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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두물머리로 떠나자” 2008양평두물머리세계야외공연축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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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08-05 14:55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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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의 열대야 휴양축제인 ‘양평두물머리세계야외공연축제2008’이 오는 8월 13일(수)부터 16일까지 양평 두물머리와 세미원, 양서문화체육공원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양평두물머리세계야외공연축제집행위원회(위원장 양정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양평군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두물머리 물빛이 빚어내는 예술의 향취’를 슬로건으로 걸고 폴란드와 중국 등 국내·외 초청으로 이뤄진 20여개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양평세계야외공연축제에서 명칭을 양평두물머리세계야외공연축제로 변경, 천혜의 자연공간을 이용한 두물머리와 세미원 일대의 야외공연장을 이용해 한 여름밤 뜨거운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500년 수령 두물머리 느티나무의 도당 할매에 얽힌 설화를 소재로 한 ‘두물머리 느티나무 이야기-도당 할매의 부활’이 자연을 극장으로 한 야외공연장에서 개막 공연된다.

이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폴란드 공연 ‘여인의 학교’는 주인공이 전라 상태로 열연하는 19세 이상만 관람 가능한 유일한 유료 공연이다.

내용은 인간의 탄생과 죽음의 여정에서 나타나는 욕망, 고통, 갈등 등을 이미지극으로 심도 있게 표현, 인간내면의 깊은 성찰을 표현한다.

또 생태명상이동공연인 ‘세미원을 찾아서’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시리즈로 펼쳐지며 매년 극찬을 받았던 중국 북경 소림무술학교예술단의 ‘우슈, 두물머리를 날다’를 주제로 한 소림무예 공연 또한 기대되고 있다.

또 밤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 밤샘공연으로 열리는 ‘한 여름밤의 열정-한 여름밤의 낭만콘서트’에서는 초청가수 등을 통해 관객들을 낭만이 가득한 밤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지역주민과 전문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예술참여프로그램 ‘찾아가는 축제’는 작년에 이어 보다 더 다양하게 구성, 양평갈산공원과 용문 다문초등학교에서 두 차례 진행된다.

한편 이번 축제집행위원회(위원장 양정순)는 축제기간동안 ‘양평나드리’와 함께 수도권 관광객의 농촌마을을 체험하는 ‘문화체험관광프로그램’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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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볼만한 프로그램-

<도당할매의 부활-개발문명에 사라진 500년 수령 느티나무의 부활>

8월 13일 6시30분 양평두물머리세계야외공연축제 개막공연으로 도당할매 느티나무와 도당할배 느티나무와의 만남을 통해 두물머리를 자연 그대로 유지하자는 염원을 담은 공연이다. 이 공연은 느티나무에 대한 주민들의 이야기로부터 출발한다.

<500년 동안 두물머리를 지켜온 암·수 두 느티나무 중 한그루가 1973년 팔당댐이 준공되면서 개발문명으로 인한 재물로 바쳐진다.
재물로 바쳐진 나무는 도당할매 느티나무로 지금은 도당할배 느티나무 한 그루만 남아 홀로이 팔당호를 지키고 있다.
이후 다시 살아난 도당할매는 그 동안 주민들의 비원을 담아 도당할배와 다시 만나게 된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공연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만남과 소통을 통한 도당할매의 부활을 형상화함으로서 두물머리를 자연과 생명의 상징적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마음을 그린 공연이다.

강에 떠 있는 나룻배, 연꽃 등을 무대배경으로 전문예술가와 지역예술가, 주민들이 합동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며 문명의 악기를 사용하지 않은 친자연적 기법만을 이용해 펼쳐진다.
박혜숙 예술감독은 “주민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소재로 자연 무대를 있는 그대로 살려내고자 했다”며 “풍부한 상상력과 철학을 담아 두물머리의 상징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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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작품 ‘Femina-여인의 학교’>

원초적 생명의 여정을 담은 수작으로 격렬한 육체 언어로 묘사된 공연이다.
19세 이상관람가로 축제공연 중 파격 노출로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폴란드의 ‘여인의 학교(원제:Femina v2)’는 인간의 탄생과 사랑, 질곡, 죽음 등 삶의 여정을 그린 비언어극으로 자연의 순리와 생명의 소중함이 대자연을 배경으로 진지하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배우가 등장해 자연과 생명의 원초성을 세밀하게 그려나가 지켜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밤 10시30분 두물머리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유일한 유료공연으로 입장료는 1만원이며 티켓예약은 www.ticketlink.co.kr에서 가능하다.

박혜숙 예술감독은 “두물머리는 문명의 손으로 훼손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천혜의 공간이자 생명의 발원지”라며 “인간의 원초적 생명을 담은 이 작품이야말로 자연극장에서 펼쳐지는 야외공연의 본보기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생태명상 이동공연-세미원을 찾다 2008>

-“물이고 싶다. 바람이고 싶다”-

이 공연은 안내자와 함께 세미원에 들어서서 각 코스마다 펼쳐지는 작은 공연을 관람 및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오후6시부터 9시까지 총 7번의 기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총 70분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다.

이동경로는 입구(자연속으로)-작은연못(생명수를얻다)-풍기대너른잔디(어머니, 생명의근원)-관란대(두물이 만나 한 강으로)-건너편 연꽃길 끝(소리, 그 이끄는 곳으로)-갈대숲 강변(바람과 숲 자연과 하나되어)-오솔길(흙을 밟으며 걷다)-교각 및 배다리(休. 소음으로 빚은 음악), 우상곡수(연꽃 향에 젖어 선계(仙界)에 들다-출구(다시 세상으로 나오다)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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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혜숙 예술감독>

•이번 축제의 핵심 기조는
-크게 3가지다.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민담과 설화, 지연민이 함께하는 축제, 물맑은 양평의 친환경적 생태공간을 충분히 활용하여 우리나라 대표적인 야외공연축제의 전범이 되고자 한다.

•개막에 오르는 ‘도당할매의 부활’은 어떤 공연인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관한 설화, 즉 두물머리느티나무 이야기 중 팔당댐 건설과 함께 수몰된 도당할매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지역주민과 전문예술인이 공동으로 예술 작품을 만들어가는 작품이다.

•향후 축제의 발전전망은
-가장 아름다운 두물머리를 자산으로 물맑은 청정지역, 야외공연의 전형창출로 지역축제의 기반을 다지고자한다.
그리하여 수도권은 물론 해외 관광객이 찾는 명실상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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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민. 김송희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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