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불안에 내몰린 200여 일진 근로자··정상 가동 눈물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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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경기도로부터 영업장 폐쇄명령이 내려져 고용 불안을 겪고 있는 일진기업㈜(대표 정재운) 근로자들이 8일 양평읍 구, 우리예식장 앞에서 집회를 갖고, 청정아스콘 공장을 가동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일진기업 임직원과 직원 상조회, 협력업체 직원 등 40여명은 수년째 일진기업에 원자재 및 제품을 납품하면서 생계를 유지해 오던 중 지난해 8월30일 영업장 가동이 중단돼 생계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일진기업에서 수십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최고의 방지시설을 설치한 만큼 공인기관에 의뢰한 검사 결과에 이상이 없을 시 즉시 공장을 가동시켜 200여명의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재윤 대표는 "20여명의 사무실 직원들에 대한 회사 측의 해고와 인원감축 등의 조치는 없었지만 8개월여 동안 고용불안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골재 납품과 운송에 참여하는 200여명의 협력사 직원들의 생계는 차마 눈 뜨고 볼수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조업 중단 이후 60~70억 가량의 영업 손실에도 불구하고 사업장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국내 최고 수준의 방지 시설을 갖추는 노력을 기울였다"며 "현재 소송 중인 법의 판단에 앞서 조속한 공장 가동이 이뤄 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협력업체 한 근로자는 "공장이 멈춘 후 지난 8개월여간 생활비는 물론 차량 할부금 조차 빚을 내 갚을 처지에 있다"면서 "언제까지 이 사태가 이어질 지 몰라 가족들까지 불안에 떨고 있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번 사태는 경기도가 지난해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시료를 채취한 검사에서 특정대기오염물질인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면서 시작됐다.
이에 사업장 인근 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하고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 보장'과 주민들의 건강실태 파악 및 정밀역학조사, 공장 주변에 대한 환경위해성 조사 등을 주장하며, 사업장 폐쇄 및 철수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집회 참가자 측은 주민피해 방지를 위한 기업의 노력과 생존권 보장을 위한 공장 가동 정상화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통해 군민 3,500여 명으로부터 연명부를 받아 법원에 제출한 상태며, 공장 정상화까지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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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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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광수님의 댓글
김광수 작성일먹고 살아야 나머지도 있는건데....
근무하는 직원들이나 지역경제에도 도움된다는데 가동해도 되는거 아닌가?
신준섭님의 댓글
신준섭 작성일양평군 인구수도 줄고 있다는데...기업하기도 어렵게 만들어 놨네.
이미 지어져 있는 공장이 옮기려면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텐데. 결국 다 세금으로 이전시켜야 하는건데. 공장에서 직접 돈 들여서 방지시설인가 했으면 세금아끼는 거 아닌가? 돈들여서 설치는 했는데 가동을 못해서 8개월을 놀고 있는데...왜 이번정부에서는 기업을 죽이려고만 하는 건지...결국 기업 죽이면 지역이 죽는거 아닌가? 불의를 봐주라는거가 아니라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하용할수 있는 것은 최대한 기회를 주고 끌어가는 것이 해당관청의 의무가 아닌가?? 수백명, 수천명 실직자들의 마음만 타들어갈뿐......안타깝다
장대환님의 댓글
장대환 작성일오염물질 기준치 초과 결과를 부정하고 계속 공장 가동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결과를 받아들여 공장 멈추고, 방지시설 다 했다잖아?
소수세력의 욕심때문에 결국 피해는 서민들, 근로자들, 지역사회일듯..
최우철님의 댓글
최우철 작성일협력업체 직원이 200여 명이면 많은 가족들의 생계가 달렸을텐데
그들의 생존권 보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진이 수십억을 들여 방진 시설을 설치하였다면 그 결과를 확인하여
노동자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지역주민님의 댓글
지역주민 작성일양평어느 동네 지역에서도 축사신축문제로 민원이 많이 잇지요.도시에서온전원주택및빌라단지그리고아파트 단지 예전시골동네을생각 하면안될것입니다.환경문제가 지금은최우선 되는것입니다.그지역에서 살고있는 주민들생ㄱ가을해야 합니다.가동보다는 그지역주민들이분진이나여러환경무제로 피해을 보기 때문에 그지역분들이 반대하는것 입니다.ㅇ야평경제을위해서는 가동을해야 하지요.그런데 지금시대 환경문제가 최우선 입니다.
김성희님의 댓글
김성희 작성일방지시설을 설치 했다는데 ...빠른시일내에 정상작동 확인하여 정상가동했으면하네요.. 근로자, 협력업체, 그 가족들이 더이상 불안해하거나 힘들어 하지 않게요....
이진성님의 댓글
이진성 작성일소수의 지역이기주의에 근로자 , 가족들..... 모두 힘들겠군요.
좋게 해결되어 빠른 시일내에 공장가동 될수있기를 바랍니다
솔로몬의 지혜님의 댓글
솔로몬의 지혜 작성일아스콘 공장 주변의 환경으로 인해 피해를 본 주민들이 있다면 그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일정 부분 적절한 조치도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기사의 내용처럼 200여명의 근로자의 생존권이 달려 있는 문제라면 인근지역 주민들만 생각할 수만은 없을 듯 싶네요.
어떠한 방법이든 중간에서 행정기관이 중심을 잡고 솔로몬의 지혜로 중재자의 역할을 하실때가 아닌지 싶습니다.
공흥리주민님의 댓글
공흥리주민 작성일양평읍 공흥리 소방소 옆의 돌 공장 파쇄기 중장비 발파석이 몇군데에 분산 산더미같이 쌓아놓고 있어 소음과 분진 수질 공해 등 너무 많은 돌가루 먼지 돌가루가 주변 주택 연립주택 빌라주택 전원주택 농가주택으로 날아와 너무 괴롭고 힘이듭니다 이렇게 많은 발파석 때문에 미세 만지로 주변 인근 주민들의 건강 문제가 너무 걱정됩니다 청정 양평 공기가 좋아 살고 있는데 이문제좀 해결해야 민원이 발생되지 않읍니까 올해로 몇년째 공징을 가동하고 있는지 군청 읍사무소 관계자 되시는분 정말로 도와주십시요 지금 몇년째 피해호소드립니다 우리집 옆에 있다 생각하시고 도와주십시요 이곳의 엄청난 아파트 빌라 마을 사람이 살고 있읍니다 엎드려 빕니다 이제 미세 먼지는 너무 무섭습니다 군민을 생각해서 앞으로 대대 후손 엄청 오래 살건대 건강하게 살아야지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