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관광의 새바람, 양평 레일바이크…오는 5월 정상궤도
경제
페이지 정보
본문
 |
| 섬진강 마을에서 운영 중인 레일바이크 사업장 전경. |
양평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불러올 양평 레일바이크가 오는 5월 정상궤도에 오르게 된다.
양평 레일바이크(대표 유정선)는 중앙선 복선전철 공사로 폐철로가 된 양평 원덕역과 용문역 5.51km 구간 중 4.5km에 레일바이크 코스를 신설, 오는 5월 1일부터 첫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평 레일바이크는 우선 1단계로 레일바이크 사업에 착수한 이후 기차카페와 기차식당은 물론,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 낼 기차펜션 등을 단계적으로 사업범위에 포함, 양평 최고의 녹색관광 코스를 개발한다는 복안을 내놓고 있다.
특히, 폐철도를 활용한 레일바이크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레저활동 도모는 물론 관광명소 개발을 통한 신규 방문고객 및 재방문 고객 유치로 이어져 군의 양평관광객 600만 유치에 한발 앞으로 다가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욱이 군과 양평레일바이크 측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이번 사업과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호혜의 원칙에 따라 적극 협력하며, 현행 법규가 정한 범위 내에서 행정적 지원을 하는 것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유정선 대표는 “레일바이크 위에서 용문 삼성리 3단 도로와 수려한 흑천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가 곧 선보이게 된다”며, “조만간 레저와 휴양이 융화된 차별화된 사업으로 양평 관광의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또 “양평이 수도권과 가장 근접한데다 수도권 전철 종착역인 용문역이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며, “수학여행단과 일반 관광객 등 연간 20만 이상의 유치가 가능 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구간에는 최근에 제작된 신형 레일바이크 우선 50여대가 운영될 예정이며, 이용 요금(지역농산물 교환권 포함)은 2인승 2만원과 4인승 2만6천원 내외로 왕복 1시간 정도가 소요 될 예정이다.
 |
| 김선교 양평군수와 유정선 (주)양평 레일바이크 대표가 29일 양평관광자원 활성화 MOU를 체결했다. |
◇ 수도권 공략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
양평 레일바이크는 수도권 주변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만큼 기존의 정선과 문경, 곡성 등 타 지역에서 운영되는 레일바이크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먼저, 어린이와 동승한 가족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초경량 구조는 물론,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디자인과 안락함, 안정성이 보완된 신형 레일바이크 바디가 첫선을 보이게 된다.
또한, 레일바이크 상부에 가림막을 설치, 여름철 직사광선으로부터의 노출을 방지하는 한편, 우천과 강설 시에도 우비를 착용할 경우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야간 경관조명 설치로 주간과 야간 모두 운영이 가능한데다 사업구간 중 터널 구간 내부에 LED 조명 등을 이용한 테마를 구성,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방침이다.
이밖에 레일바이크 노선 주변에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조성 등을 통해 제한적인 사업장이 아닌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용 할 수는 열린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 실제 양평에서 운영될 레일바이크 모델. |
◇ 녹색관광의 새로운 메카로의 도약
철로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전국 각처에서 붐이 일고 있다는 녹색관광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강원도를 비롯한 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지자체와 개인사업자 등이 폐철로 부지를 활용한 레일바이크 사업을 앞 다투어 추진하고 있거나 사업구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서울 도심 등 수도권에서 자가용 50분대 진입은 물론, 전철로 1시간 20분대에 위치한 양평이야 말로 입지적 조건과 천혜의 환경을 고루 갖추고 있어 사업전망이 가장 밝은 곳으로 분류된다.
특히, 주변에 40여개의 온천시설과 2천여명을 동시 수용 할 수 있는 부대시설을 갖춘 복합온천 리조트 사업이 빠르게 추진 중에 있어 리조트와 연계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경우 연간 30만 관광객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향후 폐기된 열차 객실을 침실과 욕실, 주방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독립 펜션과 열차 객실을 개조한 카페와 식당도 대거 확충될 경우 수도권 주변 녹색관광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매김 될 전망이다.
◇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의 번영
양평 레일바이크는 순수 민간자본으로 진행되는 사업이지만 지역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동 지원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사업장 내에 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 할 수 있는 공간을 무상 제공하는 한편, 간이매점을 비롯한 기념품 판매점과 식당 등 15개 점포도 사업 이전에 주민들에게 우선 분양키로 했다.
또한, 레일바이크 사업 및 펜션과 카페, 식당 등 부대사업장 운영과 관련한 종사자 역시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키로 하는 등 지역농산물 교환권을 이용가격에 포함시켜 지역경제 활로를 도모할 방침이다.
양평레일바이크 유정선 대표는 “고향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고향 양평에 많은 애착을 갖고 있다”며, “양평에서 발생하는 수익 모두를 양평에 풀고 싶은 것이 본인의 소박한 꿈이자 운영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
| 양평 레일바이크 운영 구간. |
YPN뉴스 (ypnnews@naver.com)
- 이전글양평군청 소속, 최광근 세계장애인유도선수권서 金 획득 10.03.30
- 다음글민주당 정동균 도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10.03.29
|
댓글목록
굿 소식님의 댓글
굿 소식 작성일양평 레일바이크 기대되네요.
마땅히 놀러 갈때도 없고, 친구들이 와도 소개할 곳도 없었는데.
굿입니다 굿
할인도 되남유님의 댓글
할인도 되남유 작성일요사이에 맨 썩을 놈의 정치판 기사만 쏟아져 나왔는데
올랜만에 밝고 희망적인 뉴스가 전해졌군요.
기사 내용처럼 양평의 새로운 관광 혁명을 기대해 봅니다.
참 지역 사람들 할인이 따로 있는지 궁굼합니다.
레일바이크 관계자님
이 기사 보시면 댓글 부탁요.
정말 하긴 하나요님의 댓글
정말 하긴 하나요 작성일디자인이 신선해서 좋습니다.
앞으로 이거 타려면 정선처럼 예약을 해야 하나요. 아님 그냥 가서 타면 되나요.
그리고 지나다 보면 아직 준비가 안되고 있는 것 같던데
확실히 5월 에 탈수 있나요.
양평 레일바이크님의 댓글
양평 레일바이크 작성일양평 레일바이크에 관심을 보여주신 YPN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운영 요금이 확실히 정해 지지 않았지만 향후 요금이 결정되면, 양평지역 주민들을 위한 할인요금제를 밝힐 예정입니다.
우선 예정이지만 주민 할인의 경우 2인승 2천원, 4인승 3천원 범위로 결정될 듯합니다.
단, 양평군의 주소를 둔 주민 중 주민등록증을 지참하신 분에 한 할 예정임을 이해 바랍니다.
양평지역 관광자원 활성화를 비롯한 관광객 유치 및 편의제공 등을 위해 헌신하는 양평 레일바이크가 되도록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박수운님의 댓글
박수운 작성일저도 양평 개군이 고향이고 경기 이천에 근무하는 사람으로 고향에 좋은 레저시설이 들어오니 반갑습니다
이천에서 놀러가는 사람들 많이 홍보해서 양평 지역 발전에 일조하고 싶네요
몇년후 퇴직인데 그 주변에서 주말체험농장을 하고자 합니다
갈수록 발전하는 양평군 중앙선 복선철도와 서울 출퇴근 거리가 됐네요
예전 수도권 시베리아라고 천덕꾸러기 취급받던 양평이 인구도 늘고 일자리도 늘고 관내 국회의원 군수님을을 비롯한 전 공직자 군민들이 합심해서 열심히 이루어 놓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박수운님의 댓글
박수운 작성일관계자는 양평이 아니 외지에서 가더라도 10인상이면 이용요금을 활인하는등 해서 손님을 많이 오게게 하는 방법도 좋을것 같습니다
레일 바이크 놀리지 않고 계속 이용하는것도 수익원 창출이니까요
평일에도 할인해 보는 방법도 좋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