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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명품 자전거길?…안전시설물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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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1-10-10 16:22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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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개통된 ‘남한강 자전거길’에 대한 안전시설물 확충 및 화장실 등 편의시설의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양평군과 자전거 이용객 등에 따르면 남양주시 팔당역에서 양평군 양근대교까지 26.8km 구간의 ‘남한강 자전거길’이 지난 8일 개통됐다.

이날 남양주~양평구간 개통으로 서울 행주대교를 출발, 남한강변을 따라 양평까지 이어지는 90여km 구간의 ‘명품 남한강 자전거길’이 연결된 셈이다.

하지만 자전거길 곳곳에 안내 및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 등의 안전시설 등이 부족, 자전거 이용객의 안전은 물론 이용에도 큰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이는 오는 21일까지 시설물에 대한 공정이 남은 상황에서 개통식 일정에 따라 전 구간에 대한 무리한 개통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평구간 시작점인 양근대교의 경우 양평역 등지에서 모인 라이더 들이 안내 표지판 부족으로 자전거 길의 출입구를 찾지 못해 서성이는 광경을 쉽게 목격 할 수 있다.

A 라이더(서울 광진구)는 “전철을 이용 양평에 도착해 서울 도심으로 라이딩을 하려는데 자전거길 입구를 찾기 힘들어 애를 먹었다”며 “이런 환경을 알았다면 애초부터 양평을 찾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수역에 하차, 양평까지 라이딩을 마친 B 라이더(서울 마포구) 역시 “라이딩 도중 4차선 도로를 건너는 위험한 상황을 겪는 등 구간별 안내 시설물이 없어 불편했다”며 “개통에 앞서 안전시설물 보강이 먼저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양서면 신원리 일부 구간의 경우 다리 교각에 의한 사각지대와 구간 협소로 안전에 크게 위협받는 상황인데도 반사경과 안내 표지 등 구조물이 전무한 실정이다.

또한 일부 교차 구간의 경우 차량출입을 제한하는 볼라드와 과속 방지턱 등 안전 구조물 부족으로 운전자와 라이더 등의 잦은 시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신역 인근의 경우 전철 역사와 직접 연결되는 안내표지가 없어 전철을 이용하는 라이더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등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는 정부 방침과도 크게 어긋나고 있다.

이밖에도 자전거 도로 중간에 간이화장실이 없어 역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것도 라이더들의 불만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164억원이 투입된 자전거길 조성사업에 군이 10억원 밖에 투입하지 못해 결정 권한이 없는 것이 문제”라며 “아직 공기가 남아 있는 만큼 안전시설물과 편의시설에 확충에 나서 이르면 내주 중에 시설물 보강을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행안부와 국토해양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는 과정 역시 지자체 입장에서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라이더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자체의 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해 온 점은 널리 이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맹형규 행안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김문수 지사, 김선교 양평군수, 이석우 남양주 시장, 주민 등 6천여명이 참석, 개통을 축하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양평인님의 댓글

양평인 작성일

기사에서 지적한것처럼
보조시설들이 보완 된다면,
근사할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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