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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고 기숙형 공립고 지정 후 3년도 안돼 운영비 확보 차질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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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2-07 10:18 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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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활한 운영 위해 학부모에 전가…지자체는 운영비 지원 난색 -

정부가 농산어촌 교육을 살리겠다며 수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 기숙형 공립고가 시행 3년 만에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지원 난색으로 삐걱대고 있다.

지난 2010년 기숙형 공립고로 선정돼 3년째 운영 중인 양평고등학교(교장 백명호)는 올해 운영 예산의 40%만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7일 양평군과 양평고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총 50억원을 투입, 신축된 양평고 기숙사는 양평고 전체 정원 590명 중 37%인 213명이 입소해 기숙 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양평고에서는 수준별 보충학습과 눈높이 맞춤형 학습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장이 교사 추천권을 부여 받아 우수 교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양평고는 기숙형 공립고 지정 이후 경기도로부터 매년 3억원의 운영비를 지원 받아 입소생들이 최저 급식비만 납부하고 그 외 비용은 무료로 이용하게 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경기도가 지원하던 기숙사 운영 지원비 3억 원 중 60%를 삭감한 1억2천만 원을 지원하게 돼 양평고는 확보하지 못한 운영비를 학부모들에게 전가해야 할 형편이다.

이에 따라 양평고는 현재 중식비를 포함해 매월 24만원의 급식비 외에 부족분으로 예상되는 기숙사 운영비 9만원 정도를 올해 3월 입소생들에게 추가로 부담시킬 방침이다.

양평고는 이와는 별도로 삭감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양평군에 교육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학부모에게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운영예산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다.

양평고 관계자는 “기숙형 공립고는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도 학부모들이 기숙사비 부담을 없도록 한 것이 자랑거리였다”며 “하지만 지원이 끊길 경우 학부모들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서는 학교를 지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운영을 위한 일부 예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당초에 세웠으나 나머지는 자체 해결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어 결국 지자체의 도움 없이는 기숙사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학부모 김(51)모씨는 “기숙형 자립고 지정은 농촌학생들의 통학 불편해소와 면학분위기 조성을 통한 지역의 거점 학교로 육성하지는 취지가 아니냐”며 “형편이 넉넉지 못해 처음부터 지원한 만큼 지속적인 지원책이 있어야 성공적인 성과가 도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급식비 24만원 부담만으로도 학부모의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기숙사 운영비    9만원 정도를 추가 부담해야 할 경우 39%의 교육비 인상 요인이 발생되는 샘”이라며 “향토 인재 육성을 위해서도 지자체의 지원은 너무나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양평군은 기숙형 공립고와 기숙사를 운영 중인 일반고와의 형평의 문제로 기숙사 운영비 지원에 대한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재정 여건상 기숙형 공립고 운영예산을 떠안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는데다 수혜자 원칙에 의해 본인이 부담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양평고의 지원 요청에 따라 지원책을 찾고 있으나 특별한 대안이 없어 당장 지원은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예산과 형평을 문제로 들어 미온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사이, 어렵게 나마 회생을 준비하고 있는 공교육이 또 다시 표류하지 않나하는 우려는 물론 학부모들에 부담만 가중될 처지에 있어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이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양평고님의 댓글

양평고 작성일

그리 쉽지않은 사안이네요
학교의 문제는 학교에서 푸는것이 좋을 듯~
교육청의 예산이 상당한 것으로 아는데
기숙형 공립고가 탄생할 당시의 기본정책은 어떠했던 것이며
지금은 어떤 변화 때문에 경기도의 지원이 줄어든 것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 그리고
학교 종사자분들 양평군 교육청이 머리를 맏대어 보아~요

원래멋져님의 댓글

원래멋져 작성일

이러면 안됩니다.눈앞에 돈 때문에 우리의 미래들이 위협을 받고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학부모들의 부담은 매우 크리라 봅니다.
우리 아이 얘길 들어보니 학교에서 운영을 잘못하는 느낌도 있고,,아무튼 당장에 퇴사를 시키고 싶지만 그럴수도 없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이제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장사를 하겠다는 건데 그러면 우리의 교육은 없는겁니다.미래를 봅시다.
그리고 군은 난색만을 내놓을게 아니구 쓸데없는곳에 지원하지 말고 양평의 미래에 양평의 희망에 투자를 해야 할것입니다.관내에 군으로부터 지원을 받고있는 단체들도 당신들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먼저 양보를 해야하고 무슨 근거로 그런 지원들을 받는지 모르지만 왜 군민의 혈 세금이 그렇게 쓰여져야 한단 말입니까.변화가 절실할때라 생각합니다.

희망캠프님의 댓글

희망캠프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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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사람님의 댓글

양평사람 작성일

군 관계자가 수익자 부담을 이야기 하였지만
넓게 생각하면 양평군의 우수한 인재가 양평고에서 수학하고
좋은 학교에 진학하여 사회에 진출한 뒤 다시 양평군을 위해서 기여할 수 있는겁니다.
그러면 그 수혜자는 부모님은 물론 양평군이 될 수도 있는것입니다.
좀 더 넓은 안목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양평군을 위해 고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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