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61건 적발··여기가 스쿨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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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해 8월 양평초교 어린이보호구역에 다기능 무인(신호위반, 과속) 단속카메라를 설치한 후 3개월의 단속 유예 기간을 거쳐 지난해 11월27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다.
본지는 지난 1월 시행 초기 경찰의 단속 여부를 인지하지 못한 운전자들이 대거 적발되고 있어 규정 속도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근 경찰이 공개한 지난 1월 한달간 양평초교와 양평동초교 스쿨존에서 단속된 현황을 보니 과히 충격적이다.
양평초교 스쿨존의 경우 1월 한달간 1,899건이 단속됐다. 이중 과속이 1,341건, 신호위반도 558건으로 이를 일평균으로 나눌 때 과속 43.7건, 신호 18.6건 등 하루에 61건이나 단속됐다.
양평동초의 경우도 같은 기간 418건이 단속됐으며, 이중 과속이 418건, 신호위반이 44건으로 일평균 속도 13.9건, 신호 1.46건이 적발됐다.
이 두 학교 스쿨존에서 단속된 비율을 보면 속도 74.5%, 신호 25.5%로 단연 과속이 높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과연 이곳이 스쿨존이 맞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일명 스쿨존으로 불리는 어린이보후구역은 초등학교 및 유치원 출입구에서 반경 300m 구간의 통학로에 지정되며, 이곳에서는 어린이 보호를 위해 30km/h 이하의 속도제한 및 주정차를 제한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위반할 경우 일반 도로에서와 달리 범칙금과 벌점도 가중해 부과되고 있다.
절대적 교통약자인 어린이를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스쿨존.
다행히 아직은 스쿨존 내에서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무심코 방관하는 사이 사고 위험률을 키워 온 만큼 행정과 경찰,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와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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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학부모님의 댓글
학부모 작성일제발 좀 길바닥이 빨간색이면 속도 좀 줄여주세요. 단속 되신분들 님들 세게 달리라고 깔아놓은 레드카펫이 아니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