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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억 규모의 라온에코포레스트, 안전 및 경제성 확보 부재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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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9-11 10:08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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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1, 경기 FIRST' 대상 수상을 통해 특별조정교부금 100억 원을 확보하며, 동부권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대를 품게 했던 라온에코포레스트가 사업 추진 4년 만에 청산될 예정이다.


라온에코포레스트는 용문면 다문리 산38-1번지에 방치된 폐철도 자갈 채석장에 자연·인공형 클라이밍장과 집라인 등 산림레포츠 시설을 도입하고, 기 조성된 둘레길과 용문천년시장을 연결해 관광 활성화와 주민복지 향상에 기여하도록 계획돼 왔다.


당초 계획은 2021년 6월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후 군비 7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준공할 예정이였으나 폐채석장에 대한 낙석 등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안전 문제 해결에 필요한 추가 사업비가 상당한 것으로 추산되면서 좌초 될 처지에 놓여 있다.


중앙선 철도에 자갈을 공급했던 폐채석장은 계단식 지형과 잘 깨지지 않는 청석을 활용해 새로운 산림레포츠 공간으로 재탄생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과거 오랜 발파 작업으로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안전 보강을 위한 추가비용 문제가 부각됐다. 


낙석 방지 등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비가 최소 160억 원에서 최고 500억 원으로 추산되면서 추진 동력을 상실하게 됐다. 추가 사업비 확보 외에도 인근 토지주의 부동의는 물론 경제성과 필요성 문제가 함께 부각되면서 사실상 군이 전면 중단을 검토 중인 단계다.


급기야 군은 지난 7월23일 용문면사무소에서 사업부지 인근 주민을 상대로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추진 과정에 대한 설명을 통해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과 진행상의 난맥을 밝히고 사업 중단의 뜻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공모 당시에 예상하지 못했던 안전 문제가 도출되면서 부득이 사업을 중단하게 됐다"며 "용문면을 비롯한 동부권의 기대를 모았던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게 돼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라온에코포레스트 사업과 관련, 향후 경기도 의원과의 면담에 이어 경기도청 예산 관계자와의 협의를 통해 연말까지 사업비 정산에 나서는 등 사업 중단에 따른 최종 정리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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