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성⋅김은수 노부부, 중등검정고시 나란히 합격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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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배움의 시기를 놓친 고령의 노부부가 중등검정 고시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양평군 평생학습센터 늘배움 검정고시반에서 1년간 수업을 받아 온 최순성(67) 할아버지와 김은수(74) 할머니 부부.
이들 노부부는 옥천면에서 늘배움 교실을 오가며, 학업을 이어가는 동안 지각과 결석도 한번 없이 1시간 먼저 나와 수업을 준비한 부지런한 모범학생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8월 고졸 검정고시에 도전하게 된다.
김은수 할머니는 “학업에 대한 열정에 나이가 상관 없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 또 다시 열정을 불태워 오는 8월 고졸 검정고시에 꼭 합격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선배 졸업생인 허선구씨는 축사를 통해 “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으로 이 자리에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공부해 본인의 목표도 이루고 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흥모 평생교육과장도 축사를 통해 “빛나는 합격증서를 받는 기쁨을 누리기까지 공부하시느라 너무도 수고 많으셨다. 합격하신 분 만이 아닌 배움의 열정으로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한편 양평군 평생학습센터는 지난 22일 이들 노부부를 포함, 지난달 검정고시에 합격한 중등합격자 3명과 고졸합격자 2명에 대해 합격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중⋅고졸 과정의 늘배움 검정고시반은 학력 취득을 희망하는 군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센터(770-3784)로 문의하면 된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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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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