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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중 김재규 교장, “명문학교 만드는 것이라면 뭐든지 한다”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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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06-03 14:42 댓글 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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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중학교가 명문학교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역사 쓰기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부임한 양평중학교 김재규 교장은 낙후된 시설과 학력부진, 교육기회 제공 미흡 등으로 침체된 학교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양평중 비전 2010’을 선포하고 3년 내에 명문학교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특히 김 교장은 질 높은 교육을 통한 학력신장은 물론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명문학교로 거듭나기 위한 최대 과제로 삼고 있다.

◇ 낡은 학교는 가라!

양평중학교는 지난해부터 2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진입로 확·포장을 비롯해 급식실 확장, 학교건물 도색, 특별실 정비 등 노후화된 학교건물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와 보수를 통해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했다.

또 올해에는 산림청 지정 학교 숲 시범학교에 선정돼 학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을 확보하게 되는 등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환경교육 측면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 교장은 “기존 건물들의 리모델링과 신축은 물론 각종 조경 식재 등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는 최고의 시설을 자부하는 학교로 변모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도에는 수준별 이동학습이 가능한 교과교실은 물론 다양한 멀티수업이 가능한 영어체험학습실과 학생자치 활동 지원이 가능한 특별교실이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영어체험학습실은 영어마을의 축소판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출입국 관리소, 은행, 병원, 약국, 마트 등 상황극을 연출할 수 있는 실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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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력 Up, 관심 Up

양평중학교는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의 내실화는 물론 진로와 연계한 특기적성 교육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학력신장을 위해 최상위권에서 하위권까지 성적에 따라 6단계로 구분한 맞춤식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비롯해 과학심화반, 논술반, 영어회화반, 중국어회화반 등 16개 프로그램과 야간 과제 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진로교육과 연계한 미술, 만화창작, 마술, 통기타, 요가, 성악, 요가, 제과제빵, 요리사자격, 배드민턴, 농구, 영어회화 등 23종의 특기적성 프로그램이 전교생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 교장은 “이 같은 학교의 학생 중심의 맞춤식 학업관리와 교사의 학습방법 개선, 학생의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 신장을 위한 지원을 전략으로 학력은 높이고 학력 격차는 줄이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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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도 하나 둘 나타나

양평중학교는 지난 5년간 과학교육 선도학교로 지정, 운영되는 동안 최신 과학 실험실과 첨단 기자재를 확충했으며, 이를 통해 양평중의 과학교육은 일반학교와 비교 할 수 없을 만큼의 독보적인 위치에 도달해 있다.

특히 2학년 이창현 학생의 배추흰나비에 대한 연구는 지난해 전국 학생 과학전람회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올해 경기도 과학전람회에서 특별상을 수상, 전국대회 출전권을 부여 받는 등 깜짝 놀랄만한 결과물을 얻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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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해야 할일도 많다

수준별 이동수업 활성화를 위한 교과교실 확충은 물론 리모델링을 통한 쾌적하고 편안한 화장실도 만들 계획이며, 학생과 교직원 복지향상을 위한 공간 확보와 운동장 복토와 평탄작업을 통해 안전한 체육활동 여건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축구부원들의 기숙사 또한 벤치마킹을 통해 인성교육관으로 탈바꿈시켜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 이제는 믿음직한 학교로

양평중학교는 지난해부터 입시 설명회를 비롯해 학부모 간담회, 교육활동 설명회, 학부모 진학 특강 등 총 8회에 걸친 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학교와 학부모간의 원활한 소통을 꾀해 학교에 대한 인식 전환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농어촌 특별전형 혜택으로 특목고를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이 같은 성장 추세라면 앞으로 민족사관고와 국제고,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목고에 많은 학생들을 진학시키는 날이 올 것으로 학교 측은 전망하고 있다.

김 교장은 “학교 추첨에서 양평중에 배정된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넌 그것도 하나 제대로 못 뽑냐’며 핀잔을 준다는 이야기와 학생들이 울상을 짓는 모습에 서운하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교육자로서 명품학교를 만들겠다는 각오는 더욱 커졌다”며 “아마도 내년부터는 양평중학교에 배정된데 대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기뻐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앞으로 남은 임기 2년 동안 학교시설 개선과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모든 열정을 쏟겠다”며 “즐거운 학교! 행복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양평중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모두가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간의 거리를 좁히고 학생들의 수준별 수업을 통한 실력 향상과 적성에 맞는 특기 개발에 노력 중인 양평중학교.

김 교장은 ‘특별한 것이 없는 평범함’이라고 하지만 이 같은 학교 측의 노력은 명문학교로 성큼 다가서기 위한 새로운 역사를 쓰는데 있어 큰 족적을 남기게 될 것이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유선생님님의 댓글

유선생님 작성일

사진에 나왔네!
친구 반갑고,
우리 모교, 우리 아들은 3학년, 딸은 모교!
발전이 기대 됩니다.

소나무님의 댓글

소나무 작성일

교장선생님의 열정 감사드립니다 ~~
명품학교로의 변신에 노력하는 교장선생님,
양평중 선생님들 계속 열심히해 주세요
감사 ^^

이태의님의 댓글

이태의 작성일


우리 소나무에 이름 지어 주세요

벗님님의 댓글

벗님 작성일

기사 잘 봤습니다 고여있는 물같던 학교에 열정이 살아 숨쉬는것 같아 희망이 보입니다
교장 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선생님들 힘내시고 아이들 많이 칭찬 해 주시고 가능성을 일깨워 주세요
감사 합니다

신태숙님의 댓글

신태숙 작성일

힘~~~~!!!!내세요...
양평중 화이팅~!!!!
만세~!!!!

이은숙님의 댓글

이은숙 작성일

교장선생님께서 간식 쏘시던날,

야간자율학습하는 딸아이가 얼마나 좋아하던지~~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양평중학교 화이팅!!!

학부모님의 댓글

학부모 작성일

선생님 노력만큼 학생들도 열심해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교장선생님 화이팅 ~!!

양평중 화이팅~!!

????님의 댓글

???? 작성일

여러모로 학교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은 보기가 좋으나 한가지 건의 합니다.
학부모로서 양평중 여학생의 치마 길이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이건 정말로 학생 교복이 아니라 완전히 초미니 스커트 입니다.
학교에 규정은 있나요?
학생지도부에 지도하는 선생님은 계신가요?
정말로 눈뜨고 볼수가 없고,  학교 발전도 좋지만 기본을 잘 지키는 학생지도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현우맘님의 댓글

현우맘 작성일

교장선생님과 학과 선생님들의 열정만큼 학생들에게도 변화가 있을거란 기대를 해봅니다.
2년전 졸업한 딸은 3학년 동생한테 학교의 변화되어가는 과정들을 들으면서 좋겠다 합니다.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양평중학교로 거듭나길 기대하면서 화이팅!
교장선생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玉泉님의 댓글

玉泉 작성일

김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부임하실때부터 1년동안 뵈었었지만
이지역출신도 아닌 선생님께서 열정을 보내주심에 대단히 감사를 보냅니다.
선생님의 각오로 우뚝서는 양평의 "명품학교" 기대합니다.
앞으로 남은 1년반의 임기동안 교육자로서의 평생을 보내신 선생님의 작품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김재규교장선생님덕에 양평중학교가 명품학교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건강하시구요~

명암님의 댓글

명암 작성일

교장선생님의 명품학교 만들기에 노력하시는 것에 찬사를 보냅니다.
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좋은 점도 있겠지만 어두운면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두운 아이들,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아 주시는 너그러운 아량이 필요한 시기인것입니다.

과거 학생의 잘못으로 인해 처벌위주의 교육에서 인성을 중시한  모든아이에게 기회를 주는 시스템으로 바뀌었으면 합니다.
전체를 끌고 가다보면 뒤쳐지고, 낙오하고하는 아이들을 얼마만큼 잘끌어 가느냐에 따라 사도의 정의를 논할수 이;ㅆ다고 생각되어지는데요

당장의 불편함을 뒤로하고 양지의 학생만 잘끌어 가는것은 보여주기위한 교육이요, 행정이라 생각합니다.

청소년은 언제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사고를 수반할수 있는 질풍노도와 같다고 했습니다.
당장의 불편을 감수하지 못하고 눈가리고 아웅하는식으로 처리하면, 결국 부메랑이 되어 다음사람이 처리하여야 하면 불편함이 도래 할것입니다.

부디 명품학교를 만드시는 훌륭한 교장선생님의 인품에 누가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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