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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겉도는 ‘삶의 행복운동’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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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1-09-02 10:09 댓글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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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일 선포식에서 김선교 군수는 “오늘 양평은 또 한 번의 비상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이제는 물질적 발전뿐만 아니라 사람 중심의 가치를 구현해 나가자”고 강조하는 동시에  ‘청결, 질서, 예의’를 민관 공동 추진 강령으로 정하고 ‘삶의 행복운동’을 전 군민운동으로 펼쳐나갈 것을 천명했다.

그 이후 양평의 거리가 예전보다는 깨끗해져 보인다. 그러나, 깨끗한 거리 조성과정에 많은 주민들과 공직자들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관내 불법현수막 철거 탓에 공직자는 공직자대로 울상이고, 관내 상인들은 상인들대로 죽을 맛이다.

걷어내면 다시 갖다 걸고 떼어내면 또 갖다 붙이니 항상 현수막만 쫓아다닐 수도 없고, 물건은 팔아야 하고 손님을 모셔야 장사를 할 텐데 이곳 양평에서 현수막 말고는 뾰족한 광고매개체를 찾을 수 없으니 공직자나 상인이나 서로 반목만 심해지고 있다. 

양서면 요식업주 정모씨(58세)는 “현수막 게첨한다고 꼭 장사가 더 잘된 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조금 외진 데 있는 업소들은 현수막 빼고는 오가는 손님 잡을 길이 없다.” 고 하소연이 길었다.

양평읍에서 스포츠용품점을 경영하는 유모씨(45세)는 “장사가 하도 안 돼 눈물을 머금고 할인판매라도 해보려도 홍보수단이 마땅치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임을 토로했다.

인접 시군의 느슨한 현수막 단속체제와 비교하며 양평군청에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는 상인들도 적지 않았다.

용문면에서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최모씨(47세)는 “양평군은 장사해서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의 처지를 눈곱만큼이라도 알고 있는 것이냐? 맨날 지역경제창출은 입으로만 떠들고, 만든다는 일자리는 한 개도 못 만들어내면서”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삶의 행복 운동”의 제1 실천 강령인 ‘청결’을 실천하기 위해 각 읍면은 현수막 철거 외에도 이런저런 일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그만큼 다른 업무에도 큰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

종량제 쓰레기봉투 사용과 배출 방법,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경고하는 현수막이나 홍보물도 공해지만, 읍면별로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쓰레기 단속 전담반 구성, CCTV 설치 등이 곧 시행될 예정이라 이로 인한 갈등도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실효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

단속을 전담할 공무원이라 봐야 각 읍면에 고작 1명. 관내 12개 읍면에 12명으로 서울의 1.45배의 크기의 260여개의 마을 내 무단투기 지역을 단속한다는 건 넌센스에 지나지 않는다.

인원충원과 소요예산 수반 없이 군민의 의식 전환만으로는 쉽지 않은 일에 양평군이 장기적 계획이나 충분한 예산 없이 뛰어드는 일은 결국 어려운 살림에 혈세만 더 쓰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사유 때문에 ‘청결, 질서, 예의’를 내세워 삶의 행복을 찾겠다는 양평군의 구호가 군민과 겉돌고 있는 것이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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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당연한 말님의 댓글

당연한 말 작성일

정말 속이 다 후련하다.
말로만 삶의 행복 운동을 외치면 뭐하나
 ‘청결, 질서, 예의’ 초등학교 교실에 붙은 급훈도 아니고 이게 뭔가.
공무원들 공무원들 대로 힘들고 주민들의 삶은 어렵든 말든 아랑곳 않고.

10만명도 안되는 양평 땅에 질서가 어지러우면 얼마나 어지럽고
예의가 없으면 얼마나 없다고 하는 건지 정말 모르겠네.
애들 장난도 아니고.   

주민님의 댓글

주민 작성일

이제 그만 때세요 정말 어지러워서 정도것 해야지

부화뇌동 그만!님의 댓글

부화뇌동 그만! 작성일

당연한 말 님! 그리고 기자님!
양평의 일부주민들속에 포함되어있는지는몰라도
솔직히 일부 자칭 기득권층이라는 자들의 횡포는 언론을 앞세워 도를넘고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지역을 깨끗하고 쾌적한 고장으로 만든다는데 무엇이 두렵습니까?
저는 솔직히 이번기회에 주민 스스로 스스로 환경에 앞장서기를 기대했는데
개인의 이득을 위해 질서를 물란케하는 사람들과 언론도 정화대상에 포함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배가 후배를 막대하고 후배는 선배에게 대들고 서로씹고 편가르기하고 이래도 괜찮습니까?
누가 이지경으로 만들어놨읍니까? 바로 옳음을 부정하는 기득권자들이 배두두겨가며 거만떨며
경우없는 행동을 하였기 때문아닐까요. 또한 중심잃은 언론도 일말의 책임을 면하기는 어렵지요.

님의 글 중 "10만명도 안되는 양평 땅에 질서가 어지러우면 얼마나 어지럽고
예의가 없으면 얼마나 없다고 하는 건지 정말 모르겠네.
애들 장난도 아니고. " 참으로 대단한 성인군자 나셨읍니다.
자신이하면 로맨스요, 남이하면 불륜이라더니 누가 양평을 병들게합니까.

부정하기 이전에 대안제시를하세요.
정말 막가는 양평이네요.
자신들의 기준에따라
이래라 저래라하고
최소한 자칭 지성인이라는 언론도 무엇이 옳고 그른것인지 제대로 보도하시고
잘하는것에는 군민이 동참할수 있도록 홍보도해주셔야지 추석이 다가와 그런지는 몰라도
주민 불신을 조장하여 무엇을 얻으려하는지 누구의 말을 듣고 ....기가막히네요.
참으로 웃기는 기사네요.

우유부단한 공무원 이제는 정신차리고 공익이 무엇인지 공무원의 기본을 지키세요.
앞으로 언론도 큰눈으로 바라보겠읍니다. 그동안 많이 쉬었읍니다.

부화가 뇌동일세님의 댓글

부화가 뇌동일세 작성일

부화뇌동 그만님! 계속 쉬시는게 양평을 도와주는거에요. 헛소리 냅두고 하던대로 탱자탱자 쉬세요.

쫌먹구살자님의 댓글

쫌먹구살자 작성일

일할자리 쫌만드러라
일자리인는대 갈려니까 집팔아도 삭을세도 못

행복운동 한창님의 댓글

행복운동 한창 작성일

삶의 질운동 측면에서 보면 일면 타당성이 있어보이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웃기는 개그콘서트이다.

옛날 새마을 운동 사업도 아니고
중앙정부에서는 일거리 창출 경제활성화 등으로 민심이반이 말이 아니데
자립도도 경기도에서 꼴지인데 무슨 개 풀뜯어 먹는 소리인지 모르겠네
우리 양평군이 그렇게 잘살고 있나?

허기야 공무원 월급 잘나오니 어려운지 모르지
그러니 사업하는 사람들 술집 불러서 계산하라고 하는 간큰 공무원 이 많이 있지
위에서 주민알기를 뭐로 아니까 밑에서도 닮아 가지
직원 관리 잘해야할텐데
잘나가는 몇몇 공무원들은 마음은 콩밭에 가 있으니  ....

누구하나 군정책에 브레이크 거는사람 없고 거수기만 난무하니
하나 있긴한데 속셈은 시커먼스라 믿을수가 없고
그 나물에 그 밥?

하드웨어만 있고 소프트웨가 없으니 앞으로 큰일
그러니 각읍.면에서도 답습하지

아니 공무원들이야 자기 업무 충실하면 주민을 섬기는 것이지
각과별로 봉사하라고 떠미는것이 잘하는것인양 독려하고 강요가 잘하는것인지
좀 생각좀 해봐요

자리에 가면 빈자리가 숭숭...
아카데미에 인력동원
봉사활동에 인력동원
애낳러 수십명 가정 앞으로...
양평군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

민원처리 및 미래계획을 구상해서 양평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자.

아파트 한참 지을때 인허가 가지고 놀더니 타워크레인 없으니까
다시 독려하고 마음이 급한것인지 나원참!

군수측근의 몇몇 인사들이 양평을 좌지우지하는데 주민의 냉엄한 심판을
기다려 보시오
용문의 모사업을 군의원으로서 자기이 이익을 위해 반대하고

양동의 모사업은 전직 면장의 사전공모와 군수 밀어주기로 했지만
주민의 반대에 부딪히고
참 우스운 현실이 한심스럽다.

도서관 무너져 추가예산지원해주고 용문의 송모시기는 좋겠어

해도해도 너무해!
강원도 단합대회에서 사전 사업조율해온것인가 보네(사업배당)
거기에 모의원 같이가서 쿵짝이나 하고
으이고 의장이라고 한심해!

우리 진정으로 잘해봅시다
군수님 인의장막에 쌓여 현실을 못보는데
정신 차리시고 양평군민을 바라보고 미래를 설계해보시고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누구하나 똑똑한 사람없으니
외부에서 잘난사람 영입 해 와야지
정말 못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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