, 공부 못하는 대신 빵 만드는 것만은 최고가 되자, 그러면 되는 거 아냐? 요런 생각도 들어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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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ont color=green>안병욱 :</font> 양평에서 쭉 성장했나요? </b>
<b><font color=green>이희우 :</font> 네, 여기서 태어나고 여기서 쭉 컸어요. 부모님들도 다 그러시구요.</b>
<b><font color=green>안병욱 : </font> 도시에서 자라면 시골이 정겨워 보이고, 시골에서 자라면 도시가 멋져 보이고 그러는데, 이희우 양은 어때요? 서울에서 사는 또래친구들이 부럽지는 않나요?</b>
<b><font color=green>이희우 : </font> 저는 양평이 좋아요. 서울 사는 친구들 별로 부럽지 않아요. 제일 좋은 건 친할머니 외할머니 두 분 다 가까이 계시는 거예요. 할머니 집에 가면 제가 꼭 공주가 되는 기분이에요. 어릴 때부터 가기만 하면 별의별 걸 다 해주셨거든요. 누구나 다 그렇지만, 할머니네 다락방은 보물창고 같은 데잖아요, 원래. 곶감이나 깨엿 같은 거랑 부침개, 군고구마, 옥수수, 통감자 맛은 지금도 똑 같아요. 흔한 먹을거리지만 할머니네 거랑은 비교가 안 되죠. 할머니가 챙겨주시던 주전부리가 어쩌면 제가 지금 제과제빵을 공부하는 진짜 이유일 수도 있겠네요. </b>
아이고, 예쁘기도 해라. 이 시대에 할머니 가까이 사는 걸 제일 큰 행복으로 여기는 열여덟 소녀가 있다니. 서울대 합격한 딴 동네 아이 열하고도 안 바꿀 양평의 딸내미다. 윗돌 빼내 아랫돌 괴는 살림에서도 자식 원하는 것부터 챙기지만, 마음 한 귀퉁이엔 늘 도시아이들에게 견줘 뭔가 덜 보살펴주는 듯싶었던 양평어른들의 염려가 눈 녹듯 사라지는 기분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떳떳할 만큼 양평을 성장시켜오지 못한 부끄러움까지 가시지는 않는다. 뭐라도 하나 만들어주는 데 어른들이 힘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묻는 질문에 돌아오는 답변 또한 기특하기 짝이 없다. 넓은 범위에 공부를 하고 싶은 만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란다.
<b><font color=green>안병욱 :</font> 양평어른들이 양평청소년들을 위해 이것만은 꼭 해주셨으면 좋겠다 싶은 거를 꼽으라면?</b>
<b><font color=green>이희우 :</font> 학생들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학교에는 돈이 너무 없어요. 정부에서 지원하는 예산이 코딱지밖에 안 되나 봐요. 요즘은 좋은 대학 나와도 직장 잡기가 힘들잖아요? 제 생각에는 어떤 분야든 일찍일찍 특기를 개발하고 전문가가 되는 게 훨씬 나을 거 같은데, 뭐 하나 특기를 개발하려고 들면 진짜 너무 비용이 많이 들어요.
저희 같은 제과제빵 분야만 해도 장난이 아니에요. 재료비나 조리도구 마련하는 비용 때문에 늘 엄마한테 빚지고 사는 기분이에요. 것다가 이번에 출전하기 위해서 쓴 돈만 500만원이 넘어요. 전문기술 습득하려면 꼭 가야하는 학원비가 70만원씩 3달. 오가는 교통비에, 학원시간 때문에 얻었던 고시원비, 최소한의 생활비까지 따지면 그렇게 돼요. 청소년인데, 돈 없으면 자기가 배우고 싶은 것도 배울 수 없다는 건 정말 심각한 문제 같아요. 노는 데 돈 쓰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열심히 살기 위한 준비과정인데 이런 건 국가적으로 책임을 져 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핑계 같지만 공부가 하고 싶어도 집중해서 할 만한 장소가 너무 부족해요. 도서관 자리는 한정돼 있고, 집에 가서 하면 아무래도 느슨해지고. 야자 9시에 끝나는데, 교실도 바로 문을 잠가요. 여럿이 모여서 공부해야 능률이 오르는 경우에도 뿔뿔이 흩어져야 하니까 짜증날 때가 많아요. </b>
<b><font color=green>안병욱 :</font> 오는 9월에 전국대회가 있죠? 더 열심히 훈련도 하고 공부도 해야 할 텐데, 특별한 대비책이 있나요?</b>
<b><font color=green>이희우 :</font> 당면목표는 5월에 열리는 영농대회에요. 특별한 대비책이랄 거는 없구요. 지금 제가 구사할 수 있는 조리기술을 더 능숙하게 완벽하게 하는 데에 집중할 생각이에요. 다른 일도 다 그렇겠지만 제과제빵은 해본 만큼 늘고, 똑같은 방법으로 만들어도 정성을 들일 때하고 건성으로 할 때하고 하늘과 땅이에요. </b>
<b><font color=green>안병욱 :</font> 방향설정도 일찌감치 정했고 좋은 성과도 거뒀으니까 아무래도 또래들보다는 앞으로의 계획이 꽤 구체적일 거 같은데, 어떤가요?</b>
<b><font color=green>이희우 :</font> 우선은 전공과가 있는 대학에 갈 거구요.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유학도 가고 싶고요. 제대로 배워서, 확실하게 자신이 서면 서른쯤에 제 이름으로 된 가게를 열고 싶어요. 처음에는 구멍가게처럼 작아도 아무 상관없어요. 제가 버는 돈 차곡차곡 모아서 투자할 거구요. 조그맣게 시작해서 조금씩 늘려나갈 거예요. 가능하면 양평에서 하고 싶어요. 전 우리 동네가 너무 좋거든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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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ont color=green>안병욱 :</font> 본인의 선택을 후회해본 적은 없었나요?</b>
<b><font color=green>안병욱 :</font> 후회한 적 없어요. 힘들 때마다 내가 선택한 일인데 그것도 못 이겨내면 나라는 존재는 도대체 뭔가, 하면서 이를 악물어요. 자기가 선택한 일 앞에서도 어영부영하는 친구들을 보면 나중에 어쩌려고 저러나 걱정스러워요.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려면 자기가 선택한 건 자기가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b>
이번엔 묻는 필자가 부끄러워지는 대답이 돌아왔다. 청소년의 장래희망이 1위 공무원, 2위 연예인이라는 소리가 믿기지 않는다. 장래희망 1위 공무원은 가늘고 길게 먹고살기도 불안한 어른들의 여파일 터이고, 장래희망 2위 연예인은 껍데기에 매몰된 대한민국 가치관의 여파일 터이다. 어쨌든, 딴 동네 애들은 다 그런 생각해도 우리 양평의 아이들은 다 이희우 양 같으리라는 근거 없는 믿음에 부쩍 희망이 돋는다.
<b><font color=green>안병욱 : </font>본받고 싶은 사람, 요즘 흔히 말하는 롤모델 같은 사람이 있는지?</b>
<b><font color=green>이희우 :</font> 저희 학원에 유건희 선생님이요. 전 국가대표이시구요, 제과제빵 분야 기능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데요, 이제 21살이에요. 전문대학 다니면서 강사하시거든요. 얼마나 친절하고 상세하게 가르쳐주시는지 몰라요. 이번에 제가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게 참 많이 챙겨주셨어요.</b>
<b><font color=green>안병욱 : </font>학교선생님께서 들으시면 섭섭해 하실 것 같은데요?</b>
<b><font color=green>이희우 :</font> 학교에서 배우는 건 이론적인 부분이 많구요. 실제 작업스킬은 학원에서 습득하는 부분이 워낙 커서요. 우리과 선생님들이랑 학교 선생님들 물론 다 존경하지만요, 존경하는 사람하고 되고 싶은 사람은 달라도 되는 거 아닌가요? </b>
졸지에 필자는 ‘엄마가 좋니, 아빠가 좋니’를 묻는 얼간이가 돼버리고 말았다. 고3을 애들이라고 일컫는 버릇부터 버려야겠다. 책도 많이 읽어야겠다. 18살 소녀와의 대담에서 이렇게 딸리다니…
<b><font color=green>안병욱 :</font>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을 텐데, 이런 친구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없는지?</b>
<b><font color=green>이희우 : </font>그런 친구들 보면 우선 답답해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도 모르고 뭘 하고 싶어 하지도 않고. 그냥 당장 이쁜 거, 맛있는 거, 재밌는 거, 편한 거만 찾는 친구들 보면 내 속이 다 터져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서 남이 알아주든 안 알아주든 뭔가 성취하는 맛이 얼마나 좋은지 좀 알았으면 좋겠어요.
학교에서도 무조건 공부해라, 좋은대학 가라고만 할 게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자기가 뭘 하고 싶어하는지 또 뭘 하면 잘 할 수 있을지 그런 것부터 가르쳐줬으면 좋겠어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정말 자기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이 아닐까요? </b>
더 오래 얘기하면 더 딸릴 것 같다. 후딱 인터뷰를 마치고 싶다.
<b><font color=green>안병욱 :</font> 질문을 해주지 않아서 정말 하고 싶은 말을 못한 게 혹시 없나요?</b>
<b><font color=green>이희우 :</font> 케이크를 만들 때, 발효시간만 4시간 걸리거든요. 거기다 데커레이션까지 마치려면 꼬박 8시간이 걸려요. 8시간 동안 정성을 다해도 자기 마음에 쏙 드는 케이크는 정말 드물어요. 그렇지만 어쩌다 자기 마음에 쏙 드는 케이크가 나오면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기뻐요.
가장 가슴 아픈 게 우리 또래가 자살하는 일이예요. 어른들이 맨날 공부타령만 하지 않고 진즉에 그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을 잘 할 수 있게 이끌어줬다면 그런 일은 절대 없었을 거예요. 그 아이들이 자기 하고 싶은 일에 정성을 다하고 그걸로 얻을 수 있는 진짜 기쁨을 알았다면 절대 그러지 않았을 거예요. 혹시라도 살기 싫다고 자꾸 생각하는 청소년이 있다면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뭐든지 일단 뛰어들어 보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b>
<b><font color=green>안병욱 :</font>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끝까지 같이 있어준 한혜승 양, 이번에 입상 못했다고 포기하고 그러는 건 아니죠?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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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ont color=green>한혜승 :</font> 입상은 못했지만 준비과정자체가 저한테 큰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진짜 재미있는 일도 많았구요. 우리 학원에서 ‘예술의전당’이 가깝거든요. 학원 끝나고 아무도 없는 한밤중에 우리끼리 거기 광장에 모여서 컵라면도 먹고 춤도 추고 수다도 떨고 정말 좋은 추억을 남겼어요. 한평짜리 고시원에서 여섯 명이 같이 잔 기억도 절대 못 잊을 거 같구요.
절대 포기 안 할 거예요. 희우만 봐도 노력만 하면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해낼 수 있다는 게 증명되잖아요? 우리학원 선생님도 출전 3번 만에 상 받고 국가대표가 되셨거든요. 학교 선생님들도 졸업하고 나서라도 입상하면 꼭 현수막 걸어준다고 약속하셨어요. 출전자체가 연습이고 연습 많이 하면 언젠가는 꼭 제가 되고 싶은 사람이 돼있을 거예요. </b>
독일은 제조업 강국이다. 수많은 기능인과 그들을 길러낸 장인정신이 독일의 제일자산이다. 독일의 대학 진학률은 35%로 우리의 절반도 안 된다. 직업학교를 나와 마이스터 자격을 따면 대졸자를 능가하는 사회적 예우와 직업적 대우를 받는다. 2009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렸던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직후 국내 한 경제신문사에서 역대 동대회 국내금메달리스트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열에 아홉이 “대한민국 사회는 우리를 단 한 번도 우대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희우 양과 한혜승 양이 전국대회, 더 나아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 언제나 행복한 마음으로 맛있고 몸에 좋은 과자와 빵을 만드는 어른이 되기 바란다. 더욱 큰 바람은 판검사에 절절 매고, 의사 변호사에 깜빡 죽고, 자산가 권력자에 아부하는 사회풍토의 척결이다. 그보다 더 큰 바람은 천직에 정성을 다하는 이들을 예우하고, 자산을 쌓는 일보다 자산을 나누는 일을 중시하고, 정당한 희망과 정당한 노력이 정당한 성공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이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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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걸님의 댓글
김영걸 작성일희우가 넘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신동아님의 댓글
신동아 작성일희우!
언제 인터뷰까지 마치셨어
양평에 자랑거리네
희우 키만 큰줄 알았는네 마음도 많이크고 대견하네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해서 계속 급 부상 했으면 좋겠어요
옆에서 함께 화이팅! 해줄께
도형님의 댓글
도형 작성일누나! 내 누나여서 좋아
이루고 싶은 꿈 꼭 이루길 바래요
그대향기님의 댓글
그대향기 작성일언제나 그리워 할수 있는 정겨운 고향을 갖은 사람은 행복하다 합니다.
순박하고 아련한 양평의 정서가 세월의 여파에 빛바라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어린 나이에 앞길의 이정표를 찾았다면 벌써 절반은 이룬거나 다름없죠..
이제 그 앞길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일만 남았네요..
다만.. 그 앞길엔 성공과 함께 실패의 돌뿌리도 있을겁니다.
실패의 돌뿌리에 두려워 하지 말고, 당당히 딛고 일어서는 멋진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정겨운 양평의 향수를 품고 서울살이하는 사람입니다.
친환경 생태도시 우리 양평이 이 희우 양과 같은 청소년들로 인해 더욱더 건강해 지는 느낌이에요..
한 혜승양도 성공과 실패의 순서가 바뀐것 뿐이라 생각면 될것 같아요..
함께 노력한 그 시간 자체가 모두의 성공일 겁니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동생 또는 조카들을 보게되어 흐믓합니다..
앞으로 꿈꾸는 많은 것들을 이뤄갔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이진숙님의 댓글
이진숙 작성일희우야 ! 인터뷰도 아주 잘했군아 대견해 !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말고 앞으로 나가야될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 기대할게 넌 할수있어 화이팅!!!
박수운님의 댓글
박수운 작성일내 고향 양평에서 이렇게 착하고 성실하고 심덕 고운 학생이 나왔다니 반갑습니다
그런데 상금이 의외로 적네요 공부하는데 몇백 들어간다는데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학교내 폭력 교육 실태를 솔직담백하게 말했네요
무엇보다도 고향 양평을 사랑하는 마음이 착하네요
양평에서 제빵 가게 내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업소로 크게 되길 바랍니다
요즘방황하는 학생들 목표가 없는 학생들이 이 학생에게 배워야 합니다
인텨뷰 말씀 따나 소위 명문대 나와 잘난 판사 검사 국회의원 하는 사람들
과연 이사람들중 애국자가 몇명이나 되나요
국민의 혈세로 자기 배나 불리는 사람이 너무 많지요
양평에 국회의원 군수님은 빼고요
박수운님의 댓글
박수운 작성일양평에 이렇게 건실하고 착한 학생이 있다는 것에 가만히 있을수가 없네요
내 고향과 주소는 양평 개군 석장리이고 직장은 경기도 이천경찰서에 근무하며 농사지으며 투잡합니다
퇴직 2년 남았고요 퇴직후 자연산 논 미꾸라지 주말체험농장을 하면서 어려운 이들을 위해 봉사활동도 하고져 합니다
와이피엔도 안병욱님이 뉴스 정론화를 위해 애쓰시는데
인텨뷰 내용을 봐서는 지방지로 게재되기에는 아깝습니다
저도 중앙 일간지 5개 신문을 구독하지만 그 신문들 못지 않네요
후원금 3십만원중 2십만원은 저 학생이 실습하는데 주시기 바랍니다
양평의 동량입니다
장현아님의 댓글
장현아 작성일어쩜 말을 저리도 잘하는지 기특하네.
앞으로 더 성장해서 제빵업계의 1인자가 될수있길 바란다.
아자 ! 아자 ! 홧팅 ~~~~
큰아빠님의 댓글
큰아빠 작성일우리 꼬맹이가 어느새 훌쩍 커버렸네~~
우리 꼬맹이가 어느새 양평의 인물이 되었네~~
우리 꼬맹이가 어느새 경기도에 대표가 되었네~~
우리 꼬맹이가 대한민국의 대표가 되겠지~~
우리 꼬맹이가 세계를 품에 않겠지~~
" 기대 하면서 우리 꼬맹이 화이팅!!!!!
큰아빠님의 댓글
큰아빠 작성일응원의 글 감사 합니다~~
추읍산 자락(내리)에서 정기를 받으며 큰 아이 랍니다~~
박수운님의 댓글
박수운 작성일내리에 살면서 주읍산 정기를 받아 잘 컷군요
큰아빠의 조카 사랑하는 마음도 아름답습니다
박미선님의 댓글
박미선 작성일희우야 넘넘축하해~~
인터뷰기사다읽고나니 목표와 주관이 뚜렷한 꿈이있는 소녀인것같아 많이부럽고 대견스럽고 그렇구나!
꿈이있고 목표가있는 사람에게는 앞으로 좋은일이 꼭 있을꺼야!
열심히 살아가는 희우모습 넘넘 이쁘고 우리가족인게 너무 자랑스럽다^^
곰팅이 삼촌님의 댓글
곰팅이 삼촌 작성일언제 이리 컸니~~ 흐미 장해라!!
희우 화이팅~~~
옥이님의 댓글
옥이 작성일예쁘고 대견스럽고 부모님이 부럽네요. 희우양이 만든 케익!! 맛보고 싶네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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