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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가 신규제작 놓고 군과 의회 또 대립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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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07-11 20:42 댓글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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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이 추진 중인 군가(郡歌) 신규 제작 사업이 군의회의 제동으로 난관에 봉착했다.

군에 따르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군가 제작을 위해 지난해 말 2008년도 본예산으로 2천만원(작사비 500만원, 작곡비 800만원)을 확보하는 등 지난 1월부터 군가 제작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이를 위해 군은 시조시인 한춘섭씨에게 작사를 의뢰해 지난달 작사(안)을 넘겨받았으며, 중앙대 박범훈 총장에게 의뢰한 작곡 또한 마무리 단계에 있어 연내 제작을 끝낼 방침이다. 

그러나 11일부터 14일까지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제164회 양평군의회 제1차 정례회 군정질문에서 의회의 강도 높은 지적이 제기돼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장수 의원은 “기존의 양평군가는 양근군과 지평군이 합친 양평군의 상황을 잘 살리고 있다”며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잘 보존해야 하는데 양평 역사를 왜 함부로 바꾸려하느냐”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특히 “양평군이 군가를 바꾸는 것은 역사와 전통을 부정하는 것이고 예의와 상식에도 어긋난다”며 “부득이 바꾸고 싶다면 양평찬가로 바꿔야 한다”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또 보충 질의에 나선 김덕수 의원도 “군가를 제작하기 이전에 공청회 또는 설문을 통해 군민들의 동의를 구하는 부분이 있었는지”에 대해 질의하고“이 같은 노력 없이 행정행위가 일율적으로 치우쳤다”고 지적했다.

이날 답변에 나선 이왕수 문화관광과장은 “기존 군가 4절을 보면 집마다 닭을 치고 소 돼지치며 밭두렁 산기슭에 뽕나무 심어 벌치고 누에쳐서... 등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을 현대 감각에 맞게 업그레이드 하는 중”이라며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좀 더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과장은 군정질문이 끝난 직후 “지난해 예산승인과 관련, 의회를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갖는 등 지난 2월부터 업무보고 외에도 진행 중인 사항을 여러 차례 의회에 설명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제 와서 왜 바꾸느냐는 식의 지적이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고 덧붙였다. 

윤칠선 부의장은 “사업 추진에 앞서 각계각층의 종합적인 의견수렴 절차가 다소 부족하지 않았는지 아쉬운 부분" 이라며 “앞으로 군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기존 군가>

1. 용문산 높은 뫼에 흰구름 자고 남한강 굽이쳐서 기름진 땅은
  그 이름 양근지평 양평이라네 빛내자 힘을모아 우리 양평군

2. 산좋고 물이 맑은 이고장에서 물근심 나무걱정 말이되느냐
  산마다 유실록화 옷을 입히면 흐르는 깊은물에 큰고기 논다

3. 이웃과 서로돕는 미풍을 이어 논갈고 씨뿌리어 곱게 가꾸고
  밭에는 오곡백과 고루심어서 풍년가 가을마다 높이 부르자

4. 집마다 닭을 치고 소 돼지치며 밭두렁 산기슭에 뽕나무 심어
  벌치고 누에쳐서 새살림하며 꾸미자 웃음동산 우리 양평군

<신규 군가 작사안>

1. 따뜻한 햇살 안고 순한 바람 불어와
  맑은물 남한강가 꽃누리 이루었네
  양평에 살고파지리 꿈을 여는 강마을
(후렴)
  지킬 수록 빛나네 아름다운 양평이여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양평이여

2. 천만개 은행잎이 가슴마다 피어 나면
  물빛 드리우는 넉넉한 사랑으로
  양평에 살고파지리 고운별 뜨는 하늘
(이하 후렴)

3. 의병의 혼이 서린 높다란 저 백운봉
  찬란한 이 터에는 대대로 인재가 나네
  양평에 살고파지리 솔향기 푸른 희망
(이하 후렴)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장군님의 댓글

장군 작성일

기존군가가 더 괸찮네요.
예산 함부로 낭비하지말고 아끼세요.

남한강님의 댓글

남한강 작성일

21세기는 지구촌 시대를 넘어
국경의 개념마져 허물어지는 넓은 세상이다
듣기에도 생소한 작은 지역주의를 내세우는 군가를
그것도 거금을 들여 제작한다니 너무 어이없다
양평은 그런 고상한 신선놀음 보다는
더 시급히 해야 할 발전적인 일들이 많다

양평을 사랑하는 사람이나
또는 연고가 있는 사람이라면
별로 대단치도 않은 가사나 작곡을 그냥 헌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불요불긴한 일로 영세한 군재정에서
몇 천만원씩 뜯어가는 사람이나
그렇게 갖다 바치는 사람이나 모두 웃기는 사람들이다
제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군가타령님의 댓글

군가타령 작성일

그렇게 안될 일이면 예산 달라고 할때 단칼에 짜를 일이지
작업시켜 돈 줄때 되니까
이건 이래서 안된다 저건 저래서 안된다
사전에 막을려면 얼마든지 막았을 것을 
의회의 역할을 스스로 부정하는건 아닌지
정말 한심타

송만기님의 댓글

송만기 작성일

참으로 한심한 공무원이라고 말하면 나를 욕할련지모른다.
그러나 할 말은 해야 겠다.

군가를 작사에 500만원 작곡에 800만원을 쓴다고 하니 ...쯧쯧~정말 화난다.

이런 생각이 얕은 무능력한 문광과 과장에게 당장에 직책을 바꾸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양평에 훌륭한 문화인이 아주많다.

무슨 여유가 많아 이런곳에 2천만원의 예산을 두는가?
군에서 얼마든지 군민을 상대로 가사를 공모 할 수있고,
작곡 역시 군민들중 군가를 만들만한 뛰어난 작곡가들은 얼마든지 있다.

내가 만든 양평노래도 3곡이나 있다.
군가와 달리 대중성에 무게를 두고 만들은 노래지만 가사만 수정하면  얼마든지 우리의 군가로도 사용을 할 수가 있다. 예전의 구닥따리리 노래처럼 행사때만 부를께 아니라 대중이 함께하는 군가가 이제는 만들어져야 한다. 왜 생각을 바구지 못하는가?

새 군가를 만드는 것도, 새롭게 만든다는 종합운동장이나 그게 그것이라고 생각된다. 70년대 스타일 디자인 하고, 똑같이 쌍팔년도 스타일로 간다면 문화관광 과장이나 그것을 지휘하는 사람도 똑같이 무능력자라고 말하고 싶다.  아직도 이렇게 헤어나지 못하는 수준 낮은 양평이 언제나 넓은 세계와 눈높이를 같이 할까?

의회의 제동에 박수를 보낸다. 우수한 군민들의 능력으로 아주 적은 돈(작사, 작곡 각 100만원 합 200만원)으로 할 수있는 일에 큰 돈을 버리며 정신 못차리는 담당 공무원에게 생각이 있는 것인지 군민의 한사람으로 따끔한 충고를 하고 싶다.

"군민의 예산을 맘대로 쓰지마시오!"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많은 돈 안들이고도 더 멋진 작품을 만들 수있다.
우리 예총에는 좋은 분들도 많다. 그 분들을 활용해도 더 좋은 작품이 나올 것 이라고 본다. 그런데 군민의 녹을 먹고 일하는 사람이 이렇게 큰 거금을 들여 엉뚱한 짓을 하면서 군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니... 이런 무책임한 공무원에게 듣기 싫겠지만 똑바로 정신차리라고 말하고 싶다.

양평인님의 댓글

양평인 작성일

공무원님들  !!  생각이그렇게 없어요?  월급받으면서 하는일이 그정도라면 당장 관두시요.
그런사람데리고일하는 군수도 같은사람입니다.
송만기씨 애기를 잘참조하세요. 멍텅구리같은사람들아.....애국가도 바꾸자고해요..

바꿔라님의 댓글

바꿔라 작성일

기존 군가가 있었는지도 몰랐지만,

4절에 보면

집마다 닭을 치고 소 돼지치며 밭두렁 산기슭에 뽕나무 심어
벌치고 누에쳐서 새살림하며 꾸미자 웃음동산 우리 양평군...

좀 그렇긴 하네요...60대 양평의 모습을 말하는 건거요...
앞으로 양평군민들은 집집마다 닭이나 소, 돼지나 칩시다...
아 산마다 뽕나무 심어 벌치고 누에나 치고 삽시다...

그리곤 허벌나게 웃고 삽시다

양평은 농민뿐인가님의 댓글

양평은 농민뿐인가 작성일

군가를 보면, 구시대적 농경사회의 전형을 느끼게 하는군여...
양평은 맨날 농사나 짓고 살려는겁니까?
새로운시대, 새로운 제도, 새로운 마인드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 아닌가요?
당연, 애국가도 시대가 변해 낡고 시대의 패기를 반영하지 못한다면 바꿀 수 있는거죠.
국기에 대한 맹세로 바뀌었잖아요...
바꾸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바꾸냐가 중요한 거 아닌가요...

신중님의 댓글

신중 작성일

본예산에 포함됐던 예산이라면, 결국 작년 의회에서 심의 당시 통과된 것이라는 말 아닙니까?
근데 이제와서 또 제동인건가요?
단순히 예산낭비로 볼 것인가? 아님 의도가 있는 건인가?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지역주민님의 댓글

지역주민 작성일

언제까지나  양평군청과 군의회가 대립을 하고 있을것 입니다.우리 지역에 어려운 일들이 산적해 있고 또 미래을 위한 2020년 도시기본 계힉도 추진 해야 하고  . 농민과 자영업들은 지금 죽을 지경으로 힘든 사항입니다. 농민들은 비료값폭동및 축산 농가는 사료값인상으로 최악을 사항 인데 양평군과 군의회는 이 어려운 사항을 서로 도와 가면  슬기롭게 국복 해야 우리 양평군민이 신뢰 하지 않을까요. 중소 상인들 또한 장사가 안된서 죽을 지경 입니다. 한번 농민들과 중소 상인들을 만나 나 보시고 군정을 펼치 십시요. 군수님은 한번 양평시장을 한번 보시고 시장 상인들을 의견을 청취 해보십시요.

화난민심님의 댓글

화난민심 작성일

송만기님의 의견이 옳다고 생각하며
공모를 하던가 해서 군민들에게 기회도 주지않고
하고싶으면 하고마는 개뼉다구같은 발상은
제발 이제는 하지않았으면 한다.
양평군청은 꼭 돈을 들여서해야 티가나는지
돈을 안들이면 떡고물이 안떨어져서 그러는지
예술입네 하는것들 보면 무조건 예산을 처발라놓고
군민보고 이해하며 문화혜텍을 보라는 것인데
누구를위한 예술인지 묻고싶으며
군민을 대상으로 정서적, 질적향상을 진정원하는것인지
아니면 쌈짓돈이라도 만질려고 장난치는것인지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한예로 소도읍육성의 일환으로 강변길 인도를 모두 걷어내고
콘크리트에 문양만넣어 도로를 만들었는데
그것도 예술적 의미가 있는것인지
비가 조금왔는데도 미끄러워 위험한데
겨울에 눈이오면 자빠지는것은 당연하거늘
무슨 이유로 친환경 농업특구의 고장이라면서
콘크리트길을 만들었는지,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없다.
송만기님의 의견을 수렴하여 진정 혈세를 줄이고
군민 모두가 흥얼댈수있는 그러한것이어야한다고
생각하며 저질러놓고 아니면말고식의 사고는
이제는 떨쳐버려야 할 것이다.
솔찍히 문화관광과에서 제구실을 하고있는지
정말 의심스럽다.
각종 예술제, 체육시설관련 양평군의 목에힘주는
거수기 단체 일꾼들이 마을마다 포진하여
관청의 잘못된것을 바로잡자는 말대신에
어떻게하면 덮어버려 공무원 또는 군수님의
난처함을 모면시켜드릴까 고민하며 대가리 굴리는데
정말화납니다.

ypm님의 댓글

ypm 작성일

송만기님에 글에 동의를 하고 싶읍니다.그리해보심이...

둘 다님의 댓글

둘 다 작성일

좋으니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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