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천년시장과 함께한 용문산 산나물축제 1부에만 15만명 내방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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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두 토끼 잡은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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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산나물 진상행렬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진행된 '제10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1부행사가 축제 추진위 측과 경찰 추산, 15만명이 내방한 것으로 집계돼 큰 흥행을 불러 일으켰다.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용문천년시장(상인회장 유철목) 상인들과 용문면 기관단체 및 면민 등의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축제 열돌을 맞아 제2의 탄생을 꾀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역대 최대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축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축제 기간 용문면 기관단체장들과 축제 추진위원회 임원 등이 진상행렬에 직접 참여하는 등 '마의태자와 용문산 천년은행나무' 창작 뮤지컬 공연과 전국 산나물가요제, 10주년 기념 특집방송 '윤경화 쇼 가요중심' 녹화방송이 선 보였다.
특히 산나물 채취 시기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용문산관광지와 시장상권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축제를 1주일 앞당겨 분리함으로써 신선도 높은 산나물의 적기 판매와 농·특산물 판매 부스 확대로 2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용문산 천년은행나무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과 대규모 콘서트 무대로 먹거리 위주의 소비성 축제에서 탈피 전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한 축제로 거듭나는 승부를 거는 등 부스 참여자를 축제장 주변 기존 점포 상인과 군민으로 한정해 경제유발 효과를 높였다.
아울러 천년시장 내 경기 공유마켓 '장난감 경매'과 젊은 층을 겨냥한 테이크아웃(TAKE-OUT) 먹거리 배치해 용문역 앞 T자형 축제 동선을 용문천년시장까지 U자형 동선으로 연결, 관광객 체류시간을 3시간 이상 늘린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다 별도의 축제 장소가 아닌 경의 중앙선 용문역 광장에 축제장을 마련, 대중교통 이용만으로도 방문객과 축제장을 다이렉트로 연결할 수 있어 주차문제가 해결되는 쾌적한 축제가 됐다.
서창석 축제추진위원장은 "10년간의 축제에서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 건 처음"이라며 "수 개월간 축제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일이 눈 녹듯 한꺼번에 사라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윤건진 용문면장은 "성공적인 축제를 보면서 주민과의 끝임없는 소통의 중요함을 알게 됐다"며 "내년에는 용문역 뒤 꼬부랑산 산나물공원 및 체험장과 산림청 양묘사업장 부지를 활용한 꽃길 산책로 조성 등 새로운 컨텐츠개발과 주차장 확보로 국내 최고의 봄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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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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