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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자 부의장, '특검에 따른 혼란' 정치에 이용하는 동료 의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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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9-05 14:20 댓글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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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의회 오혜자 부의장이 5일 열린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양평고속도로 특검 수사와 관련한 동료의원의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오혜자 부의장은 이날 양평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국책사업이 중단되고, 전례 없는 특검팀의 압수수색으로 군정이 심각한 혼란과 불안에 빠져 있는 가운데 동료 의원이 이 같은 혼란을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수사 결과가 나오기 이전인데 고속도로 노선변경이 특정인을 위한 특혜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퍼뜨리는 행위로 군민을 혼란에 빠뜨리는데 대해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저버리는 경솔한 언동일 뿐이라며 당리당략에 매몰되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어려운 시기에 군민의 삶을 지키고 양평의 발전을 앞당기는 길에 의원 모두가 힘을 모아 의회의 책무를 다한다면 의회는 군민께 믿음직한 반석이 될 것이라며 군민들이 의회를 신뢰하고 기댈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하는 5분 발언 전문. 


존경하는 12만 9천 양평군민 여러분, 황선호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전진선 군수님과 1,800여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평군의회 부의장 오혜자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국책사업이 중단되고, 전례 없는 특검팀의 양평군청 압수수색으로 군정은 심각한 혼란과 불안에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추측과 확증편향, 무책임한 의혹이 난무하는 방송들을 보면서 과연 우리 의회가 왜 존재하는지, 의원으로서의 본분이 무엇인지 다시금 깊이 되새기게 됩니다.


군의원은 때로 정당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책무는 군민의 안전과 양평의 미래 발전을 위한 헌신적 노력입니다. 정파적 이해관계에 매몰되지 않고 군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할 때 비로소 의회가 바로 서며, 군민께 믿음직한 버팀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언론은 사실의 일부만을 전체 진실인 양 호도하며, 억지 주장을 사실처럼 포장하는 등 복마전을 방불케 하는 왜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를 질책하기는커녕 동조하거나 앞장서는 듯한 일부 의원의 태도입니다. 같은 동료 의원으로서 과연 그것이 군민을 위한 자세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23년 7월, 우리 의회는 동료 의원을 징계하는 뼈아픈 결단을 내려야 했습니다. 가까운 동료를 단죄하는 고통은 컸지만 그것은 개인을 벌하기 위함이 아니라 의회의 원칙을 세우고 신뢰와 품격을 지켜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당시 해당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공무원과의 대화를 무단으로 녹취·유포한 행위로 의회로부터 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이후 법원은 징계 수위가 과하다는 이유로 제명을 무효화했지만 판결문에서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한 것은 인정됨을 밝혔습니다. 제명은 과하지만 의원으로서 부적절한 행위였음을 명백히 인정한 셈입니다.


그러나 해당 의원은 반성과 자숙은커녕 스스로를‘여전사’라 부르며 마치 아무 잘못도 없는 승리자인양 행동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유튜브 방송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해 국토부의 일방 지시, 공무원의 개입, 경제성 평가 부실 등을 거론하며, 결국 모든 것이 특정인의 땅 때문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객관적으로 검증된 자료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일방적 의혹에 불과합니다. 그러한 논리대로라면 세상의 모든 개발 사업은 인근 토지 소유자를 위한 특혜라는 궤변이 될 것입니다. 이를 사실처럼 포장하는 방송 행태는 군민을 현혹시키는 무책임한 선동일 뿐입니다.


특히 2016년 개통한 남양평 IC를 두고도 특혜라 주장하는 것은 명백히 사실을 왜곡한 발언입니다. 남양평 IC는 개통 이후 출퇴근과 주말마다 극심했던 교통 정체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남양평 IC는 하이패스 전용 IC입니다. 따라서 다른 일반 IC와 단순 비교하면 교통량이 적게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시설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비교입니다.


실제로 2024년 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월평균 이용 현황을 보면, 남양평 IC와 양평 IC 모두 결코 적지 않은 교통량을 소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5년 8월 기준 양평 IC는 일평균 10,947대, 남양평 IC는 7,002대가 이용했습니다. 이 수치만 봐도 두 IC의 필요성은 분명히 입증되고 있습니다.


만약 두 곳 중 한 곳이라도 없었다면 양평의 교통체증은 훨씬 심각해졌을 것이며, 주민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어렵게 개통을 이끌어 낸 공무원들의 노고를 폄훼하는 발언은 곧 군민을 무지한 존재로 치부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현재 이 사안은 특검 수사로 엄정히 조사 중입니다. 지난 8월 22일, 특검팀은 양평군청을 비롯해 국토부·도로공사·용역업체 등을 대규모 압수 수색했습니다.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근거 없는 주장을 사실처럼 퍼뜨리는 행위는 군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저버리는 경솔한 언동일 뿐입니다.


의원은 군민의 신뢰로 선출된 공적 대표자입니다. 품위와 책임을 잃는 순간 의회와 의원 모두 존재 이유를 잃습니다. 지금처럼 군민의 숙원이 지연되고 행정이 마비된 상황에서 의원은 군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버팀목이 되어야 합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단순한 SOC 사업이 아닙니다.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불편을 해소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양평의 미래 전략 사업입니다. 


특히 IC를 포함하는 노선은 군민 생활과 직결된 필수 요소로 반드시 반영되어야 합니다. 의회는 더 이상 정치적 공방에 매몰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실에 근거한 합리적 의정 활동으로 군민의 실질적 이익을 지켜야 하며,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합니다.


이에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간곡히 호소합니다. 더 이상 억지 주장과 정치적 쇼에 매달리지 말고,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책임 있는 자세로 군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 의회는 이 혼란의 시기에 군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정부와 국토부에 강력히 요청합니다.


12만 9천 양평군민이 정치적 논란으로 불안과 피해를 겪지 않도록, IC를 포함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를 소망합니다.존경하는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가 누구를 위한 의회이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가슴 깊이 새겨야 할 때입니다.


지금 군민이 바라는 것은 정치적 다툼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희망과 안정입니다. 당리당략에 매몰되지 않고 오직 군민의 이익을 최우선에 둘 때, 비로소 의회가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오늘날처럼 어려운 시기에 군민의 삶을 지키고 양평의 발전을 앞당기는 길에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의회의 책무를 다한다면, 의회는 군민께 어둠 속을 밝히는 등불이자, 믿음직한 반석이 될 것입니다.


군민들이 의회를 신뢰하고 기대어 설 수 있도록, 저와 동료 의원 모두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이것이 오늘 제가 드리는 말씀의 결론이자 군민 앞에 드리는 의회의 약속입니다.


감사합니다.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특검지지자님의 댓글

특검지지자 작성일

특검수사 결과로  죄 없응 더 떳떳힌거고 아님 가셔야지
특검 수사 대상자들은 잘 알고있겠지

시민님의 댓글

시민 작성일

글이 너무 길어 논점이 흐려지고, 논리의 모순이 많이 보입니다.

쏘크라데스의  "너 자신을 알라." 라는 생각이 드는 글입니다.

특검지지자님의 댓글

특검지지자 작성일

공사 시작은 하면서 특검을 하든지 떡검을 하든지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괜히 쓸데없는 언쟁들 하지 마시고
공사 시작하는데 힘을 모읍시다.

양평군민님의 댓글

양평군민 작성일

양평군민을 의한 고속도로를 한 개인을 위해 휘게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여현정의원을 징계한 분들이 할말은 아니네요
군민을 위했다면 강상면으로  휘게 하지도 않았을겁니다
비리는 밝히고 책임자는 엄중처벌 해야합니다

김창곤님의 댓글

김창곤 작성일

.김거니의 국정농단 상황이 떠들썩하게 보도되고 밝혀지고 있는데도 여전히 그런 행태를 감싸는 듯한 발언을 일삼고, 하루빨리 잘못된 것을 밝히고 고속도로 공사 재개를 의해 노력하는 동료의원을 비난하는 오혜자는 과연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는 것인가 심히 염려가 됩니다.

양평땅주인님의 댓글

양평땅주인 작성일

제명시킬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뼈아픈 결단’이라 포장하는 모습이 씁쓸합니다. 자기반성은 없이 남만 탓하는 태도야말로 군민 신뢰를 무너뜨립니다.

배장기님의 댓글

배장기 작성일

윤석열 김거니 개검 국힘내란당 내란에 협조한 자들은 역사에 심판을 받게 될 것이고  거기에 부역한 사람들 또한 그죄를 엄중히 다스려야 합니다.지ㅡ금 현재에  헛소리 하는거 보면 얼마나 생각이 없는 건지 스스로를 돌아 봐야 합니다.

양평사람님의 댓글

양평사람 작성일

군민을 위한다면서… 음주운전은 의장, 진실을 말하면 제명. 참 아이러니합니다

용문주민님의 댓글

용문주민 작성일

오혜자 부의장은 김건희 윤석열과 원팀이신가 봅니다.  동조자로서 함께 특검 수사 받을 생각이 아니시라면 경거망동은 삼가하시길

양근시민님의 댓글

양근시민 작성일

객관적 자료검증하라고 하시니 특검을 하는 것이겠지요. 고속도로 공사는 조속시행과는 별도로요. 사익을 위해 이일을 엉망으로 이끈 국민의힘은 처절한 자기반성도 하고 관련이 되었다면 수사받으시기 바랍니다

양평군민님의 댓글

양평군민 작성일

몇 명 되지도 않는 군위원들끼리 당 나뉘어서 저러는 꼴이 참 우습네요.. 양평 군민을 생각하는 마음이라면 한마음으로 양평 고속도로 추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건설적인 일에 대해 이야기 하셔야지.. 양평 수준 깍아 먹지 마십시요..

용문사랑님의 댓글

용문사랑 작성일

양평의 발전요  어이없음입니다 양평주민  상대로 포장하지 말아주세요 떳떳하면 압수 수색이든  특검에서 수사 받으시면 되시고 주민입장에선 밝히고 결과도 알고싶답니다
양평고속도록 비용도  양평주민 차량등록하여 할인해 주어야합니다 서울로 출 퇴근 고속도로 사용료도 한달에 만만치 않습니다
버는만큼 세금 따박따박 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양평발전의 주권  양평군민에게 있다.

홍성득님의 댓글

홍성득 작성일

양평고속도로의 주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서울과 양서 구간의 교통정체 해소 아닌가요?
종점이 강상으로 가면, 그쪽 난리 납니다.
군의원은 군민의 이익을 대변하여, 왜 종점이 변경되었는지?
갑자기 왜 정책이 변경되었는지? 이 진실을 밝혀야 하는데,
진실을 밝히려는 동료 의원들을 공격하다니요?
군민의 대변인이 맞습니까?

장관님후보님의 댓글

장관님후보 작성일

음주운전이 잘햇다는 절대 아닙니다만,
0.08이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데,
교육부 장관님 후보님께서는
0.187이나 됫다는 네이버 기사를 보앗읍니다.
이분한테도 한말씀 하세요.

강하면 호랑이님의 댓글

강하면 호랑이 작성일

군의회의 역할.
1. 의결 기능  2. 감시, 견제의 기능  3. 주민 대표 기능  4. 인사 및 동의 기능

재밌네요. 모순되고 정치적 행보로밖에 보이지 않는 발언은 바로 군민이 뽑아준 선출직 오군의원이 발언하고 있군요. 현재 대한민국의 대다수 국민이 알고 있는 희대의 국정농단과 그의 시작점인 양평 고속도로그리고 깊게 썩어있는 양평의 민낯을 본인만 모르고 있나 봅니다.

의회의 역할중 군의원으로써 양평군청과 군수의 견제와 감시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여기저기 같은당 국회의원, 군수 보필이나 하고 사진이나 같이 찍으라고 뽑아준 자리가 아니니 정신차리고 군의원으로써 본연의 임무나 잘 하길 군민의 한사람으로써 충고합니다.

군의원, 도의원, 시의원 지방 자치의원은 군수나 국회의원 호위무사가 아님을 직시하시고 일하십쇼. 지혜로운 양평군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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