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군수선거, 진흙탕 선거로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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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앞으로 다가온 양평군수 선거가 혼탁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24일 양평경찰서와 후보측에 따르면 유권자 A씨는 지난달 7일과 10일 김선교 양평군수 예비후보가 공직자 신분으로 타 후보의 개소식에 참석, 지지발언 하고 예비후보 등록 직후 종친회에서도 지지연설에 나서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후보가 개소식에 참석했던 해당 후보자 4~5명들을 상대로 당시 정황을 조사하는 등 선관위로부터 서면경고 조치된 선거법 7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반면, 김 후보측 자원봉사자 B씨 등 2명은 지난 23일 단월중학교에서 열린 단월음악회에서 참석했다가 무소속 윤칠선 군수후보 선거운동원들로부터 “차량의 네 바퀴가 송곳에 찔려 펑크가 나는 피해를 입고 폭행을 당했다” 고 주장해 경찰이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윤 후보측 선거운동원 C씨는 경찰조사에서 “문제의 차량이 지난달부터 우리측 후보를 미행해 왔기 때문에 차량이 도주하지 못하도록 바퀴를 펑크낸 것” 이라며 “해당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가 먼저 나의 가슴을 치면서 달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시비가 붙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B씨는 “윤 후보측 선거운동원 C씨가 송곳으로 자신의 차량 타이어를 파손해 차에서 내려서 시비가 붙을 당시 6~7명이 몰려들어 친구의 핸드폰을 빼앗았고 그중 두명이 여러 차례 폭행을 가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중 1명만 출동한 경찰에 붙잡히고 나머지는 자리를 피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와는 별도로 김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이 지난 20일 지평면 D씨 주택에서 발견된 것을 D씨가 선관위에 신고, 선관위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이 유인물에는 김 군수가 군수 재임시절 공사수주와 관련, 특정 업체에게 수의계약한 내역과 김 군수의 친척이 보존산지를 풀어주겠다고 약속하고 돈을 받았다는 내용의 약정서 등이 포함됐다.
양평경찰서는 이에 따라 불법유인물의 출처와 유인물에 대한 사실여부 등을 수사중이다.
이와 관련, 주민 E씨는 “도가 넘은 선거전으로 인해 후보측 뿐만 아니라 주민들간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 며 “각종 억측이 난무하는 만큼 수사기관의 매듭이 조속히 결정되길 기대하고 후보자는 네거티브 선거가 아닌 정책선거로 주민의 지지를 이끌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조한민. 정영인기자
24일 양평경찰서와 후보측에 따르면 유권자 A씨는 지난달 7일과 10일 김선교 양평군수 예비후보가 공직자 신분으로 타 후보의 개소식에 참석, 지지발언 하고 예비후보 등록 직후 종친회에서도 지지연설에 나서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후보가 개소식에 참석했던 해당 후보자 4~5명들을 상대로 당시 정황을 조사하는 등 선관위로부터 서면경고 조치된 선거법 7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반면, 김 후보측 자원봉사자 B씨 등 2명은 지난 23일 단월중학교에서 열린 단월음악회에서 참석했다가 무소속 윤칠선 군수후보 선거운동원들로부터 “차량의 네 바퀴가 송곳에 찔려 펑크가 나는 피해를 입고 폭행을 당했다” 고 주장해 경찰이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윤 후보측 선거운동원 C씨는 경찰조사에서 “문제의 차량이 지난달부터 우리측 후보를 미행해 왔기 때문에 차량이 도주하지 못하도록 바퀴를 펑크낸 것” 이라며 “해당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가 먼저 나의 가슴을 치면서 달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시비가 붙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B씨는 “윤 후보측 선거운동원 C씨가 송곳으로 자신의 차량 타이어를 파손해 차에서 내려서 시비가 붙을 당시 6~7명이 몰려들어 친구의 핸드폰을 빼앗았고 그중 두명이 여러 차례 폭행을 가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중 1명만 출동한 경찰에 붙잡히고 나머지는 자리를 피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와는 별도로 김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이 지난 20일 지평면 D씨 주택에서 발견된 것을 D씨가 선관위에 신고, 선관위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이 유인물에는 김 군수가 군수 재임시절 공사수주와 관련, 특정 업체에게 수의계약한 내역과 김 군수의 친척이 보존산지를 풀어주겠다고 약속하고 돈을 받았다는 내용의 약정서 등이 포함됐다.
양평경찰서는 이에 따라 불법유인물의 출처와 유인물에 대한 사실여부 등을 수사중이다.
이와 관련, 주민 E씨는 “도가 넘은 선거전으로 인해 후보측 뿐만 아니라 주민들간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 며 “각종 억측이 난무하는 만큼 수사기관의 매듭이 조속히 결정되길 기대하고 후보자는 네거티브 선거가 아닌 정책선거로 주민의 지지를 이끌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조한민.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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