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4만 시대 목전인 양평읍, 친수공간 재정비 및 도시재생 추진 > YPN뉴스

양평의 최대 생활권역인 양평읍의 거주구역이 친수공간으로 재정비되고, 원도심의 관광 콘텐츠가 경관 조명 사업 등을 통해 확장된다.

양평군은 3월말 기준 3만7천782명으로 인구 4만명을 목전에 둔 양평읍을 정주형 관광자원으로 변모시키는 ‘양평읍 관광자원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군은 물안개공원 Y자형 출렁다리 조성과 127 테라스에 그린 양평다운타운 사업, 남한강 야간 경관조명 사업, 양근천 청계천화 사업 등을 통한 도시재생으로 ‘양강문화벨트’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양평읍 친수공간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Y자형 출렁다리’는 양강섬·떠드렁섬·물안개공원을 출렁다리로 연결하고, 기존에 출입이 불가했던 떠드렁섬 내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사업 선정으로 68억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남한강 친수공간을 구상해 온 군은 지난해 7월 경남 거창군을 방문해 항노화 힐링랜드 Y자형 출렁다리를 시찰한 뒤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련 기관과 업무협의를 통해 지난 1월 하천점용허가를 완료했으며,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3월 양강섬 개선사업 조성 공사 추진 중 백제시대로 추정되는 타원형태의 적석총(돌무지무덤)을 발견했다. 

매장유산 시굴조사 결과 예상 규모는 길이 109m, 잔존 너비 62m, 높이 5m, 성토층 포함 길이 149m로 한강고 임진강 유역에서 현재 확인된 적석총 중 제일 큰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확한 규모와 시대, 성격, 학술적 가치 규명을 위해 정밀 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8년까지 ‘127 테라스에 그린(Green, Draw) 양평다운타운’ 경기 더드림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양평읍 양근 1리, 2리, 7리 일원(174,879㎡)을 정비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명소화하는 사업으로 4년간 도비와 군비 73억원을 투입해 양근강변길 보행 데크와 커뮤니티형 광장, 로컬 문화매력 LAB 등이 조성한다.

경기 더드림 도시재생 사업은 양평군이 그간 각종 규제로 도시기반시설 정비 및 개발사업에서 소외된 것을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지난해 6월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완공될 경우 도심 내 마을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마켓 및 종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근천 또한 ‘걷고 싶은 거리’로 변화한다. 군은 오는 2027년 말까지 도비와 군비 125억 원을 투입해 양근천 4km(유역면적 9.17㎢)구간에 확장인도교와 목교, 쉼터 및 공원, 낙차보 신설 및 정비, 여울보, 징검보, 조명 등 특색 있는 하천변을 구성해 청계천 수준의 휴식과 산책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양평읍 일대 양강섬~갈산 구간에 대한 ‘남한강 산책로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군은 물안개공원과 갈산공원 등 경관사업 구간에 조명, 건물외벽조명 연출, 경관 등대 등을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으며, 사업을 통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에게 안전한 보행로 확보 및 편의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진선 군수는 "양평읍 도시재생사업은 매력양평을 만들어가기 위한 큰 그림을 가지고 진행하는 사업"이라며 "양강섬과 양근천, 갈산공원 주요 산책로를 연계해 양평읍 전체 도시공간의 활용도를 개선하고 강변에 새로운 문화매력을 불어넣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