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에 등장한 새로운 명물, 황포돛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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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과 북한강의 두 물이 만나는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에 새로운 명물인 황포돛배가 돛을 올렸다.
지난 19일 양서면 두물머리에서 가진 진수식에는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한 양서면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사진작가, 관광객 등 새롭게 탄생한 명물을 보기 위해 700여명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진수식은 기념식을 시작으로 당제와 뱃고사, 닻줄 끊기, 돛 올리기 순으로 진행됐으며, 진수식 이후 사물놀이와 시낭송, 배뱅이굿, 태평무, 소프라노 공연 등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 공연이 이어졌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1호 조선장 기능보유자인 김귀성(59)씨가 지난 4월부터 2개월 여간 작업에 나서 제작된 황포돛배는 길이 16m, 너비 3m, 돛대높이 8m 규모로 어른 40여 명이 동시에 승선 할 수 있다.
특히 황포돛배 본체는 물을 먹지 않는 수령 70년이 넘은 낙엽송이 사용됐으며, 곱장쇠, 계단 등 부속품은 강하면서 유연한 아카시아나무가 사용됐다.
또, 수심이 얕은 곳에서 왕래할 수 있도록 배 바닥에 활처럼 생긴 곱장쇠를 가로지르고 아엽파기(양 옆에 홈을 파 나무를 붙이는 방법)와 동머리 잇기(나무를 잇는 것)로 배가 강바닥을 따라 출렁이도록 만들었다.
한편, 황포돛배는 일반인의 승선은 할 수 없으며, 두물머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람용으로 전시되고 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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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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