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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署, 음주단속 사전 예고제 ‘주민들 반응 GOOD’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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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2-08 11:10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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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종 간 반응 엇갈려… 주점, 요식업종 웃고, 운수업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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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경찰서 교통경찰관들이 사전예고된 장소에서 야간 음주단속을 펼치고 있다.

양평경찰서(서장 남현우)가 음주단속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는 ‘음주단속 사전 예고제’가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양평 관내 12개 읍면지역에서 실시되는 야간 음주단속 장소와 시간을 경찰서 홈페이지(http://www.ggpolice.go.kr/yp)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경찰은 골목길 단속과 간선도로 단속 등에 대한 주민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사전 공개를 통해 음주운전 단속의 정당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로 공개된 단속예정 장소에서만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단속 장소를 일부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찰의 단속 정보를 악용해 단속을 피하려는 운전자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112로 신고하는 전화가 급증해 단속 결과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민 A(41. 양서면 양수리. 회사원)모씨는 “공개된 장소에서만 단속을 하다 보니 경찰에 대한 신뢰가 쌓이는 것 같다”며 “하지만 단속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술을 마시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다는 성숙된 의식을 먼저 갖추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39. 양평읍 양근리. 요식업)모씨는 “경기가 워낙 바닥이다 보니 손님들도 뚝 떨어진 상황에서 여러모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된다는 여론이 크다”며 “무엇보다 침체된 경기를 살리는데 한몫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점과 요식업종을 제외한 택시와 대리운전 등 운수업계의 반대 목소리도 크다.

개인택시기사 C(47. 양평읍 양근리)모씨는 “그나마도 저녁에 손님이 줄어 운수업종 대부분이 울상인데 단속정보 마저 사전에 알려주니 수입이 예전만 못하다”며 “특히 음주사고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교통관리계 선삼웅 경장은 “단속 장소와 시간을 어디에서 확인 할 수 있냐는 문의와 실제 공개된 장소에서만 단속하느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해 경찰서 홈페이지 방문자수도 크게 급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선 경장은 특히 “음주단속 정보 제공이 평소 주민들과 소통을 중시하는 남현우 서장의 1호 지시 사항으로 실시됐으나 주민들의 높은 호응과 지역경제 이바지하는 바가 커 음주사고가 급증하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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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경찰서 교통경찰관들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주간에 게릴라식 음주단속을 펼치고 있다.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좋아요님의 댓글

좋아요 작성일

상대방 피해주는 음주운전은 근절돼야한다, 목격자 신고정신발휘해서 음주운전 못하게 해야합니다,
경찰이 변화노력 대단합니다.

양평군민님의 댓글

양평군민 작성일

단속과  처벌이 중요한게아니라 예방차원 ....굿!!!!!
침체되어 경기도 어려운데 장사하는 상인의 한사람으로써 감사드립니다.......
군민여러분 ! 우리가  음주운전은 하지말자구요~~~~
감사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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