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양동 하나로마트 사고, 상부 보고 등 기본 조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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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신뢰도 추락은 물론 투명한 조합 경영 직격탄
양동농협 하나로마트의 유통기관 및 원산지표시의무 위반 적발과 관련, 4차례에 걸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상부 기관과 조합 감사처 보고 등 조합이 취해야 할 기본적인 조치가 부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군지부를 비롯한 지역농협 등에 따르면 조합 내 중대한 문제 발생 시 자체조사 착수는 물론 상부 및 감사 기관에 보고하도록 돼 있지만 양동농협이 이를 지키지 않아 소비자 신뢰도 추락은 물론 투명한 조합 경영에 직격탄을 맞게 됐다는 지적했다.
취재 중 확보된 진정서에는 지난해 12월말부터 1월말 사이 유통기한 및 원산지표시위반 등 행정당국으로부터 모두 4차례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천수 전 조합장의 위임을 받은 마트 점장은 지난달 19일 진정서를 통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당선된 변복수 조합장은 지난 5일 하나로마트 점장에게 "경찰 수사로 조합 내 불협화음은 물론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취하 할 것"을 지시했고,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기 이전 진정 사건이 일단락됐다.
현재 조합 내 문제가 발생한 경우 자체조사로 해결 시 징계위원회를 통한 처분이 내려지고, 자체 해결이 어려울 경우에는 상부기관 및 감사 부서에 보고토록 돼 있다. 또 다른 해결 방안으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진정서를 통해 경찰에 고발한 사안은 자체 해결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양동농협의 적절한 조치였다는 것이 농협군지부와 지역 농협들의 공동된 의견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경찰 수사가 진행되기 이전 조기 수습을 명분으로 취하를 지시한 부분과 지난 12일 두번째 후속 보도 후 변복수 조합장과 통화에서 "취하 전 진정서 내용도 모르고 취하를 지시했다"는 부분은 상식적으로 납득키 어려운 부분이 많다.
변 조합장은 수사 의뢰된 부분에 있어 내부 관리자의 보고는 물론 진정을 낸 하나로마트 점장이 "마트에서는 더 이상 근무 할 수 없다"며 타 부서로 자리를 옮겨 달라고 한 만큼 취하에 앞서 사안의 중대성을 확인했어야 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또 수사의뢰 사실이 이미 조직 내부에 알려져 조직원 간의 원활한 업무 추진이 어려운데다 지난 선거에서 28표의 차로 당락이 정해진 후 전현직 조합장 간의 분위기가 냉랭한 가운데 절차적으로 취해진 진정을 취하한 부분은 여러 의문만 남기고 있다.
여기에다 조합원과 양동지역 소비자들은 보도 직후 '전현직 간의 신경전 보다 한결 같이 믿고 거래해 온 하나로마트 내에서 소비자를 우롱하는 일이 빚어진 부분에 대해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은폐만하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 놓이자 NH양평군지부는 지난 12일 양동농협에 사고 보고 조치를 내리는 등 향후 사태 파악은 물론 상부 기관인 조합 감사처에 정식감사를 의뢰키로 해 사건의 전모가 들어 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영인기자
농협군지부를 비롯한 지역농협 등에 따르면 조합 내 중대한 문제 발생 시 자체조사 착수는 물론 상부 및 감사 기관에 보고하도록 돼 있지만 양동농협이 이를 지키지 않아 소비자 신뢰도 추락은 물론 투명한 조합 경영에 직격탄을 맞게 됐다는 지적했다.
취재 중 확보된 진정서에는 지난해 12월말부터 1월말 사이 유통기한 및 원산지표시위반 등 행정당국으로부터 모두 4차례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천수 전 조합장의 위임을 받은 마트 점장은 지난달 19일 진정서를 통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당선된 변복수 조합장은 지난 5일 하나로마트 점장에게 "경찰 수사로 조합 내 불협화음은 물론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취하 할 것"을 지시했고,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기 이전 진정 사건이 일단락됐다.
현재 조합 내 문제가 발생한 경우 자체조사로 해결 시 징계위원회를 통한 처분이 내려지고, 자체 해결이 어려울 경우에는 상부기관 및 감사 부서에 보고토록 돼 있다. 또 다른 해결 방안으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진정서를 통해 경찰에 고발한 사안은 자체 해결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양동농협의 적절한 조치였다는 것이 농협군지부와 지역 농협들의 공동된 의견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경찰 수사가 진행되기 이전 조기 수습을 명분으로 취하를 지시한 부분과 지난 12일 두번째 후속 보도 후 변복수 조합장과 통화에서 "취하 전 진정서 내용도 모르고 취하를 지시했다"는 부분은 상식적으로 납득키 어려운 부분이 많다.
변 조합장은 수사 의뢰된 부분에 있어 내부 관리자의 보고는 물론 진정을 낸 하나로마트 점장이 "마트에서는 더 이상 근무 할 수 없다"며 타 부서로 자리를 옮겨 달라고 한 만큼 취하에 앞서 사안의 중대성을 확인했어야 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또 수사의뢰 사실이 이미 조직 내부에 알려져 조직원 간의 원활한 업무 추진이 어려운데다 지난 선거에서 28표의 차로 당락이 정해진 후 전현직 조합장 간의 분위기가 냉랭한 가운데 절차적으로 취해진 진정을 취하한 부분은 여러 의문만 남기고 있다.
여기에다 조합원과 양동지역 소비자들은 보도 직후 '전현직 간의 신경전 보다 한결 같이 믿고 거래해 온 하나로마트 내에서 소비자를 우롱하는 일이 빚어진 부분에 대해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은폐만하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 놓이자 NH양평군지부는 지난 12일 양동농협에 사고 보고 조치를 내리는 등 향후 사태 파악은 물론 상부 기관인 조합 감사처에 정식감사를 의뢰키로 해 사건의 전모가 들어 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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