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이젠 안녕!" 조현초교, 꿈나무 안심학교로 만능학교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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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는 것도, 엄마아빠 기다리는 일도 우리학교 학생들은 걱정 안 해요”
양평 조현초등학교(교장 이중현)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꿈나무 안심학교’에 선정, 사교육 전담은 물론 보육 역할까지도 도맡는 만능학교로 거듭났다.
조현초교는 이번 꿈나무 안심학교 운영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양평군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지난 13일 2층 규모의 보육실을 신축하고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을 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
13일부터 시작된 이번 교육을 위해 복지관 교사가 매일 학교를 방문, 방과후부터 오후 9시까지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과 조손가정 등 어려운 형편으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 총 15명을 대상으로 진행중이다.
주요 교육으로는 각종 예·체능의 특기적성 교육은 물론, 영화감상 등의 문화생활 제공과 교과보충학습 지도, 인성교육, 건강 및 여가생활 등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제공과 동시에 학생들의 보육까지 책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추진케된다.
따라서 일파만파 퍼지는 사교육을 잠재우고 어려운 형편으로 학원 등을 보내기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겐 학원 못지않은 다양한 교육이 제공됨은 물론, 늦은 시간까지 일해야 하는 가정의 아이들의 보육문제는 덤으로 해결되는 셈이다.
이중현 교장은 “학생들에겐 꿈을 주고 학부모들에겐 안심을 주는 꿈나무 안심학교 사업이 농촌사회와 가장 잘 맞는 사업 같다”며 “특히 도농격차 및 소득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맞벌이 학부모인 김모(39)씨는 “방과 후에 혼자 있을 아이 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아이가 안심학교에서 생활한 이후부터 그런 걱정이 사라졌을 뿐더러 오히려 자녀가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송희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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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학부모님의 댓글
학부모 작성일온통 사교육열풍으로 정신이 없는데 참 반가윤 소식이네요
양평에 많은 학교들이 이렇게 변화되길 바랍니다.
조현초교 후배들의 아름다운 발전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